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6. 15. 낙남정맥도, 100대 명산 탐방을 잠시 멈추고, 영알의 품을 찾아 쉬어간다.
- 축서암 - 취서산장(폐쇄) - 영축산 - 천정삼거리 - 숨은재 - 함박등 - 함박재 - 백운암 - 세심교 - 축서암(헬스앱 기준 10.5km 정도)
■ 진안 구봉산을 가기로 했었는데, 어제 비가 많이 내려서 아무래도 위험할 듯해서 우리에게 익숙한 영알, 영축산을 찾기로 했다.
■ 축서암으로 올라 신선봉/반야정으로 내려올까 하다가 간만에 울 함박등에 들르다보니, 백운암~극락암 입구~통도사 경내 도로를 따라 마을버스 종점까지 가서 축서암으로 돌아왔다. 저 지도대로 가려했는데, 지도상의 독립가옥 아래 개천은 공사를 해서 건너가기가 어려웠고, 남의 집 옆으로 가려니 불편해서 개천을 따라 세심교까지, 이후 농업도로를 따라 지산마을로 왔다. 땡볕을 제법 즐겼지?(우후~)
어, '축서암 보수공사로 차량을 통제한다'고?
일단 가보았더니 절 입구에는 주차공간이 없어서,
도로 내려와 문수원 입구 재활용품 수거장 옆에 주차하고 걸어간다.
'컴프리'
축서암 도착,
절 마당에는 흙산이...
등산로 입구 쪽으로는 자갈들이 쌓여있다.
어제 내린 비로 흙바닥은 촉촉하고, 공기도 좋다.
가운뎃길은 생태복원을 위해 폐쇄, 오른쪽으로 간다.
지내마을 갈림길, 우리는 직진
다시 오른쪽으로~
비를 머금은 소나무향과 흙내음,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어제 온 비 덕분에 길 옆 계곡 물소리가 제법 크게 들린다.
여기서부터 임도를 만날 때마다 가로지르며,
계속 산길로 오른다.
노루발,
작년 마른 열매(씨방)와 올해 꽃을 동시에 보네~
노루오줌
오른쪽이 취서산장(간이매점) 터,
지금은 없어졌다.
샘터,
비가 와서 물 상태는 좋을 것이라 보고 한 통 받아간다.
멀리 암봉 끝에 까마귀 한 마리
여기서 정상부가 잘 보인다.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배경이 깨끗한 정상석 모습을 담아본다.
영축산 정상석 뒷면
돌양지꽃
아리랑릿지, 쓰리랑릿지, 멀리 신불산 정상도 보인다.
간월산 왼쪽 너머 가지산은 구름 속에...
오른쪽 천황산/사자봉과 재약산/수미봉, 왼쪽 앞 재약봉, 구름 속 향로산
정상 근처서 점심을 먹고 함박등으로 향한다.
천정삼거리를 지나고,
미역줄나무, 곧 꽃망울을 터뜨리겠다.
함박꽃나무/산목련
영축산 정상부를 한 번 당겨보고,
신불산 쪽에도 눈길 한 번 더 주고,
추모비가 있는 1,060봉으로 오른다.
안보던 팻말이 생겼네~
함박등, 죽바우등, 오룡산까지~
다시 만난 함박꽃나무/산목련
바산봉/비로암봉,
시산제 때 본 노란 텐트가 생각난다.
함박등이 성큼 다가서고,
숨은재도 지나고,
참꿩의다리
영축산과 왼쪽 멸리 신불산,
우리가 걸어온 능선 오른쪽으로 바산봉/비로암봉도 보이고,
꽃이 져버려서 구분이 어려운데...물참대인 듯
둥굴레
저 데크계단만 오르면 함박등이다.
울 정상석! 잘 있었니?
* 다음 번엔 먹물 보수작업을 해야겠다.
오래된 연보라 표지기 옆에 노란 표지기 둘 매어두고,
1,060봉에서 보았던 '동밖에' 팻말이 바닥에 떨어져 있어서 울 표지기 리본으로 옆 나무에 묶어 놓았다.
죽바우등과 앞쪽 채이등, 중앙능선
아까 구름에 가려있던 향로산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함박재를 향해 내려오면서 되돌아 본 함박등의 모습
함박재
울 채이등도 보고싶지만, 오늘은 여기서 백운암으로 내려선다.
어라? 오른쪽 백운암으로 이어지는 데크계단길이 보수공사 중이다.
왼쪽으로 만들어놓은 길을 따라 돌아가니, 이렇게 이어진다.
* 계단보다 우회로가 더 좋으네
계곡 쉼터에서 남은 과일을 먹으며 잠시 화끈한 발의 열기를 가라앉힌다.
근엄한 표정의 두꺼비
백운암 주차장 도착
비로암 갈림길, 계속 도로를 따라 내려선다.
극락암 뒷문 앞에서 왼쪽 숲길로 들어선다.
반야암 갈림길, 우리는 오른쪽으로~
나무가 쓰러질 땐 저런 모습이구나.
반야암으로 가는 도로를 만나 오른쪽으로~
도로에서 반야암 쪽으로 올려다 본 모습
* 저 집 마당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섰는데, 더 지나갔어야 했다.
왼쪽 개천을 건너,
저 밭으로 올라서야 하는데, 제방공사를 해서 올라서기가 애매하다.
석잠풀
결국 세심교까지 와버렸다.
왼쪽 농업도로로 들어서니 영축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까 개천을 건넜으면 저 농가들 사이로 나오게 되겠지.
그늘 한 점 없는 땡볕 아래 시멘트길을 따라가는 게 쉽진 않다. 오른쪽에 소류지를 두고 계속...
드디어 지산마을 입구(마을버스 종점)
♥ 오늘도 무사산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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