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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25/自作詩47

碧絲補鼎/조응 碧絲補鼎/조응 山자락 내맽긴 形骸 금응 지리품 노을지는 왕시루봉 등너머 불무장등 가야할 서북릉 설렁설렁 기억은 오류를 딛고 빗점비켜 낙석대 잔돌 헤쳐 너덜길 언손녹여 오른다 지방도1023 마천삼정로 마루금 아! 벽소령 삼각고지 별바위능선에도 어둠이 내린다 練石女媧 天庭 누비고 碧絲金娥 쇠솥 깁는다 푸른 밤 새벽 달 天上分金鏡 人間望玉鉤* 남은 方村이 이만 같으면 설산 하룻밤 *李賀七夕 ‘碧宵嶺日誌’ pp.7-9 정금조응 (산)벽소령백아숲 2024.01.09. 2024. 1. 12.
天冠山天火臺峰天神祭文/金應 維歲次 癸卯五月丁未朔二十九日乙亥 해약 없는 유산객 연화봉 빗길 삼십리 천관숲 情若奉倩 버킷리스트*. 가지산발 명산100봉 1대간 9정맥 낯익은 마루금 진부령 하늘재 천왕봉 삼수령 몰운대 저녁놀. 어찌 나서리 꼬물꼬물 된비알 내림길 까딱까딱 精金美珠 목관 앙상블. *리스트提高에 110년이 소요함을 유념하시압. ‘가련우중연화’ pp.16-18 정금조응 도서출판천관흑석林 2023.07.16. 2023. 7. 21.
신새벽 제석등을 넘으며 신새벽 제석등을 넘으며 / 조응 산바람에 사무치는 그리움 허기진 가슴팍 무섭게 떠밀려 황혼 속 무심히 내려가는 사람들 백무동 속울음 헤아리지 못해도 해넘이 묻어 흔적 없어진대도 대피소 깨다자다 자다깨다 예보 속 해님 숨바꼭질이더니 제석등 신새벽 칼바람 북서 높새 드높아도 돌아보면 눈발자욱 소리 일출 아니 노을이면 되었다 부럽지도 외롭지도 않았다 험산도 두렵지 않으리 칠흑 외진길도 넘으리니 글썽 눈 앞서 나서네 '장터목日誌' pp.6-8 정금조응 도서출판스카이 2023.01.08. 2023. 1. 14.
碧宵嶺日誌 벽소령 별바위등/금응 1023 지방도 산여뀌 어수리 금마타리 오리방풀 눈맞추는 산수국 산장外燈 지켜내는 별바위등 새벽별 돛대삿대 없어도 서으로만 흐르는 빈배 벽소령 한여름밤 헛되다고 다 헛된 것 아닌* 석양에 묻어오는 노을빛 설움 영원령 수구화繡毬花 *김인호‘산수국’ ‘碧霄嶺日誌’ pp.26-28 금응 (산)벽소령얻은것3 2022.08.26 2022. 9. 12.
그해 동짓달 둥글어 올 열사흘 이승에 왔으니, 금다라미 눈맞추는 길섶들꽃 기꺼워 살아요. 으악새 꺄웅 영실 고적 깨우고, 아랫동리 백구야 허기도 달래주며, 앞섯다 뒤따르다 멀면 따라붙고 안보이면 불러서 멧비둘기 구구대는 솔바람 메아리지게 지리운해 영알산길 걸어걸어오 울리..., 2021. 12. 16.
山中遭遇記 山登林中去 산에 올라 숲길 갈 제, 不須模犬聲 모름지기 개소리 임내 삼갈세라. 昨寫聲擬之 그 소리 버금간다 어제 같더니, 遂里類逐朋 마침내 동리 개가 동무하잔다! 대원이 입석봉 지나칠까 걱정하는 마음으로 이름 대신 웅얼거렸더니, 정작 그 대원은 진짜 마을에서 개가 짖는 소리인 줄 지나쳐 버리고, 송곳산 내려오며 재미로 웅얼거렸더니 근처 있던 동리 개가 동무 찾으러 올라오더라~ 이쯤되면 人과 犬의 경계는 허물어져...ㅎㅎ 2021.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