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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100대 명산

남원 만행산(萬行山) 작은천황봉(815)-천황봉(909.6)-상사바위(840)_100대 명산 117/150

by 참 좋은 당신 2025. 4. 9.

* 2025. 4. 6. 이젠 자신없는 길을 가기보다는 조금 더 걸어도 분명한 길을...

① 남원 보절면 용평제/용평저수지 주차장 - (오른쪽) - 임도 들머리(천황봉 2.2km) - 너적골 - 계곡삼거리 - (오른쪽) - 작은천황봉 - 만행산 천황봉 정상

② 정상석 뒤쪽 데크계단(상서바위 방향) - 갈림길 이정표 - (직진) - 이정표(상서바위 0.8km) - 상서바위 - 큰재갈림길 - (왼쪽) - 용호계곡 - 임도합류 - 보현사 입구 - 용평제 주차장

※ 표시거리: 주차장 - 임도 들머리(0.1km) - 계곡삼거리(1.8km) - 작은천황봉(0.4km) - 천황봉(0.5km) - 상서바위(1.9km) - 삼배재(0.5km) - (왼쪽) - 보현사 입구(2.4km) - 주차장(0.5km)  총  8.1km

 

 

■ '월간山' 선정 100대 명산

■ 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 산행기에 의하면, 만행산은 남원에서 첫손 꼽는 명산이자 빼어난 지리산 전망대이다.

  - 만행산은 하나의 봉우리를 두고 보절면에서는 만행산, 산동면에서는 천황봉이라 부른다. 산동면 귀정사의 옛 이름이 만행사였는데, 산과 절의 명칭이 바뀌게 된 사연이 있다. 옛날 어느 왕이 행차해 고승의 설법을 듣고 감동해 3일간 머물며 국정을 돌봤다는 데서 만행사는 귀정사가 되고 만행산은 왕을 상징하는 천황봉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남원시에서는 산줄기 전체를 부를 때는 만행산이라 하고, 정상만을 부를 때는 천황봉으로 교통정리 했다.

  - 서(祥瑞)바위는 상사(相思)바위 등으로 불리지만 이정표는 ‘상서롭다’는 의미인 상서바위로 표기한다. 

상서바위/상서바위 표기는 상당히 혼동스럽다. 부산일보 지도에는 상사바위, 국제신문 지도에는 상서바위, 산중의 이정표도 천황봉 정상에는 상사바위, 나머지는 상서바위로 표기되어 있다. 

 

보절면에 들어서면서 바라본 만행산의 모습,
작은천황봉~천황봉~상사바위 능선이 시원스레 펼쳐져 있다. (하산 후 찍은 모습)

용평제 주차장, 주차선도 없는 넓은 공터에 딸랑 우리 차만~

 

용평제 표지석 바로 위 멀리 상서바위가 보인다. 

 

 

용평제를 왼쪽에 끼로 100미터 정도 걸어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가 들머리다.

 

정상인 천황봉까지 2.2km인데, 절반 정도를 임도 따라 올라가야 한다. 

 

그늘이 별로 없어 여름엔 상당히 힘들겠다. 

 

갈림길,
우리는 되짚어오지 않고 상서바위쪽으로 갈 수도 있어 작은 천황봉 쪽으로 오르기로 한다. 

 

마치 원시림에 온 듯 이끼가 잔뜩 낀 너덜길을 따라,

 

산사면을 타고 지능선을 따라 오른다. 

 

나뭇가지들 사이로 천황봉과 멀리 상서바위도 보인다. 

 

진주 소씨 묘를 지나면,

 

그다지 위험하지 않은 암릉구간이다. 

 

아까 나무 사이로 보였던 오른쪽 천황봉과 왼쪽 멀리 상서바위까지 보인다. 

 

이제 생강나무는 향도 옅어지고...

 

이 바위를 지나 오른쪽 암벽에 올라서면 멋진 조망이 펼쳐진다.

 

작은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연화산 능선

 

삼거리 갈림길(보현사/다산마을/천황봉), 여기가 작은천황봉인 모양, 천황봉까지는 0.4km.
정상석은 없고 누군가가 적어놓았다.

 

저긴가 했는데...

아니고, 저기다ㅎㅎ

 

드디어 만행산 정상에 도착!

 

멀리 상서바위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우리가 지나온 작은천황봉 능선도 보인다. 

 

멀리 가운데 장안산, 우리가 가 보아야 할 장수 백운산
만행산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은 '캠핑과 사람' 블로그(조선메주)를 참조하면 좋을 듯하다. 

 

상서바위로 가는 길, 가파른 데크계단이 계속 이어진다. 

 

우리가 출발했던 용평저수지

 

계단이 끝나자 바로 보현사 갈림길,
아까 계곡 삼거리에서 작은천황봉을 거치지 않고 바로 천황봉으로 올라서는 길이다. 
우리는 직진한다. 

 

왜제비꽃, 이제 막 꽃을 피웠는지 꽃잎이며, 잎사귀며...
모두 보들보들한 느낌이다. 

 

현호색

 

이게 지도(부산일보)상의 벤치쉼터라면,

 

이게 757봉이고,
머잖아 이정표 갈림길이 나와야 하는데...

 

몇 번을 오르내려도 이정표는 보이지 않는다. 

 

마침내 이정표를 만났는데, 지도에는 상서바위까지 1.3km라는데, 여기 이정표에는 0.8km라 되어 있다.
이정표에 왼쪽 방향으로 안내판이 있었다가 떨어져나간 흔적이 있고,
왼쪽으로 희미하나마 길이 보이긴 하지만...
차라리 능선따라 상서바위까지 가서 내려서는 게 낫겠다 싶어 계속 진행하였다. 

 

상서바위로 가는 길은 나쁘지 않았고, 심심하지도 않았다. 

 

경주 김씨 묘, 여기에 상서바위 전망대를 만들면 좋겠다. 

 

나뭇가지들에 가려서 잘 안보인다.
막상 상서바위에 가면 상서바위는 볼 수가 없는데...

 

저기가 상서바위다.

 

천황봉과 우리가 걸어온 능선, 

 

오른쪽 아래 용평제도 보이고,

 

가다가 만나는 전망바위에 서면, 상서바위가 잘 보인다. 

 

바위 아래쪽의 소나무 2그루가 멋지다. 

 

지도상의 큰재갈림길을 만나 왼쪽 용호계곡으로 내려선다. 

 

삼배재라고도 부르는 모양이다.  

 

계곡길이지만 길은 괜찮은 편이다. 

 

꼬리 잘린 도마뱀

 

현호색

 

남산제비꽃

 

임도를 만나 왼쪽으로 간다. 

 

되돌아서니 상서바위가 우뚝하다.

 

보현사는 오른쪽, 우리는 왼쪽으로 간다. 

 

보현사는 멀리서 구경만~

 

용평제를 오른쪽에 끼고 걸어간다. 

 

아침에 산행을 시작했던 들머리

 

완벽한 원점회귀구먼!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함양 근처를 지나는데 아직도 눈을 이고 있는 지리산 천왕봉이 보인다. 

 

♥ 오늘도 무사산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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