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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100대 명산

[1,276] 선운산(336)_100대 명산 46

by 참 좋은 당신 2023. 7. 10.

* 2023. 7. 9.(일)   높지 않으나 깊은 산, 선운산

 

51  선운산 (禪雲山  336m) 전북 고창군
 산세는 별로 크지 않으나 숲이 울창하고 곳곳이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경관이 빼어나며 천연기념물 제184호인 동백나무 숲이 있는 등 생태적 가치가 크고 도립공원으로 지정(1979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백제 위덕왕 24년(577년) 검단선사가 창건한 선운사(禪雲寺)와 수령 5백년의 동백나무 3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선운사 동백 숲이 유명 

① 선운사 주차장 - 매표소 - 일주문 - 템플스테이 갈림길 - (오른쪽) - 석상암 갈림길 - (오른쪽) - 마이재 - (왼쪽) - 선운산 수리봉 정상

② 정상석 왼쪽 - 삼거리(참당암/수리봉/견치산) - (왼쪽) - 포갠바위 - 큰 바위 - 데크계단 - 참당암 갈림길 - (왼쪽) - 선운사 경내 - 템플스테이 - 선운사

※표시거리: 주차장 - 석상암 갈림길(1.0km) - 석상암(0.7km) - 마이재(0.7km) - 수리봉(0.7km) - 포갠바위(0.52km) - 참당암 갈림길(0.27km) - 선운사(1.65km) - 주차장(1.0km)   총 6.44km 정도

 

 

■ 원래라면 조계산(884m)에 가기로 했는데,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 예보가 있어서 절반 정도의 높이인 선운사로 산행지를 급수정하였다. 비옷도 챙기고, 점심 먹을 때를 대비하여 우산도 챙겼지. 그런데, 하산할 때까지도 비는 오지 않.았.다.  하지만 날씨가 너무 습하여 이런 날 조계산 올랐으면 지쳐서 힘들었을 듯하다. 336m에 불과한 선운산에 오르는데도 생각보다 힘들었다. 

  비가 온다고 쿨토시 대신 입는 쿨이너티를 벗어놓고 반팔 차림으로 나온 것도 문제였다. 단순히 쨍한 햇빛이 없으니 필요없다 생각했는데, 나뭇가지, 벌레 등으로부터 연약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선 긴팔 상의 아니면 이너티를 꼭 입어야겠다 싶었다. 코스장님이 쿨토시를 벗어주시기에 사양하다가 못 이긴 척 빌려 입었다. (감사해요~)

  

선운사 입구는 주차불가. 
선운산호텔 근처 공영주차장(무료)에 주차하고, 선운사를 향해 걸어간다. 

 

▲ 오랫만에 만난 수레국화
▲ 차는 물론 사람도 못 지나간다. 통행로는 왼쪽에~

 

일주문을 지나면 갈림길이 나온다.
우리는 오른쪽 선암사 방향.

 

곳곳에 있는 안내문들을 종합해보면,
선운산은 본래 도솔산(兜率山)이었으나,
선운사가 유명해지면서 선운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경내 초입부터 울창한 나무들과 풍부한 물이 시원스럽다. 
석상암 갈림길을 만나면 오른쪽으로~

▲ 석상암 갈림길
▲ 온통 녹차밭
▲ 계곡을 잠시 오르면,

 

석상암 입구.
석상암은 패스하고 왼쪽 산길로 들어선다. 

▲ 주황색 선이 우리의 산행경로

 

곳곳에 얕은 물, 첨벙대며 걸어보고 싶다.
비가 오지는 않으나 무지무지 습하여 땀이...
그야말로 줄줄 흘러내린다. 

 

 

마이재 도착!

  

▲ 등골나물
▲ 정상 맞겠지???

 

선운산 수리봉 도착

 

▲ 선운사 경내

 

사람들이 없어서
정상 바로 아래 평상에서 점심을 먹는다.
비오기 전에 먹어치워야지!

 

▲ 견치산/개이빨산 방향. 날씨가 좋으면 개이빨처럼 보이는 암릉이 있는 견치산을 확인할 수 있을텐데...
▲ 하늘이 조금 개이나 싶었지만, 여전히 보이는 게 없다.

 

삼거리를 만났는데, 견치산 입구에 세워야 할 구조목이
여기에 잘못 세운 거 같다. (이~~런)

▲ 참당암/견치봉/수리봉 갈림길

 

날씨가 좋으면 전망이 멋지겠는데...ㅠㅠ

 

▲ 저 아래 보이는 저수지는 <도솔제>, 도솔제 너머 뾰족한 바위가 안장바위인 모양이다.

 

포갠바위? 어디 있지...
이정표 바로 아래쪽에 있다. 

▲ 포개어진 바위가 맞긴 하네, 초가집 같다.
▲ 저 아래 보이는 것이 참당암인 듯. 날씨가 좋으면 저 너머 서해바다도 보일텐데...
▲ 닭의장풀/달개비
▲ 큰 바위를 돌아간다. 혹시 지도상의 입석?

 

데크계단을 내려서면 참당암 갈림길을 만나고,
왼쪽으로 15분 정도 가면 선운사 경내로 들어서게 된다. 

▲ 원추리, 잎이 얼른 안보여서 다른 꽃인가 했다.
▲ 하늘말나리

 

선운사에 도착

▲ 영산전 왼쪽 너머로 우리가 다녀온 수리봉이 보인다. 대웅보전은 보수 중.
▲ 전북대학교 한옥학과/한옥건축학과가 경내에 대웅전 기둥 하나를 실제 크기로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 선운사 대웅전의 기둥은 자연스러운 목재를 활용하여 지은 것이지만, 이 작품은 배흘림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nbsp; 공포를 얹어 더 아름다워 보인다.

 

♥ 오늘도 무사산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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