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영남알프스

밀양 중봉(1,167)-가지산(加智山, 1,241)-상운산(上雲山, 1,114)_영알 7봉 완등 5

by 참 좋은 당신 2025. 3. 2.

* 2025. 3. 1.  3.1절 기념 산객인가, 영알7봉 완등 산객인가... 끝없이 이어지는 사람들

① 석남사 옆 '신불산공비토벌작전비' 주차장 - 석남터널 - 석남재 - 간이매점 - 중봉 - 밀양재 - 가지산 정상

② 정상석 오른쪽 - 쌀바위 - 헬기장 - 상운산 - 귀바위 - 운문령/석남사 갈림길 - 석남사 

  ※ 표시거리: 석남터널 입구 - 가지산(3.3km) - 쌀바위(1.5km) - 석남사(6.5km) - 주차장(1.0km)  총 12.3km

 

 

■ 달이 바뀌었으니 다시 영알7봉 완등을 나선다. 석남터널에서 최단코스로 다녀와도 되지만 멀리 걸어보려고 석남사 근처 신불산공비토벌작전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1일 3천원, 카드 안됨), 택시로 석남터널까지 이동했다. 카카오택시를 불러보고 안되면 언양콜택시를 부르려 했는데, 운좋게도 근처 계신 기사분이 5분만에 달려오셨다. 요금은 7천원밖에 안나왔지만 고마워서 좀 더 얹어드렸다.
■ 7시반이면 이른 아침인데도 가지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가지산휴게소 근처서부터 일렬로 늘어서있는 주차행렬은 석남터널까지 이어졌고, 터널 지나 밀양방면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3.1절이라 그런지 태극기를 달고 다니는 산객들이 제법 보였다. 태극기부대인지, 국경일 기념인지 알 수는 없고...
■ 가지산 북사면쪽은 눈이 보이기에 아이젠을 챙겼다. 석남재에서 중봉까지는 눈이 없었으나, 중봉에서 밀양재로 내려서는 길 곳곳엔 눈이 녹았다 얼어붙은 곳이 있었지만 조심하면 걸을 만했다. 그러나 정상에서 운문령 방향은 거의 얼음길이라 아이젠 없으면 상당히 힘들었을 거 같다. 
■ 제법 걸었는지 온몸이 묵지근, 오랫만에 기분좋은 결림을 만끽한다. 

 

 

▼석남사 옆 주차장, 오늘부터 주차요금이 3천 원이라는 플래카드가 붙어있다.
그전엔 무료였나, 아니면 유료인데 인상되었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

 

▼ 택시로 석남터널 밀양방면 입구에 도착, 산행을 시작한다. 

 

▼ 정상까지 3.3km, 최단코스가 맞다. 

 

▼ 벌써 여럿이 올라가고 있다. 나는 느릿느릿...

 

▼ 계곡에 물이 없네~

 

▼ 600m를 오르면 석남재/석남고개다.

 

▼ 햇살이 비치기 시작하자 기온이 오른다. 우리도 패딩을 벗고,

 

▼ 멀리 천황산~능동산 능선이 눈에 담기고,

 

▼ 입석대 능선 너머 신불산 능선도 보이고,

 

▼ 머얼리 예쁜 호선의 문수산~남암산도, 

 

▼ 더 왼쪽으로 고헌산도 보인다. 

 

▼ 돌탑이 있는 곳, 더 거대한 탑을 쌓고 있는 모양이다. 

 

▼ 오늘 우리의 발길이 닿을 쌀바위~상운산 능선

 

▼ 휴게소 앞, 쉬면서 뭘 먹는 사람, 두꺼운 옷을 벗는 사람, 계단을 오르는 사람들...

 

▼ 데크 계단 옆으로는 아직 눈이 쌓여 있고, 

 

▼ 거친 바윗길을 오르기 시작한다. 

 

▼ 무거운 두 다리를 끌어올리며,

 

▼ 드디어 중봉 도착!

 

▼ 가지산 정상이 금방 잡힐 듯 보인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정상석 앞에 줄을 서 있고, 그 뒤로 간간이 이어지는 행렬.

 

▼ 정상에서 자살바위 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 재약산~천황산~도래재, 구천산/영산~정승봉~실혜산~정각산, 가운데 백운산도 보인다. 

