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5. 19.(일) 산철쭉은 다 지고 없었지만, 그래도 그리웠던 지리산의 품, " 천왕봉에서 반야봉까지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이 멋진 코스"
① 구인월경로당 - (택시) - 정령치(주차장) - 데크계단 - (오른쪽) - 고리봉(0.8km) - 세걸산 - 세동치(3.5km) - 부운치(2.1km) - 팔랑치(1.5km) - 바래봉삼거리(0.9km) - 바래봉(0.6km)
② 덕두봉/덕두산(1.4km) - 흥부골휴양림/월평마을 갈림길(0.1km) - (직진) - 구인월경로당(3.3km) 표시거리 총 14.2km
■ 우리도 남들처럼 바래봉 철쭉축제 기간에 가보자~ 하고 날을 정하고 보니 축제 마지막날이다(24. 4. 20.!5. 19.). 설마 꽃이 다 지기야 하겠나, 마지막날이면 사람도 좀 적고 좋겠다...했는데, 왠걸? 사람들은 바글바글하고, 꽃은 거의 지고 없었다.
바래봉을 가는 길은 여러 코스가 있지만, 예전에 일부 걸었던 서북능선(성삼재~작은고리봉~만복대~정령치~고리봉)을 잇기도 할 겸 정령치에서 바래봉을 거쳐 구인월로 가기로 했다. 이번에 걸으면 서북능선을 종주한 셈이네ㅎㅎ. 완만히 내려서는 14km 정도의 길인데 나름 부지런히 걸었으나 걸음이 늦어서인지 늘 다른 사람들보다 뒤처진다. 오르막에서 치고 오르지 못하는...(뭐가 문제일까? 심장? 뱃심? 허벅지힘?) 빨리 걸어서 뭐할라꼬? 산에 가서 좋으면 됐지 뭐ㅋㅋ
구인월경로당 근처에 주차를 하고, 정령치까지 택시를 이용했다. 미리 전화로 예약했었는데, 기사님이 아주 친절하시고, 또 안전하게 운전하신다. 예전에 한 번 이용했던 인월택시(이혜진 기사님, 010-3680-5123)
구인월경로당 근처에 주차를 하고, 예약한 택시를 기다리니 금방 도착한다.
하산하면 마주보이는 저 길로 걸어올 예정이다.
정령치 주차장/휴게소
멀리 천왕봉과 오른쪽 반야봉을 비롯하여 조망이 탁 트인다.
천왕봉 쪽을 당겨본다. 천왕봉 왼쪽 중봉과 오른쪽 제석봉, 연하봉, 촛대봉까지...
여기서 보니 새로운 느낌의 반야봉(오른쪽), 왼쪽 아래 푹 꺼진 화개재, 그 너머 고개 내민 토끼봉
이곳 정령치, 해발 1,172m, 지리산까지 34km
왼쪽 길은 만복대 쪽에서 내려오는 길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지만, 그저 좋다~
바래봉 가는 내내 길섶에 졸방제비꽃이~~
쥐오줌풀
마애불상군/계령암지 갈림길
우리가 출발했던 정령치를 되돌아 보고, 다시 걸음을 옮긴다.
적당히 넓은 길, 걷기가 좋다.
반야봉,
멀리 노고단
반야봉과 토끼봉
천왕봉, 중봉, 제석봉 방향
고리봉(1,305)
거의 다 져버린 산철쭉, 바래봉 가면 이나마도 없을까봐 한 컷 찍는다.
말나리 잎
벌깨덩굴
족도리풀/족두리풀
머지않아 빨간 열매로 영글 산앵도나무 꽃,
마치 은방울꽃 같다.
전망바위에서...
만복대와 종석대
삼정산으로 이어지는 별바위능선, 그 너머 천왕봉
세걸산(1,216)
바래봉, 아직 멀.었 네.(5.6km)
* 앞쪽 흰꽃은 돌배나무
노린재나무 꽃
세동치(1,107)
되돌아본 세걸산
오미자 암꽃
*녹색의 작은 공모양 암술
(천황산 임도에서 만났던) 오미자 수꽃
*흰색 수술 5개
부운치(1,061)
오른쪽 그늘에서 점심을 먹고, 잠깐 눈 좀 붙일까 했는데...
유럽점나도나물
* 점나도나물은 전체에 자줏빛이 돌고 잎자루도 길다.
쉽게 다가서지지 않는 그대, 바래봉!
층층나무
목장터에 올라 우리가 걸어온 능선을 되돌아 본다.
바래봉도 성큼 다가오고,
팔랑치(989), 데크계단이 있으니 고개 느낌이 덜하다.
백당나무
애기수영
드디어 바래봉삼거리, 이제 0.6km 남았다.
다, 왔. 다.
천왕봉 능선, 제석봉~연하봉~촛대봉~영신봉~칠선봉~덕평봉,
앞쪽 능선 형제봉~별바위능선
반야봉(정령치에서 본 모습과는 달리 평소 우리가 떠올리는 반야봉의 모습)과 노고단,
앞쪽 중앙 세걸산과 고리봉, 만복대
저기가 바래봉!
바래봉 정상석은 데크 중앙에 있는데,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이 줄이 너무 길어 옆쪽에서 살짝 찍었다.
이제 덕두봉을 향해~
염주괴불주머니
저기가 덕두봉
아침에 택시기사님이 여기서부터 월평마을까지는 길이 묵고 잡목들이 많으니 휴양림으로 가서 도로를 따라 구인월경로당으로 가라고 하셨는데,
코스장님이 길을 살피더니 가도 괜찮다고,,, 일단 가보기로 했다.
곳곳에 통나무 계단도 잘 정비되어 있고, 잡목들도 잘 치워져 있었다.
아마 택시기사님은 오래 전에 다녀가신 듯.
월평마을 갈림길, 왼쪽으로 내려선다. 월평마을까지 1.2km
국수나무 꽃
다 내려선 것처럼 보이지만, 여기서부터 구인월마을까지도 한참이다.
땡볕이라 그런가...
시들어가는 큰꽃으아리
이번엔 찔레
창포
서어나무 고목이 멋지다.
구인월경로당에 도착
♥ 오늘도 무사산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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