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6] 예산 덕숭산(495)_100대 명산 64

*2023. 12. 17.(일)  덕숭산에서 올해 첫 눈구경, 雪山의 아름다움과 매력

23  덕숭산 (德崇山 495m)  충남 예산군

지역 주민들이 소금강이라고 할 만큼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경관이 수려하고, 도립공원으로 지정(1973년)되어 있는 점 등을 감안하여 선정, 백제 제29대 법왕 원년(599년) 지명법사가 창건한 수덕사(修德寺), 보물 제355호인 마애불과 덕산온천이 유명

 

- 수덕사 - 소림초당 - 만공탑 - 수덕산(되짚어오기) 

  *표시거리: 입구 일주문 - 수덕사 대웅전(1.2km) - 정상(1.91km)  왕복 6.22km

 

 

■ 겨울 같지 않게 영상을 웃돌던 날씨가 토요일부터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서 덕숭산을 가기로 한 일요일은 영하 11도란다. 눈발이 날리니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나서기 전에는 걱정되지만 막상 나서보면 또 다닐 만하지. 두꺼운 패딩&기모바지, 패딩조끼, 벙어리장갑, 핫팩까지 꼼꼼히 챙긴다. 평소에도 몸이 무거운데, 꽁꽁 싸매고 나서니 더 무겁다ㅎㅎ

  주변에 눈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예산 근처 왔을 때는 눈발도 날리고 있다. 올해 첫 눈 구경을 여기서 하네. 대원1의 생일을 맞아 묵케이크도 준비했는데 산중에서 하기에는 시간도, 상황도 여의치 않아 산행 전 차 안에서 먼저 한다.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생각보다 길이 미끄러워 도로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가기로 한다. 

 

상가를 지난다. 이른 시각은 아닌데 날씨 탓인가,
사람들이 별로 없다. 

 

탄성이 절로 나온다, 이쁘다!!

 

일주문을 3개째 만난다. 

ㅇㅣㄹ주문을

 

기와지붕을 타고 내리다 얼어붙은 고드름 좀 보소~ 

 

대웅전을 지나면 등산 이정표가 나온다.
정상까지 1.91km

 

눈이 계속 내리니, 우의를 입고 가시는 분도 있다. 

 

수덕사에서 0.6km 올라온 지점, 수림초당을 만난다. 

 

위에 보이는 것은 향운각, 만공스님이 조성하였다는 석조관음보살상이 있다. 

 

만공탑

 

위로 올라올수록 눈이 많아 나뭇가지에는 몽글몽글 솜사탕이 달린 것 같다. 

 

정혜사를 지나고, 

 

두갈래 길에서 왼쪽으로 오른다. 

 

대개 정상 바로 아래는 데크계단이 많던데...

 

정상이 아니라, 정상 직전 안부입니다요.
정상까지는 0.53km

 

저기만 올라서면 덕숭산 정상

 

정상에서 눈 구경을 원도 한도 없이 한다~(1년치?ㅎㅎ)
영알에서의 설경보다는 아기자기한 느낌.

 

왔던 길로 가지 않고 다른 길(전월사 방향)로 내려선다. 

 

길 왼쪽에 전월사인 듯한데,
"넘지 마시오"라고 적힌 경고문과 함께 장대를 가로질러 놓았다.
"안가유~" 

 

무등산에서 처음 보았던 대형 비닐봉지ㅎㅎ

 

아까 지나쳤던 향운각 앞에서 가볼까말까 하는데, 어떤 분이 가보라고 권한다.
관음보살이 거북이를 안고 있다고...

 

오잉? 벌써 다 내려온 것이여?

 

고암 이응로 선생 사적지

 

♥ 오늘도 무사산행,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