 

▼ 멀리 신불~영축능선

 

▼ 중봉 정상석을 지나 눈얼음으로 뒤덮인 바위를 내려서면, 

 

▼ 눈이 어딨냐는 듯 말짱한 길이 이어지며 곧 밀양재를 만난다. 

 

▼ 정상까지 0.8km, 가파른 바윗길이라 마음만큼 성큼 올라서지질 않는다. 

 

▼ 중봉 쪽으로 되돌아 보니 멋진 능선들이~

 

▼ 매번 느끼는 거지만 정상부는 참 위험하다. 자칫 발을 헛디디면 그냥 굴러내릴 수 밖에 없는...

 

▼ 쌀바위를 거쳐 운문령으로 이어지는 가지산 능선

 

▼ 중봉~입석대 능선

 

▼ 중봉~진달래 능선, 그너머 능동산~천황산 능선, 그너머 배내봉~신불산~영축산 능선

 

▼ 정상석 인증하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다.

 

▼ 이 맛에 높은 산에 오르게 되는 거지, 시원하게 뻗은 능선, 마루금의 모습

 

▼ 헬기장~아랫재로 이어지는 능선

 

▼ 쌀바위~상운산~운문령/석남사 능선, 쌀바위 왼쪽 멀리 문복산도 보인다. 영알9봉으로 시작했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빠진 문복산, 재약산... 아쉽다. 상운산 오른쪽 멀리 백운산, 고헌산.

 

▼ 문복산 왼쪽으로 옹강산도 보인다. 

 

▼ 가지북봉, 지룡산, 복호산

 

▼ 운문산~억산~사자바위 능선, 억산 오른쪽으로 뾰족한 귀천봉

 

▼ 2개의 정상석 앞은 모두 사람들로 가득...

 

▼ 운문령 쪽으로 내려서는 길은 북사면이라 초입부터 빙판이다. 

 

▼ 가지산 쪽을 되돌아보니, 정상에는 아직도 사람들이 많다. (좌-중봉, 우-가지산)

 

▼ 헬기장에서 오른쪽으로~

 

▼ 오른쪽 위로 큰 돌이 보이기에 가보니, 

 

▼ 산악인 추모비가 있다. 

 

▼ 쌀바위 입구,  여기서 석남사까지는 6.5km, 그래 멀었지~

 

▼ 쌀바위

 

▼ 더 왼쪽으로 보이는 가지산~중봉

 

▼ 쌀바위를 뒤로 하고 운문령을 향해 걸어간다. 

 

▼ 쌀바위는 점점 멀어지고,

 

▼ 눈쌓인 임도를 걸어,

 

▼ 상운산 갈림길 앞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고, 

 

▼ 배가 부르니 힘이 나야 하는데...더 무거워진 몸을 겨우 이끌며 상운산을 향한다.  

 

▼ 상운산 정상

 

▼ 비석 모양의 정상석이 안보인다. 울 기록을 뒤져보니 상운산을 6번째 찾았는데, 2015년 산행기에 이미 '예전 정상석이 안보인다'고 되어 있다. 전혀 기억이 나지 않다니... (오른쪽 사진: 2009. 8.)

 

▼ 운문령 쪽으로 향하며 귀바위를 당겨본다. 바위 위쪽 돌탑이 보인다. 

 

▼ (왼쪽부터) 옹강산, 문복산~학대산

 

▼ 우리가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지산 오른쪽으로 북봉도 살짝 보인다. 

 

▼ 아끼던 황금색 표지기 하나 매어두고 귀바위를 향한다. 

 

▼ 귀바위에 도착, 굳이 올라가고 싶지 않은 거 보면... 많이 약해졌나벼~

 

▼ 빙판길을 따라 조심스레 돌아가면,

 

▼귀바위 전경을 볼 수 있다. 

 

▼ 귀바위쪽을 되돌아보고,

 

▼ 완만한 길을 걷다보니,

 

▼ 산길은 임도와 나란히 이어지다가,

 

▼ 임도를 만나면 석남사 방향 반대편 산길로 내려선다. 

 

▼ 다시 임도를 만나면 오른쪽 산길로 내려선다. 

 

▼ 석남사 경내 도착

 

▼ 청운교를 건너 왼쪽으로,

 

▼ 찻집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사서 쭈욱~ 들이키며 걷다보니 석남사 일주문에 도착

 

♥ 오늘도 무사산행,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