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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100대 명산

[1,383] 인제 방태산 주억봉(1,444)_100대 명산 82

by 참 좋은 당신 2024. 8. 29.

* 2024. 8. 26.(월)  강원도 온 김에 대암산에 이어 이틀 연속 산행, 힘들긴 힘들다!

40  방태산 (芳台山  1,444m) 강원 인제군, 홍천군  
  가칠봉(1,241m), 응복산(1,156m), 구룡덕봉(1,388m), 주억봉(1,444m) 등 고산준봉을 거느리고 있으며 한국에서 가장 큰 자연림이라고 할 정도로 나무들이 울창하고, 희귀식물과 희귀어종이 많은 생태적 특성 등을 고려하여 선정
  정감록에는 난을 피해 숨을만한 피난처로 기록되어 있음. 자연휴양림이 있으며, 높이 10m의 이폭포와 3m의 저폭포가 있는 적가리골 및 방동약수, 개인약수 등이 유명 

 

- 방태산 자연휴양림 - 1주차장 - 2주차장(1.5km) - 매봉령/주억봉 갈림길(0.7km) - (오른쪽) -  방아골 - 주능선(3.1km) - (오른쪽) - 주억봉 정상(0.4km) (되짚어 오기)   표시거리 총 11.4km

 

 

■ 방태산 자연휴양림은 현재 공사 중으로 휴장 중이나, 입장은 할 수 있다. (덕분에 현재는 입장료, 주차료 없음)

  - 등산 들머리는 2주차장 옆인데, 1주차장에서부터 차량 진입 불가라 걸어가야 한다(1.5km).

■ 매표소 직원이 최소 6시간 소요된다고...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5시간 반 정도 걸렸다(하산시 정신없이 내려온 덕분). 

  - 잘 걷는 사람들은 4~5시간이면 충분하다는 후기가 대부분이지만, '5~6시간이면 충분할 줄 알았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는 후기도 간간이 보인다. 

  - 나 역시 등산 경력이 쌓여가는 대신 체력이 딸린다는 걸 요즘 들어 자주 느낀다. 

■ 계곡길은 걷기에 그저그만이지만, 계곡길이 끝난 후 능선에 합류할 때까지 심한 경사도의 오르막이 아주 힘들다. 

■ 능선에서 정상까지 0.4km는 오르내림 없이 편하게 오를 수 있는 구간이다. 

 

 

 

제1주차장에 주차하고, 들머리가 있는 2주차장까지 걸어간다. 

 

오른쪽이 '이단폭포'인데 그냥 지나간다.
내려올 때 가볼 수 있으려나...

 

어라?
매봉령 가는 길은 주억봉골이고, 주억봉 가는 길은 방아골이라...

 

매봉령 갈림길

 

저런 데크다리를 6개 정도 건넜던 거 같다,
계곡 넘나들기~

 

갈림길에서 1.3km 걸어온 지점,
현재까지는 완만히 걷기 좋은 길이다.
이러다가 언제 능선에 합류?ㅎㅎ

 

계곡길은 폐쇄,
슬슬 고도를 높일 모양이다. 

 

여기도 눈빛승마가 한창이다. 

 

얼마 전에 본 '계단오르는 법'을 떠올려 본다.
 엉덩이를 살짝 내밀고 머리를 앞으로 숙여 무게중심을 진행방향으로 옮겨보지만...
여전히 힘들구먼.

 

온 산 가득 피어 있는 단풍취에도 눈길 한 번 주고, 

 

정상까지 1.3km,
여기서부터 능선까지 0.9km가 오늘 산행 중 제일 힘든 구간이었다. 

 

금강초롱꽃

가리왕산에서도 봤는데.. '아까시재목버섯'?

 

투구꽃

 

기대하지 않으려 해도, 나도 모르게 저긴가?? 

 

오리방풀

 

정말 다온 거 같은데...
헐떡이는 숨, 내 맘만큼 내딛어지지 않는 두 다리.

 

그 와중에도 꽃은 눈에 들어온다.
흰진범

 

벌레들이 만든 작품인가~

 

세잎종덩굴 열매

 

조금만 더!!

 

토현삼이겠지?

 

나비나물

 

정말 다 왔다~ 주능선에 합류

둥근이질풀

태백이질풀

 

까실쑥부쟁이

 

뒤의 나무가 앞의 나무를 끌어안고 있는 듯~

 

드디어 방태산 주억봉 접수!!

 

정상석이 안보여서 깜놀~ 
*돌탑 뒤 위쪽에 있다. 

 

고려엉겅퀴/곤드레

 

개쑥부쟁이

 

1시간 반만에 산행 들머리 2주차장에 도착!
길이 좋으니 성큼성큼, 후다닥.

 

마음도 급하고 기운도 없어, 2단폭포는 입구에서 한 컷~

 

♥ 오늘도 무사산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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