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4. 21.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완등, 울릉도 성인봉!
① 포항 영일만 - (울릉크루즈) - 울릉도 사동항 - 봉래폭포/산림욕장 - 도동리 KBS중계소/성인봉 쉼터 - 성인봉 - KBS중계소 - 나리분지
② 독도전망대&독도박물관(공사 중) - 우산국박물관 - 사동항 - (크루즈) - 포항 영일만
※ 등산로 표시거리: 편도 4.1km
■ 작년 11월말에 대저페리 쾌속정을 타고 울릉도에 가려다가 출발 직전 풍랑주의보로 배가 결항되어 무산, 이번에는 크루즈를 이용하기로 했다. 가는 날은 바다도 잔잔하고, 밤새 6시간을 달려 도착한 울릉도의 날씨도 쾌청하여 다행이었고, 돌아올 때는 비가 조금씩 뿌리고 파도도 일렁였으나 무사히 도착. 누구에겐지는 모르나 '감사합니다'가 절로 나오는 2박3일간의 여정이었다.
■ 해안도로 곳곳이 공사중이라 구간별 일방통행이 많다. 사람이 수신호하는 곳도 있지만, 임시신호등만 있는 곳도 있어 잘 살피며 운전해야 한다.
■ 성인봉은 거의 1,000고지 산이지만 오르는 길은 직등이 아니라 빙빙 돌아서 가므로 멀지만 그다지 가파르지는 않다.
■ 울릉도 숙박 및 편의시설
- '인앤인펜션' (http://www.inanin.kr/) : 아주 깨끗하고 조용한 숙소, 사장님도 매우 친절하심
- '명가렌트카': 사장님 내외분이 매우 친절하심. 늦은 시각인데도 성인봉의 눈 상황을 친절히 알아봐 주셨다(겨울 이후로 성인봉 등산은 도동리 KBS중계소 코스만 가능하고, 아이젠과 스틱 등 등산장비가 필수)
- 곳곳에 편의점, 주유소가 있어 불편한 점은 없었음. 저동항 오징어회/활어회센터 회 포장 가능
울릉크루즈의 외관
갑판의 포차, 파도소리 들으며 운치 있겠다 싶은데... 배가 운항하기 전까지만 운영한다.
11시20분쯤 들어갔는데, 입장할 수 없었다.
영일만을 떠나면서...
크루즈 4인실(sea)
울릉도 도착, 사동항의 모습
렌트카를 인수받고,
아이젠을 받기로 한 9시까지 2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 봉래폭포 원시림으로 향한다.
이른 시각이라 가장 높이 있는 주차장에 주차하고, 입장료도 아낀다ㅎㅎ
울릉도에서도 만나는 졸방제비꽃
여긴 아직 폭포가 아닙니다!
어, 저건 무슨 꽃이지?
울릉도에서만 자생한다는 큰연령초
낙엽과 흙 아래에 아직 녹지 않은 눈이 보인다. 성인봉은 더하겠는 걸~
폭포전망대에 도착
해안도로를 따라가는 길... 북저바위(北苧岩)의 모습
*섬 모양이 마치 뽁지(복어)같이 생겼다고 해서 뽁지바우 혹은 뽁지바위[北苧岩]라 하고, 또한 바위 주변에는 복어가 많이 잡힌다고 해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그리고 저동 북쪽을 바라보고 있다고 하여 북저바위라고도 하며, 또한 섬의 모양이 투구와도 같다고 해서 주도라고도 한다.
죽도
와달리휴게소 근처
천연기념물 334호로 지정된 괭이갈매기,
울릉도와 독도가 대표적인 서식지라고 한다.
울릉도와 무인도인 관음도를 연결하는 보행연도교,
우리는 멀리서 구경만~
울릉도 3대 비경 중 하나인 삼선암
가까워질수록 모습이 조금씩 달라 보인다.
천부 지나 사동항으로 가는 길,
저기가 송곳봉인가?
KBS중계소까지의 시멘트 도로는 제법 가파르다.
오른쪽 봉 끝이 독도전망대가 있는 곳
복숭아나무
유럽점나도나물
큰개불알풀
도동항을 한 번 더 눈에 담고,
그늘이 짙은 숲길이 이어진다.
송악 열매
동백(춘백)도 간간이 우릴 반겨주고,
울릉도 특산식물인 섬바디/돼지풀
어? 노루귀인데... 엄청 크구나.
울릉도 특산식물인 '섬노루귀'(오른쪽은 섬노루귀 꽃 진 후 씨방)
대원사 갈림길, 겨울철에는 대개 KBS중계소만 개방되는 모양이다.
사초 종류는 맞는 거 같은데, 뭘까?
어, 데크목교 너머 눈이 보이는 거 같다.
산이 가파르니 골짜기마다 눈이 가득 쌓여있다.
이런 구간이 계속 이어지지는 않고, 살짝 녹은 터라 조심하면 미끄러질 정도는 아니다.
고도가 높아지니 섬노루귀 꽃을 본다.
여기서부터 정상까지는 온통 화원이다.
분홍빛을 띤 섬노루귀
절반 조금 더 온 지점
뭔가 했더니, 쓰레기가 가득 담겨 있다. 등산객들이 버린 걸 줏어놓은 모양... ㅉㅉ
아까 봉래폭포에서 만났던 '큰연령초'를 다시 만났는데, 돌아보니 곳곳에 보인다.
연령초에 비해 잎은 더 크고 꽃은 더 작다니 특이하다.
팔각정 쉼터
애기괭이눈
정상을 800m 앞두고 만나는 삼거리/안평전 갈림길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더 예뻐보이는 섬노루귀
조망은 없지만... 왼쪽 앞에 보이는 것이 성인봉 정상
저기다!
오른쪽 능선 너머가 나리분지인 듯하고... 왼쪽 능선 끝이 송곳봉 방향
섬 전체가 보이는 조망은 아니라 아쉬움을 담은 채 하산하면서, 울 표지기 하나!
다시 만난 섬노루귀들
하산길은 발걸음이 더 빨라진다.
내일 아침은 언제 일어날 지 모르니,
일단 나리분지에 다녀오기로...
나리분지 입구 전망대에서 바라 본 알봉, 그 너머 미륵산과 송곳산, 나리분지 ...
6시반부터 시작된 21일의 일정을 마무리할 숙소,
인앤인펜션
저동항 오징어회/활어회센터(18번 구역 강릉수산)에서 포장해온 회,
곁들여 주신 해산물의 양도 상당하다.
독도전망대와 독도박물관은 진입로 공사 중이라 500m 정도를 걸어올라가야 한다해서 포기하고,
그래도 그냥 가기에는 아쉬워서 우산국박물관으로 향한다(렌트카에 휘발유가 너무 많이 남아ㅋㅋ)
우산국박물관, 안내하시는 분이 해설해 주시마 하셨는데,
차 반납시간이 다 되어 휘리릭~ 아쉽...
사동항 앞 편의점에서 샌드위치&커피를 사서 챙기고,
포항행 크루즈로 향한다.
울릉도여, 성인봉이여, 안녕!
♥ 오늘도 무사산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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