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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100대 명산

[1,294] 문경 주흘산(1,106)_100대 명산 60

by 참 좋은 당신 2023. 10. 24.

*2023. 10. 22.(일)  암봉이 독특하여 멀리서도 금방 알아볼 수 있는 문경의 진산 주흘산

76  주흘산 (主屹山  1,106 m)  경북 문경시
소백산맥의 중심을 이루고 문경새재 등 역사적 전설이 있으며, 여궁폭포와 파랑폭포 등 경관이 아름답고, 월악산 국립공원구역인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야생화, 오색단풍, 산죽밭이 유명하며, 조선조 문경현의 진산으로 문경 1, 2, 3관문이 있음
 * 屹 : 우뚝솟을/산이 우뚝 솟은 모양 흘

 

① 문경 지곡리 태극기마을 - 월복사 - 임산물 청화농원 재배단지 안내판 - (오른쪽) - 계곡 건너 - 능선 합류 - 왼쪽

② 너덜 및 돌계단 - 사거리(주흘산 주봉 0.13km / 제1관문 3.57km / 제2관문 4.1km) - (오른쪽) - 주흘산 주봉 정상 (왕복 5km 정도)

 

 

■ 이름이 특이하여 주흘산의 한자를 찾아보니 주(主/주인 주), 흘(屹/우뚝솟을, 산이 우뚝 솟은 모양 흘 )이다. 희양산 갔을 때 멀리서 주흘산을 보니 암봉이 여러 개 이어진 능선의 모습이 특이하여 멀리서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당초에는 문경새재관광호텔에서 출발하여 관봉을 거쳐 주흘산 주봉 갔다가 곡충골 혜국사, 여궁폭포 구경하며 하산할 계획이었는데, 여기서 문경까지 가는 거리도 먼데 내 걸음으로는 6시간은 족히 걸릴 거 같아 더 짧은 코스인 월복사 기점으로 바꾸었다. 월복사로 올라 곡충골로 내려와 택시타고 원점회귀하는 방법도 생각해보았는데 혜국사 계단이 900개가 넘는다니 무릎도 아낄 겸 되짚어 오기로 대원 간 합의! 요즘 여궁폭포에는 물도 없다더라~(여우의 신포도인가ㅎㅎ)

 

 

우뚝솟은 산(屹)의 으뜸(主) 답다.
고속도로에서 내리기 전 바라본 주흘산의 모습.
오늘따라 하늘에 구름 한 점 없구나~

 

왼쪽 뾰족한 것이 관봉,
오른쪽 끝 둥그스럼 솟은 것이 주봉

 

월복사를 지나 포장도로 끝까지 올라오니 다른 산행기에서 언급한 대로 6대 정도 주차가능한 공터가 나온다.
( 공터 근처에도 몇 대 더 주차할 수 있을 듯.)
그 옆이 들머리다. 

 

들머리에서 얼마 걷지 않았는데,
주흘산이 척! 

 

참취 잎사귀도 붉어지네~

 

영실(營實)_찔레 열매를 한방에서 일컫는 말

 

사전 정보가 없다면 여기서 어디로 갈까 망설이게 될 거 같다. 
등산로는 오른쪽,
*다른 산행기를 읽어본 게 도움이 되었다.

 

울 표지기도 하나 매어 두고,

 

지도에 나타난 대로 계곡을 건넌다. 

 

데크 계단이 있는 걸 보니,
정비된 길인 듯하여 좀 안심이 된다. 

 

작살나무 열매

 

안부를 만난다.
주봉까지 1.35km니, 절반 정도 온 셈인다.
여기까지는 설렁설렁 별로 힘들이지 않고 올라섰으니,
이제 급경사가 나타나야지? 

 

단풍빛도 제법...

 

나무 사이로 보이는 저 봉우리는 '관봉'이겠지?

 

꽃향유 열매

 

월복사에서 주흘산 오르는 길에는 위험구간은 없지만,
여기가 조금 까다롭다.
(오름길은 어렵지 않으나 내림길에서는 조심해야 한다. 

 

아, 단풍빛이 곱기도 하다!

 

주흘산 주봉 정상 전 갈림길 직전,
양쪽 벼랑을 바라본다.
어찌나 높은지 목을 한껏 뒤로 젖혀야 한다.  

 

대부분 나무들의 열매는 붉은색인데,
독특한 색감(분홍+주황)의 열매가 보인다.
예상대로 참빗살나무!

주능선에 합류, 갈림길이다.
*문경새재 제1관문 / 제2관문 / 월복사(지곡리) / 주흘산 주봉 정상

 

갈림길 모퉁이 참회나무에 울 표지기 하나 매어둔다. 

 

저 계단을 오르면 영봉 / 주봉 갈림길이 나타나고,
오른쪽으로 쬐금만 더 가면 주봉 정상.

 

주봉 정상의 모습,
영봉 쪽 조망이 없어서 조금 아쉽...

 

관봉, 처음엔 저기를 거쳐 이곳 주봉으로 오를 생각이었는데...
시간은 제법 걸리지만 조망이 멋지다고들 하더라.

 

문경 시내

 

속리산 방향

 

PeakLens 앱을 이리저리 돌려보지만,
사용법을 잘 몰라서인지 가까이 있는 산이 잘 잡히지 않는다. 

 

저 흰바위 있는 산이 희양산?

 

정상석 뒤 적당한 곳에서 점심을 먹고 왔던 길로 되짚어 내려간다. 

 

청해농원 근처에서 올려다 본 주흘산의 모습
(좌:관봉, 우: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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