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영남알프스 종주

[1,302-1,305] 영알살기Ⅱ-4(용선고개~뒷삐알산~염수봉~오룡산~시살등~한피기재)

by 참 좋은 당신 2023. 12. 18.

* 2023. 12. 10.(일)  역시 만만치 않은 구간, 지난 번엔 좀 가벼웠지?

 

① (차량1) 통도사 서축암 - (차량2) 용선고개 - 에덴벨리C.C - 신불산 습지 갈림길 - 골프장 - 벨리삼거리 - 뒷삐알산 

② 내석고개 - 염수봉 - 도라지고개 - 오룡산 - 시살등 - 한피기재 - (오른쪽) - 임도 - 서축암

※ 표시거리: 용선고개 - 에덴벨리C.C - 뒷삐알산(0.8km) - 염수봉 - 도라지고개(3.5km) - 오룡산(1.4km) - 시살등(2.3km) - 한피기재(0.5 km) - 서축암(2.8km)  총 15km 정도 (헬스앱 측정 거리 21.46km)

 

통도사 서축암 근처 공터에 차 1대 주차해 두고,
(* 멀리 내가 제일 좋아하는 초승달/눈썹달이 정말 이쁘게 걸려 있다. )

 

지난 주 산행 종료지점인 용선고개로 이동한다. (한 뼘도 띵가묵지 않음!)

 

오른쪽으로 오르면, 다시 오른쪽에 에덴벨리 안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 

 

버스정류소에서 오른쪽 에덴벨리 C.C 쪽으로 가다가,

 

다시 풍력발전기 쪽으로 오른다. (능걸산 1km라는 안내판)

 

습지보호 초소 왼쪽 길로 들어선다.
(습지보호 팻말이 쇠줄에 걸려있다.)

 

지도상의 766봉에 도착

 

뒷삐알산을 마주 보며 에덴벨리C.C로 내려선다. 

 

위쪽에서 우리를 보고는 옆으로 들어가라고 소리친다.
하긴... 같이 골프치다가 골프공에 맞아 실명한 사람이 있다는 기사도 있었지. 

 

골프장에서 올라서는 길에 산행리본이 여럿 보인다. 

 

 

뒷삐알산까지 계속 오르막... 생각보다 진도가 안나간다. 

 

지도상의 에덴삼거리, 여기서 0.3km

 

드디어 뒷삐알산 정상 접수. 

 

에덴벨리 쪽을 바라보지만 온통 구름이 끼어 눈에 뵈는 게 없다. 

 

전망데크는 부서진 지 오래이고...

 

내석고개에 도착, 오른쪽 산길로 들어선다. 

 

 염수봉에 풍력발전단지를 조성중이라고 했으니, 
이 공사로 길이 끊겼을 거 같아 임도를 따라 가보기로 한다. 

 

도중에 옛 등산로 표지기도 보이는데, 바로 위쪽에 보니 축대가 쌓여져 있다.
올라가다가 저런 걸 만나면 난감하것다. 당황? 황당?

 

우리가 올랐던 뒷삐알산과 오른쪽 멀리 에덴벨리도 보인다 .

 

정상으로 가는 길이 끊어져버려...임도 입구에서 치고 올라야 한다. 

 

부실공사가 많다던데, 생각보다 탄탄하게 공사를 하는 거 같다. 마주 보이는 것은 염수2봉(805m)

 

예전에 매어 두었던 울 표지기 둘 발견~

 

여기서 유독 뾰족하게 보이는 향로산과 오른쪽 멀리 오룡산 방향으로 눈길 한 번 주고, 

 

도라지고개를 향해 내려선다. 

 

미역취 마른꽃일까

 

길옆 낙엽 사이에 앉아 간단히 점심을 먹고, 생각보다 지체된 시간을 떠올리며 서둘러 일어선다. 

 

도라지고개 도착, 우리 흔적을 찾아보고...

 

오룡산을 0.3km 남겨둔 지점의 이정표의 선리마을 방향 표식이 떨어져 있어서 돌로 쳐서 제자리에 박고,
돌을 끼워 지탱해 놓았다. 보수 전 사진이 없어 아쉽네~ㅎㅎ

 

드디어 오룡산 정상이다!

 

오룡산~시살등 사이 멋진 소나무도 당겨보고, 

 

 

아까 그 소나무지?

 

5월이면 함박 같은 꽃을 피우는 산목련나무/함박꽃나무가 있는 동굴

 

오룡산 쪽을 되돌아 본 모습

 

옷을 벗어 낸 나무들이 빗살을 만들어내는 산등성이의 모습. 

 

신동대굴도 보인다. 

 

시살등까지 0.6km, 기운은 점점 떨어지는데, 발바닥에 티눈이 하나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다. 

 

지나온 오룡산 쪽(제일 왼쪽 둥그스럼한 봉우리)을 되돌아 보고, 

 

오잉, 뭐지? 10분 전에 시살등까지 0.6km 였는데, 또 0.6km? 
(*이게 맞는 거 같다. )

 

멀리 죽바우등 쪽도 희뿌옇다.

 

다 왔다! 시살등

 

한피기재 도착, 오른쪽 금수암 방향으로 내려선다.
벌써 4시10분이다. 언제 가지...

 

이정표에는 금수암, 서축암 쪽 거리가 나와있지 않았는데,
길 옆 나무에 예전 이정표를 누가 걸어놓았다. 

 

여기도 낙엽천국일세~

 

임도를 만나 건너고, 

 

아침 출발지에 원점회귀, 긴 하루가 끝났다아아...

 

♥ 오늘도 무사산행,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