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100대 명산

[1,293] 청양 칠갑산(561)_100대 명산 59

by 참 좋은 당신 2023. 10. 16.

* 2023. 10. 15.(일)  '칠갑산' 노래로 더 잘 알려진 칠갑산,  산장로로 올라  천장로(출렁다리)로 내려오다

87  칠갑산 (七甲山  561m)  충남 청양군
백운동 계곡 등 경관이 아름다우며 도립공원으로 지정(1973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계곡은 깊고 급하며 지천과 계곡을 싸고 돌아 7곳에 명당이 생겼다는 데서 산이름이 유래. 신라 문성왕 때 보조(普照) 승려가 창건한 장곡사(長谷寺)에 있는 철조약사여래좌상(보물 제174호) 등이 유명 

① 한치고개/한티고개 - 칠갑광장 - 천문대 - 자비정 - 데크계단 - 칠갑산 정상(총 3.1km)

② 정상석 오른쪽 - 천장로 - 정자 쉼터 - (오른쪽) - 데크계단 - 출렁다리 - 천장호 관리사무소(4.1km)

   ※ 장선택시(041-942-0548)
 

 

1번 산장로로 올라 8,9번 천장로로 내려왔다'

 

■ 청양 칠갑산 칠갑광장까지 320km, 오늘은 내가 운전 담당이다. 내비상으로 3시간 30분, 평소 시내만 다녀 가다와 서다를 반복하며 답답했던 차의 속도 뚫어줄 겸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좀 올리면 3시간 정도면 된다. 

  가요 '칠갑산'이 널리 알려진 것과 칠갑산이 100대 명산에 포함된 것이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우리가 백운동계곡과 장곡사를 가보지 않아서인지는 모르나 이제껏 다녔던 100대 명산들에 비해서는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다. 칠갑광장에서 정상까지 이어지는 넓은 길(산장로)은 대화하면서 편하게 걸을 수 있고 그늘이 있어서 봄, 가을에 걷기는 참 좋을 듯하고, 천장호로 이어지는 하산길(천장로)도 적당한 오르내림이 있어 크게 힘들이지 않게 걸을 수 있었다. 

 

칠갑광장,
오른쪽 멀리 최익현 동상이 보인다.
(칠갑가든은 휴업 中)

 

 

칠갑산의 유래를 새긴 비도 있다.
백제시대 사비상의 진산으로 제처의식을 행하였고,
만물의 7대근원의 '七'자와
싹이 난다는 뜻의 '甲'자로
생명의 시원(始源) 七甲山이라 경칭하여 왔다고...

 

주병선이 리메이크하여 유명해진 '칠갑산' 노래에 등장하는 '콩밭 매는 아낙네'像
옷차림이나 손은 밭일하는 아낙네의 손인데 얼굴은 별 걱정 없는 어여쁜 여인 같다ㅎㅎ

 

충혼탑이 나오고,

천문대도 있다. 

 

걷기 좋은 넓은 길이 계속 이어진다. 

 

길섶의 구절초

 

이러다가 언제 고도를 높이나...

 

칠갑산이라서 그랬을까,
육각이나 팔각정이 아닌 칠각정인 '자비정'

 

이제 본격적으로 오르막길인가~ 했는데,

 

정상이 0.2km밖에 안남았단다~

 

칠갑산 정상이다. 

올라온 길이 등산로라 하긴 밋밋해서,
정상에서 긴급회의 끝에 출렁다리가 있는 천장로로 내려서기로 한다.
칠갑광장까지는 택시를 타기로 하고...

 

두어 번 오르막이 있긴 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이다. 

 

앞서가는 젊은이들의 대화,  "분명히 내려가는 길 맞지? 근데 왜 올라가? 

 

출렁다리는 오른쪽으로 내려서야 한다.
우리는 여기서 점심을! 

 

 

자세히 보니 다리 기둥이 청양고추 모양이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는 207m의 천장호 출렁다리.
산과 산 사이가 아닌, 호수를 가로지르는 닫리라 많이 흔들리지는 않는다.
바람이 많이 불까봐 모자끈도 조았는데ㅋㅋ 

 

♥ 오늘도 무사산행,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