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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영남알프스 종주

[1,300] 영알살기Ⅱ-2(감물고개~금오산~당고개)

by 참 좋은 당신 2023. 11. 27.

*2023. 11. 26.(일)  

 

① (차량1) 어영마을 - (차량2) 감물리고개 - 구천산 갈림길 - 용소마을 당고개 - 임도 - 안촌 갈림길

 

② 천진암 - (입구 바위 위) - 금오산 정상 - 임도 - 당고개 아래 갈림길 - (오른쪽) - 원동기도원 - 어영마을

※표시거리: 감물리고개 - 금오산(5.03km) - 어영마을(2.5km) 총 7.53km 정도(헬스앱 측정 거리 11.48km)

 

 

지난 주처럼 차 2대로 진행하는 이번 산행.
어영마을회관 앞에 차 한 대를 주차해두고, 

 

지난 주 산행종점이었던 감물리고개로 이동한다.
맞은편에 지난 주 하산길(만어산~사거리고개/점골고개)에 눈길 한 번 주고,
오른쪽 산등성이로 올라선다. 

 

15분 정도 걸으면 양지바른 곳에 다다른다. 

 

지난 번에도 이런 생각을 했던 거 같다.
'누군가는 표지기를 매달고, 누군가는 끊어내고, 또 누군가는 끊어진 표지기를 모아 다시 매달고...

 

지난 번 종주 때 매어 두었던 울 표지기,
가지가 부러져 바닥에 뒹굴고 있다. 

 

임도를 만난다. 

 

약수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금오산 정상이 빤히 보이고,

 

임도 왼쪽 이정표를 따라 금오산 정상으로 향한다. 

 

금오산까지 0.59km

 

5분 정도 걸었을 때 약간 희미한 직진길(이게 정상으로 가는 길!)을 두고
넓고 뚜렷한 길을 따라갔는데...

 

정상 오른쪽으로 자꾸만 돌아간다 싶더니, 

 

거의 해마다 금오산을 찾아도 저런 암자가 있는 걸 보지 못했는데...
확실히 길을 잘못 들었구먼.

 

현판이 너무 멋지다,
'손바닥에 내려앉은 별빛암자'

 

주변을 둘러봐도 여기서 금오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보이지 않고,
밥때도 되었으니 벤치에 점심상을 편다.

 

■ 길 아닌 길로 알바하는 것보다는 아까 그 갈림길까지 되돌아가는 게 낫다고 결론은 내었지만, 혹시나 하고 산행 블로그들을 뒤져보았다. 우리처럼 뜻하지 않게 천진암까지 왔다 간 분들이 계셨고, 여기서 금오산 정상까지 가는 길을 상세히 사진과 함께 실어놓은 산행기도 있었다(https://ckkimkk.tistory.com/2282).

  천진암 입구 큰 바위 위로 올라가는 길이다. 벤치에 앉아 입구 쪽 바위를 보고 있노라니, 아까는 안보였는데 바위 위 소나무에 매어진 표지기가 둘(노랑색, 주황색) 보인다ㅎㅎ

 

 

암자 입구 큰 바위 쪽으로 올라가면 이런 굴이 나오는데,
바위를 돌아 올라서면 등산로를 만난다. 

 

정상 직전 바위에서 바라본 안태호

 

 

정상석 맞은편 방향 

 

안태호 오른쪽 둥그스럼한 구천산, 오른쪽 끝이 만어산

 

다음 주에 우리 발길이 닿을 770봉과 매봉

 

사자바위봉~억산 깨진바위~운문산 능선과 함께
앞 오른쪽으로 사자봉과 재약산, 향로산도 보인다.
앞쪽은 취경산~명필봉~벼락덤이 능선
(*보라색 울 표지기)

 

770봉 오른쪽 너머 간월산과 신불산

 

신불산과 신불평원, 죽바우등, 오룡산까지 이어진 능선

 

매봉 오른쪽 멀리 염수봉과 뒷삐알산, 축천산

 

정상석 앞 이정표 방향이 안맞아서 (코스장님이) 돌려 놓았다.

 

하산길은 초입부터 급내리막에다 낙엽더미들이다. 

 

예전에 못보던 준.희님의 팻말이다. 

 

임도를 만나면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당고개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여기서 새삼 늦가을 정취를 맛보게 되네.
자세히 보면 말라서 쪼그라진 단풍잎들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용케 꽃을 피우고 있는 개쑥부쟁이

 

원동기도원을 지나,

 

어영마을로 들어선다. 

 

♥ 오늘도 무사산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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