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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100대 명산

[1,273-1,275] 방장산(743)-억새봉(636)-벽오봉(640)_100대 명산 45

by 참 좋은 당신 2023. 7. 3.

* 2023. 7. 2.(일)  한 주 내내 비가 흩뿌리다가 오늘만 비가 없는 날! 

39  방장산 (方丈山  743m)  전북 정읍시, 전남 장성군
옛부터 지리산, 무등산과 함께 호남의 삼신산으로 불려져 왔으며, 전북과 전남을 양분하는 산으로서 산세가 웅장하고 자연휴양림인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옛이름은 방등산으로 백제가요중 `방등산가'의 방등산이 바로 방장산임. 정상에서 멀리 서해바다와 동쪽으로 무등산이 보임. 

 

① 방장산 자연휴양림 - 8번 이정표 옆 주차장 - 7번 이정표("A"지점) - (패러글라이딩 방향) - 임도 - 이정표("C"지점) - 쉼터 - 고창고개 - 송전탑 - 구조목 01-02(큰바위1) - 전망데크 - 방장산 정상

② 방장산 정상 - 이정표("C"지점)까지 되짚어 와서 직진 - 억새봉 - 벽오봉 - 문너머재 - 갈미봉(우회) - 방장사 - 양고삼재 - (15번 지방도) - 자연휴양림

 

※ 표시거리: 주차장 - "C"지점(1km) - 고창고개(0.5km) - 방장산(1.3km) - 고창고개(1.3km) - 억새봉(0.9km) - 벽오봉(0.1km) - 문너머재(0.9km) - 양고살재(1.7km)  총 7.7km 정도 (코스장님은 차량회수하기 위해 0.8km 더 걸으셨음)

※ 이 산도 역시 이정표, 지도마다 표시거리가 달라서 계산하려니 안맞음. 우리도 트랭글 같은 걸 써야 하나...??

 

▲ 휴양림 내 안내도. 우리의 산행경로는 A-B-C-4-5-6-7-E, E-7-6-5-4-C-D-3-2...양고살재

■ 방장산 자연휴양림에 도착, 매표소 앞 차단기가 내려져 있어 차가 들어갈 수 없다. 확인하니 입장은 9시부터, 헉!  하지만 직원이 조금 일찍 나와서 매표를 해준다. 성인 인당 1,000원, 일반 차량 주차비 3,000원. 위쪽 숲속의 집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조금 이른 묵 타임을 갖고, 발출!!

 

▲ 털별꽃아재비
▲ 7번 지점에서 패러글라이딩장 방향으로 임도를 따라간다.

 

피톤치드를 내뿜는다는 편백나무 숲이 이어지고, 

 

▲ 이슬이 결각을 따라 맺혀 보석이 알알이 박힌 듯 반짝인다.
▲ 파리풀

 

데크계단을 오르면, 임도가 나타나고,
휴양림 안내도의  C" 지점을 만난다.
원래 지도는 고창고개로 이어지던데...
고창고개에서 왼쪽으로 0.5km 정도 지점이다. 

▲ 지도상의 "C" 지점. 임도를 건너야 만나는 지점이다.
▲ 고창고개
▲ 저게 무슨 버섯이지?

 

비는 오지 않으나 날씨가 무지 습하다,
땀! 땀! 땀방울...
집에 있었으면 짜증도 나고 힘들을텐데
희한하게도 산에서는 별 생각이 없다ㅎㅎ

▲ 송전탑을 만나면 다왔나~ 했는데 아니었다.
▲ 큰까치수염/큰까치수영
▲ 미국자리공
▲ 큰뱀무
▲ 구지뽕나무?

 

전망대에 서서 휘~휘 둘러보지만, 어디가 어딘지...

▲ 나래회나무?

 

아직 정상이 멀었나~ 에고 숨차!
하는 순간 눈앞에 보이는
"숨차 표지기" ㅋㅋㅋ

▲ 산수국
▲ 바위채송화

 

방장산 정상 접수!!

▲ 100대 명산 스티커에서 볼 때는 쬐그만한 줄 알았는데, 제법 크다.

 

억새봉까지 2km, 벽오봉까지 가보지 뭐.
그런데...
이때만 해도 양고살재까지 갈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지~

▲ 우리도 정상 근처 나뭇가지에 표지기를 하나 매어두었다.
▲ 다들 팀 이름도 잘 짓는다, 산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산행하는 즐거움이 엿보인다. 산타라이프, 산다르크, 산타크루, 뫼앓이ㅎㅎ

 

봉수대, 서대봉이 손에 잡힐 듯 가까워 보이지만(가보면 안 가깝지),
우리는 봉수대 대신 벽오봉으로 가보기로 한다. 

▲범꼬리. 올라올 때만 해도 봉오리였었는데, 고새 활짝 피었다.
▲ 다시 임도 위 "C" 이정표 지점, 억새봉과 벽오봉으로 가기 위해 패러글라이딩장 방향으로 직진한다.

 

이 시기에 무슨 꽃이 필텐데~ 하고 짐작은 하지만,
특정 꽃을 만나려고 의도할 때는 이상하게 안 만나진다.
꽃이 피는 시기는 꽃이, 나무가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니.
우리는 운 좋게 시기가 맞으면 만나게 되는 것!
오늘도 산길을 오가며 많은 꽃을 스치고,
또 만났다. 

 

▲ 엉겅퀴
▲하늘말나리 씨방
▲ 길 좋~~다.
▲ 이제 바로 위가 활공장이다 .
▲ 저 아래에서 씨가 날아왔을까, 사람들한테 묻어 왔을까... 괭이밥
▲ 닭의장풀/달개비
▲날이 좋으면 전망이 아~주 좋겠는데...

 

억새봉. 활공장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억새가 많았을까,
정상석까지 있을 줄은 몰랐는데~

 

▲솔나물
▲루드베키아
▲ 여기가 벽오봉은 아니다. 왼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야 한다.
▲ 기린초

 

여기가 벽오봉 정상

 

▲ 오른쪽 멀리 방장산 정상, 기다려도 모습을 안보여준다.

 

MTB길이 별도로 조성되어 있다.
그래,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도 산에 올 수 있도록 해 줘야지 싶기도 하고,
길이 패이도록 하면서까지 자전거를 타도록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결론 없음!)

 

길은 푹신하니 걷기 좋고,
길섶에는 일월비비추가 한창이고~
그런데...
휴양림으로 빠지는 길은 보이질 않는다.ㅠㅠ

▲여기가 안내도에 나오는 문너머재인가보다.

 

쉼터가 나올 게 아니라,
왼쪽으로 내려설 만한 길이 나타나야 하는데... 

 

▲ 갈미봉 대신 방장사로 이어지는 길로 내려선다.

 

한참을 걸어온데다 여기서부터는 상당한 급경사 내리막길이라
신경을 곤두세운다.
코코매트가 없었다면 잔돌도 많아 힘들었겠다. 

▲ 결국 의도하지 않았으나 양구살재까지 와버렸다.

 

검색해보니 양구살재에서 휴양림 입구까지는 1.1km.
걸으면 15분 내외, 택시타면 1분. 
생각보다 가까워 걷기로 한다.
약간 내리막이라 별로 힘들지는 않네~ 

 

 

▲ 자귀나무
▲ 거북꼬리
▲자연휴양림 입구. 코스장님 혼자 차 가지러 올라가시고...ㅎㅎ 감사합니당

 

♥ 오늘도 무사산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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