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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723

닥나무 ■ 닥나무를 저상(楮桑)이라고도 한다. 산기슭의 양지쪽이나 밭둑에서 자란다. 닥나무는 고려시대 이후 종이 원료로 사용해왔다. 닥나무 줄기를 1~2m 길이로 잘라 밀폐된 솥에 넣고 2시간 정도 찐 다음 껍질을 벗기는데, 이것을 그대로 말린 것을 흑피(黑皮)라 하고, 흑피를 물에 불려 표피를 긁어 벗긴 것을 백피(白皮)라 한다. 흑피는 학급지의 원료, 백피는 창호지, 서류용지, 지폐 등의 원료로 쓰인다고 한다. 2023. 8. 21.
예덕나무 ■ 예덕나무는 낙엽 활엽 소교목/관목으로 우리나리에서는 제주도와 서해, 남해안 바닷가 산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으며, 햇빛을 매우 좋앙하는 나무이다. 일본에서는 예덕나무 잎으로 밥을 싸먹는 풍습이 있는데, 뜨거운 밥을 예덕나무 잎으로 싸면 예덕나무의 향기가 배어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연잎밥, 대잎밥 먹는 거랑 비슷한 거겠지? 2023. 8. 21.
큰앵초 잎과 줄기에 털이 많고 오톨도톨한 잎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주름이 있는 앵초, 높은 산에 자라며 잎과 꽃이 작은 설앵초에 이어 키가 크고 진분홍빛 꽃이 피고 잎이 크고 둥근 큰앵초까지 만났다. ☞ 앵초 바로가기 ☞ 설앵초 바로가기 2023. 5. 22.
홀아비꽃대 ■ 꽃이삭이 두 개인 꽃대와 달리, 꽃이삭이 하나라서 라 한다. 두 장씩 붙어나는 잎이 가까이 있어 마치 네 장이 돌려난 것처럼 보인다. 옥녀꽃대와 비슷하나 국수 가락 같은 흰 수술대가 더 짧고 굵으며, 노란 꽃밥이 밖으로 보이고, 잎 가장자리에 어두운 금빛 윤기가 도는 점이 다르다. * 어떤 이는 두 가지를 구별하여 기억하려고 "옥녀는 홀아비보다 머리가 길다"라고 한다나ㅎㅎ ☞ 옥녀꽃대 2023. 5. 6.
털부처꽃 ■ 부처꽃 중에서 줄기에 털이 많아 털부처꽃이라고 한다. 부처꽃의 이름에는 전설이 있다는데... '옛날에 불심이 깊은 불자 한 사람이 백중날 부처님께 연꽃을 공양하기 위해 연못에 갔는데, 전날까지 많은 비가 내려 연못에 물이 가득 차서 연꽃을 딸 수가 없었다. 이 불자는 상심하여 연꽃을 딸 방법을 고심했으나 별 뾰족한 수가 없어 하염없이 울고 있는데, 그 앞에 한 백발노인이 나타났다. 그 노인은 불자로부터 사연을 듣고 나더니 불자의 깊은 불심에 감명을 받았다고 하며 연못가에 있는 자색꽃을 가리키며 저 꽃을 꺾어 부처님께 공양하라고 일러줬다. 이 일이 있을 후부터 사람들은 이 꽃을 부처꽃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2022. 9. 20.
구실사리 ■ 바위에 붙어 있어서 이끼일 거라 생각하기 쉬운데, 부처손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양치식물이다. 바위비늘이끼, 구슬살이, 구슬사리로도 불리나, 정식 이름은 이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반그늘의 바위에 붙어서 자란다. 원줄기는 단단하고 붉은빛이 돌고, 뻗으면서 2개씩 갈라진다. 잎은 타원형인데 가장자리에 가시같은 톱니가 있고 양끝이 좁고, 끝은 가시처럼 뾰족하다. 2022.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