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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100대 명산

[1,340-1,341] 덕항산(1,071)-지각산/환성봉(1,079)_100대 명산 67

by 참 좋은 당신 2024. 4. 10.

* 2024. 4. 7.(일)  우리가 간 코스는 볼 거리가 없었지만, 청노루귀, 흰노루귀, 너도바람꽃, 선괭이눈, 현호색... 덕분에 봄기운 만끽!

 

25  덕항산 (德項山  1,071m) 강원 삼척시, 태백시
전형적인 경동지괴(傾動地塊) 지형으로 기암절벽과 초원이 어우러져 있으며 갈매굴, 제암풍혈, 양터목세굴, 덕발세굴, 큰재세굴 등 석회동굴이 많이 소재하고, 대이동굴 군립공원(1996년 지정) 구역내인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약 4∼5억년 전에 이루어진 길이 6.9㎞, 천장높이 30m에 이르는 동양최대의 동굴인 환선굴(幻仙窟 : 천연기념물 제178호)이 유명 

 

- 태백시 예수원 - 터골(0.4km) - 사거리쉼터(0.9km) - (오른쪽) - 덕항산(0.4km) - 사거리쉼터(0.4km) - 지각산/환성봉(1.4km) - 사거리쉼터(1.4km) - 터골(0.9km) - 예수원(0.4km)   표시거리 6.2km / 헬스앱 7.4km 정도

 

 

태백시 예수원 입구에 주차,
예수원을 통과하여 직진한다. 

 

산 입구에는 눈이 제법 보였는데, 아이젠을 신을 일은 없었다. 

 

처음 만나는 갈림길에서 왼쪽 계곡을 건너면 바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1. 직진하면 터골을 거쳐 사거리쉼터를 거쳐 정상에 오르고(우리가 간 길),
2. 오른쪽으로 오르면 새메기고개를 거쳐 정상에 오른다. 

 

지난 주 태백산에서 처음 만났던 선괭이눈, 여기는 군락이다. 

 

길은 편안하고, 

 

생강나무도 지난 주보다 더 화사하게 피어 있고, 

 

설렁설렁 걷다보니 어느새 사거리쉼터다. 

 

아무래도 산행거리가 너무 짧다 싶었는데,
환선봉/지각산까지 다녀오기로 하고 일단 왼쪽 덕항산으로~ 

 

느긋한 마음으로 숨 고르는데, 흰노루귀가 여럿 보인다.
아직 시간이 일러서인가 모두 고개를 숙이고 있네.

 

노루귀의 트레이드마크, 흰솜털이 보송보송하다. 

 

저렇게 다리 찢으며 옆돌기를 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다리찢기 나무를 지나면 바로 덕항산 정상이다.
100대명산 정상석 포스터에서 보았던 큰 정상석은 안보이네...

 

정상도, 근처도 조망이 별로라 아쉽다. 봄여름철에는 더 안보이겠다. 

 

다시 사거리쉼터로 와서 지각산/환선봉으로 향한다. 

 

덕항산 방향과는 달리 초입부터 바윗길이다.

 

능선길이 낭떠러지 바로 옆으로 이어져 있어 곳곳에 '낭떠러지 위험' 안내판이 붙어 있다.
사진찍을 만한가 해서 살짝 내려다보니 멀리서 보는 것보다 훨씬 아찔하다.

 

환선굴 방향

 

지나가는 길인가 했는데, 여기가 환선봉/지각산 정상이다. 

 

아, 아쉽아쉽... 여기도 조망은 있지만, 가리는 게 많다.  

 

왔던 길을 되짚어 간다 .

 

다시 선괭이눈을 만나고, 

 

환선봉/지각산으로 갈 때는 보지 못했던 것들을 돌아올 때 보기도 한다. 

 

다시 사거리쉼터에 도착하니, 낮 햇살을 받은 꽃들이 활짝 피어나 우릴 반긴다. 

 

포항 운제산에서 보았던 청노루귀도...

 

현호색

 

이번엔 상리천에서나 볼 수 있었던 너도바람꽃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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