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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영남알프스

[1,416] 신불산(1,159)_영알7봉 완등 3

by 참 좋은 당신 2025. 2. 3.

* 2025. 2. 2.  소복소복 쌓인 눈을 밟으며...오늘 하루 신불산 다녀간 이가 500명 정도는 될 듯.

 - 불승사 입구 - 건암사 - 신불재 - 신불산 정상(되짚어 오기) 

  ※ 표시거리: 불승사 - 신불재(3.1km) - 신불산(0.7km)    총  7.6km

신불산만 다녀오기에는 조금 짧고, 간월산까지 원점회귀로 다녀오기에는 조금 길고...

■ 핫앤쿡으로 점심 식사를 준비했는데, 코스장님 꺼를 내가 챙겨주면서 '탈산소제'를 빼지 않고 조리해버렸다. 한두 번도 아닌데 우찌 이러누ㅜ 알고서 그냥 먹자니 찝찝해서 버리고, 대원들 식사를 나누어 먹었다. 죄송해요...

 

 

건암사로 가는 길, 멀리 영축산~신불산 능선에 반짝이는 눈!

 

8시20분인데, 위쪽 공터는 물론 길가에 차들이 즐비하다. 우린 통행에 방해될까, 혹시 차가 다니는 길이 아닐까 좌고우면 고심 끝에 주차했는데, 나중에 보니 우리가 주차하려던 자리에 어김없이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대충 하면 될 걸... 이것도 병이니 어쩔??

 

건암사를 향해 오르는 산객들

 

등산로 입구

 

 

계곡을 건널 때까지도 길바닥에는 눈이 보이지 않는다. 

 

저 이정표 뒤가 신불릿지~칼바위로 이어지는 길이다. 멋진 암릉과 경관이 떠오른다.
굳이 가보자면 못갈 것도 없지만, 이젠 스스로 뭄의 균형감각이나 순발력이 떨어짐을 알고 있으니 아무래도 조마조마한 것이 스릴로 느껴지지 않고 부담스러운... (슬픈가? 술픈가?)

 

잠시 조망이 터지는 곳, 멀리 문수산과 남암산

 

사람들이 다니는 길에는 눈이 녹았지만, 길섶과 바위에는 제법 많은 눈이 쌓여 있다. 

 

오르는 길 왼쪽으로 보이는 삼봉능선의 암봉

 

조금 더 오르면 오른쪽으로 잠깐 조망이 트인다. 신불공룡능선의 암봉들

 

눈은 점점 많아져 바위와 길이 구분이 안되고...

 

고도가 높아져서 삼봉능선의 암봉 2개가 동시에 보인다. 

 

저 돌탑 지나면 암자 입구 연꽃돌이 있는데...

 

필체 조오타~~

 

어, 벌써 샘터인 걸 보니 암자 입구를 놓쳤다. 

 

샘터산장/휴게소 터(운영하지 않음)를 지나 데크계단을 오르면 신불재다. 

 

눈꽃들이 황홀한 모습으로 반겨주고, 

 

오른쪽 멀리 신불산 정상과

 

신불릿지, 신불공룡능선의 매혹적인 모습이~

 

신불재 도착

 

멀리 향로산

 

신불산 정상까지 길고 긴 데크계단을 오르기 시작한다.
내 맘만큼 움직여지지 않는 다리, 거센 숨소리... 느리지만 멈추지만 않으면 언젠가는 도착하겠지~

 

영축산의 독수리, 두 날개를 쭉 편 모습이 시원하다. 영축산~함박등~채이등~죽바우등...

 

신불산 정상도 조금씩 다가오고, 

 

눈꽃들의 향연도 더욱 화려해진다. 

 

정상석 앞에 인증하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었는데, 운 좋게도 얼른 한 컷!
정상석 '신불산'이 음각된 곳에만 눈이 남아 있어 일부러 흰색을 칠한 줄ㅎㅎ

 

향로산~재약봉 능선

 

영축능선의 위용

 

정상에서 간월산 방향으로 몇 걸음 걸어나가 본 모습 

 

정상석 앞 전망대 데크에 눈이 가득 쌓여 그 밑에 앉아서 점심을 먹으려는데, 포로록~ 날아 온 참새 한 마리

 

반대편 전망대에 서서 바라보는 모습, 운문산~가지산~상운산, 간월재와 간월산, 능동산, 배내봉...

 

고헌산, 흰눈모자를 쓴 듯한 모습

 

신불 공룡능선의 모습, 눈과 어우러진 암봉이 참으로 멋지다!

 

영축능선과,

 

왼쪽 삼봉능선에도 눈길 한 번 더 주고,

 

신불재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서, 아까 놓친 암자 입구를 가늠해본다.
119 구조목(신불산 237)을 지나, 

 

곧이어 찾았다! 아깐 안보이더니ㅎㅎ 아깐 돌지붕에도 눈이 많아서 안보였나~

 

지나와서 다시 본 모습, 돌탑 옆이다. 

 

건암사 입구에 도착, 산행 끝!

 

♥ 오늘도 무사산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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