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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100대 명산

[1,271-1,272] 백암산 상왕봉(741)-내장산 신선봉(763)_100대 명산 43, 44

by 참 좋은 당신 2023. 6. 26.

* 2023. 6. 25.(일)  순창 백암산과 내장산, 두 마리 토끼잡기는 힘.들.었.다.

42  백암산 (白岩山  741m)  전북 순창군, 전남 장성군
봄이면 백양, 가을이면 내장이라 하듯이 경관이 수려하고 천연기념물인 비자나무와 굴거리나무가 집단분포하고 있으며, 내장산국립공원구역에 포함되어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학바위, 백양산 12경, 영천굴 등이 있음. 소요대사부도, 대웅전, 극락보전, 사천왕문을 포함하여 청류암의 관음전, 경관이 아름다운 쌍계루 등 수많은 문화유산들을 보존하고 있는 백양사(白羊寺)가 유명 
19  내장산 (內藏山 763m)  전북 정읍시, 순창군, 장수군
  기암괴석과 울창한 산림, 맑은 계류가 어울어진 호남 5대 명산의 하나로 국립공원으로 지정(1971년)되어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내장사를 중심으로 서래봉에서 불출봉, 연지봉, 까치봉, 신선봉, 장군봉에 이르기까지 산줄기가 말발굽처럼 둘러쳐져 마치 철옹성 같은 특이지형을 이룸. 내장사(內藏寺) 부속암자인 원적암 일대에 있는 비자림(천연기념물 제153호)이 특히 유명 

 

① 순창군 복흥면 대가저수지 - (택시) - 구암사 - 탐방로 입구 - 구암사 갈림길 - 전망대/백학송 - 암봉(왼쪽 우회) - 백암산 상왕봉 정상

② 순창새재 - 소둥근재 - 까치봉 갈림길 - 내장산 신선봉 정상 - 정상석 맞은편 - 대가저수지

※ 표시거리: 구암사 - 백암산 상왕봉(2.7km) - 순창새재(2.3km) - 소둥근재(0.8km) - 까치봉 삼거리(1.9km) - 내장산 신선봉(1.2km) - 대가저수지(1.4km)  총 10.1km

 

 

■ 걸음이 느리긴 하지만 산길 10km 정도를 안걸어본 것도 아니고, 이왕 순창까지 가는 거 백암산과 내장산을 이어서 가보고 싶었다. 찾아보니 내장사~백양사 코스를 타는 사람들도 많던데, 내 걸음으로 하루만에 다녀오기는 아무래도 무리라 이런저런 궁리를 해보던 중, 대가저수지에 주차를 하고, 택시로 구암사까지만 가도 시간도 줄이고, 에너지도 아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찾아보니 복흥면에 복흥개인택시(063-652-8282)가 있네!

  복흥면에서 내장사까지 15,000원, 백양사까지도 15,000원이니 얼마를 받아야 할까 하시더니 15,000원을 달라기에 예약했다. 도착 20분 전쯤에 전화를 주면 된다고 하셨다. 지도상으로는 가까워 보이지만 실제로 택시를 타고 가보니 대가저수지 신선봉 들머리부터 저수지를 따라 걸어와서 다시 구암사까지 올라가는 길은 생각보다 멀었다. 만약 걸어간다면 1시간 반은 걸릴 듯했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땡볕 아래 걸어갔다면 초반부터 힘을 빼서 도중에 포기했을 지도...

  백암산 상왕봉에서 순창새재까지는 무난한 길이었으나 내장산 까치봉 삼거리까지, 또 거기서 신선봉까지는 오르내림이 잦아 머리 위로 훤해 보이면 이제 다왔나, 정말 다왔겠지...를 서너 번씩 반복해야 했다. 신선봉에서 대가저수지로 내려서는 길은 급경사 돌길이지만 생각보다 짧아 다행이었다. 

 

대가저수지 마을 입구에 주차, 예약한 택시를 타고 구암사로 이동한다. 


▲ 08:37, 이른 시각인데도 차들이 많다. 아마 신선봉에 오르는 사람들인 듯, 백암산과 내장산, 1일 2산을 많이 하던데...
▲ 대가저수지 주변
▲ 구암사
▲ 백암산 탐방로 입구
▲ 거참... 두 코스의 현위치(구암사) 높이가 다르네.
▲ 코코매트를 깔아 걷기 좋은 길인데 양쪽에 돌들이 가득한 걸 보니 예전엔 제법 힘들었겠는 걸~
▲ 산수국도 신비로운 푸른 빛의 꽃을 피우고,
▲ 물레나물도 큼지막한 노란 꽃을 피우고 있다.
▲ 노루삼 열매
▲ 산골무꽃

 

그다지 힘들지 않은 길을 따라 오르면,
백학봉 헬기장~곡두재 구간을 막아놓아 왼쪽으로 돌아 올라가야 한다.
정맥을 타는 사람들이
과연...마을로 내려갔다가 곡두재로 올라올까??

