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이 그리웠다, 불현듯/금응
지리산이그리웠다,불현듯/금응 그믐달과 오리온 별자리의 삼태성이 또렷이 보이는데, 중산리 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며 산행을 시작한다. 법천골 8월 물소리 새벽을 깨우니 제법 어둑하던 하늘이 희부윰 밝아온다. 칼바위는 이름값 어,어! 하다가 돌에 정강이랑 팔꿈치를 찧어서...부상 부위가 하나 더 늘었다. 지리산은 지리산이다. 동자꽃, 말나리, 모시대, 흰진범 역광에 선연하고 두메까치고들빼기, 정영엉겅퀴, 큰흰줄표범나비, 송이/병조희/지리터리/알며느리밥/네뀌쓴풀, 수리/은분/참바위/서덜취, 배초향, 물봉선 개시호, 뽀리뱅이, 시닥나무 오랜 동무 반긴다. 아, 구름 속 반야봉을 만나다! 로터리 쉼터 옆 테이블 산님들에게 방울토마토를 몇 개 드렸더니, 답례로 핫브레이크를 주신다. "되로 주고 말로 받았네" 봄이면 진분..
2020. 8. 24.
[1,019] 지리산 천왕봉(1,915m): 중산리 기점
* 2020. 8. 16.(일) 지리의 품, 나의 주치의! (불편했던 꼬리뼈도, 터졌던 오른쪽 검지 발가락도 산행 후 말짱해졌다는. . .ㅎㅎ) ① 중산리 탐방지원센터 - 칼바위 - 망바위 -로타리대피소 - 법계사 - 개선문 - 천왕샘 - 천왕봉 ② 통천문 - 제석봉 - 장터목대피소 - 명성교 - 유암폭포 - 홈바위교 - 법천계곡 - 칼바위 - 원점회귀 ※ 무넹기에서 노고단에 오를 때 과일, 햇반, 물 등 무거운 짐때문에 무지 고생. 이후부터는 대피소 판매물품을 적극 활용하고, 짐은 최소한으로 줄이기! 이번에도 점심용 카레와 물 1리터, 과일 조금만 챙겼더니 평소 영알 오를 때보다 오히려 더 가벼운 느낌이었다. 지리산이 그리웠다, 불현듯. 아, 구름 속의 반야봉을 만나다! 드디어 천왕봉, 1,915m
2020.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