▲ 오른쪽 길은 출입금지로 막아놓았고, 주 탐방로는 약간 왼쪽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 백학봉과 상왕봉 갈림길
▲ 조록싸리
▲ 특이한 모양으로 볼록 솟은 봉우리가 양산 선암산/매봉 비슷하다, 나중에 백학송이 있는 전망대 안내판을 보니 가인봉, 그 왼쪽 앞쪽이 도집봉
▲ 바위채송화

 

영축산 외송/와송이 생각나는 백학송이 있는 전망대를 만난다. 


▲ 저 데크가 꼭 필요한 것인지...?
▲ 왼쪽 멀리 무등산은 구름 속에 꼭대기 실루엣만 보인다.
▲ 오른쪽에도 길이 있어 보이지만, 왼쪽 아래 사람들이 다니는 길로 간다.
▲ 이 바위 위는 지도상의 기린봉인가?
▲ 요 지점에서 도토리묵과 음료수를 먹고,
▲ 바위 틈에서 잘 자라는 돌양지꽃
▲ 두 번째 산행지인 내장산 신선봉 쪽에 눈길도 주며,
▲ 올해 처음 만난 털중나리

 

백암산 상왕봉 도착!

▲ 명색이 국립공원 내 산인데, 안내판 좀 보수해주시지~
▲ 저기 멀리~ 담주 우리가 갈 방장산도 있지
▲ 이제 순창새재를 향해 간다. 길이 완만하기를 기대하면서...
▲ 이런 봉오리 형태의 비비추가 한창이다.

 

순창새재에서 소둥근재로 향하는 초입에는
계곡으로 내려서는 느낌이 들어 불안한 마음이 들지만
다른 길이 없기에 계속 진행한다.

▲ 불안함을 덜어주는 탐방로 표시
▲ 은분취
▲ 조금 더 핀 비비추의 모습
▲ 세 번째 봉우리가 백암산 상왕봉인 듯
▲ 왼쪽으로 내장산 신선봉이 시원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가운데 멀리는 추월산
▲ 개옻나무
▲ 구조목 내장산 8-2 지점, 조망이 멋지다
▲ 여기서 까치봉까지가 1.3km니 삼거리까지 1.0km, 안까바지네...
▲ 이것은 무슨 나무 씨방일까~요?  (철쭉)
▲ 여기도 까치봉 삼거리가 아닙니다

 

까치봉 삼거리에 도착, 까치봉은 패스한다.
여기서 신선봉까지 1.2km,
소둥근재에서 1.9km 걸어온 길을 떠올리면,
신선봉까지도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 다시 신선봉까지 1.2km,
▲ 헬기장
▲ 이번에는 두 송이 꽃을 피운 털중나리
▲ 저기가 신선봉....쩝!
▲ 전망바위로 나와서 신선봉 방향을 바라본다. 왼쪽 봉우리가 장군봉, 연자봉 방향, 암봉 오른쪽 위가 신선봉이다.
▲ 저기만 오르면!
▲ 여기도 아닙니다~  멀리 방장산
▲ 돌양지꽃
▲ 이제 더 오를 데가 없을 걸~

 

내장산 신선봉 도착, 에고 힘들었다~

▲ 저 데크를 정상석 있는 곳에 높이 세우면 좋겠다. 신선봉 정상에는 전망이 없다.

 

대가마을로 향하는 길은 조망이 멋지다~

▲ 대가저수지, 그 정면 너머로 무등산도 보이고, 우리가 올랐던 구암사도 보인다.
▲ 숲 사이 구암사로 오르는 길이 뚜렷이 보인다.
▲ 저기서부터 한 바퀴 했으니, 많이도 걸었네

 

급경사+잔돌의 내리막길, 조심조심

 

▲ 대갑마을로 내려서는 길은 얼마나 급경사인지 말티재처럼 길은 지그재그로 이어진다. (내려와서 올려다 본 모습)
▲ 산딸나무 열매
▲ 아침에 주차한 곳으로 간다.

 

예전 산행기를 보면 들머리를 못 찾아 고생했다는 내용이 있는데,
지금은 <대가탐방로 입구> 이정표가 있어서
길을 헤맬 우려는 없어 보인다. 

▲ 왼쪽이 우리가 나온 길이다.

 

♥ 오늘도 무사산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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