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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100대 명산

[1,265-1,266] 변산 관음봉(424)-세봉(402.5)_[100대 명산 39]

by 참 좋은 당신 2023. 5. 30.

* 2023. 5. 28.(일)  오늘도 비 소식, 찰나 같은 전망

46  변  산 (邊山  508m)  전북 부안군
울창한 산과 계곡, 모래해안과 암석해안 및 사찰 등이 어울려 뛰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국립공원으로 지정(1968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산이면서 바다와 직접 닿아 있는 특징이 있음. 직소폭포, 가마소, 봉래구곡, 채석강, 적벽강 및 내소사, 개암사 등 사찰과 호랑가시나무, 꽝꽝나무 등 희귀동·식물이 서식 

※ 변산의 최고봉은 의상봉(508m)이지만 군사시설이 있어 통제되고, 제2봉인 쌍선봉은 비탐방구간이라  제3봉인 관음봉이 주봉이 되었다.

 

① 변산반도국립공원 내소제1주차장 - 일주문 - 탐방로 입구 안내판 - 재백이고개 탐방로 입구 - 내소쉼터 - 관음봉 삼거리 - 관음봉

② 세봉 - 세봉삼거리 - 암릉구간 1, 2 - 카페(화이트브릭) - 내소제1주차장

    ※ 이정표 표시거리: 주차장 - 탐방로 입구(0.7km) - 관음봉 삼거리(1.3km) - 관음봉(0.6km) - 세봉(0.7km) - 세봉삼거리(0.4km) - 주차장(2.8km)  총 6.5km 정도

 

 

■ 영알에 비해 100대 명산은 이동거리가 멀다 보니 최단코스 산행을 하고, 주변의 문화유적지나 박물관 등을 돌아볼 시간이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1박을 해야 산행도, 유람도 느긋이 할 수 있겠다. 이번에도 내소사와 내소폭포도 돌아보고, 채석강도 다시 가고 싶었으나 여의치 않았다.

  내소사에서 관음봉까지 왕복 2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나섰지만 막상 올라보니 은근 힘이 들었고, 세봉까지도 오르내림이 많았다. 비를 맞으며 걸어서 그런가, 요즘 체중이 좀 불어서 그런가... 했는데, 정상 부근에서 힘이 떨어질 수 있으니 체력 안배를 잘해야 하거나, 관음봉 등산 후 채석강 보러 가려했는데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려 포기했다는 산행기도 있었다. 

  즉,  관음봉과 세봉은 400고지밖에 안되지만 오르내림이 많아 가벼운 산행은 아니라는 것!

 

 

비가 와도 간다, 비옷과 우산을 챙긴다는 것만 다를 뿐 언제나처럼 산에 오르는 거지. 


▲ 내소제1주차장에 주차하고 보니 절 뒤로 변산이 성큼. 왼쪽이 관음봉, 오른쪽이 세봉 쪽인가.
▲ 내소사 입구 상가, 특산물이 오디인지 온통 오디다. 오디쥬스, 오디팥빙수, 오디빵...
▲ 내소사 일주문, 현판에 능가산 내소사라고 되어 있다. 변산은 봉래산, 영주산, 능가산으로도 불리웠다고...
▲ 2~3분 후 등산로 입구 안내 이정표가 나온다.
▲ 내소사 경내 구경을 포기하고 왼쪽 탐방로 입구로 들어선다. 관음봉까지 1.8킬로.
▲ 지칭개, 오랫만에 만난 터라 코스장님이 기억할까 싶어 물어보니 단번에 맞춰버린다. 꽃이름은 내 영역인데...
▲ 멍석딸기
▲ 우리가 올라가려는 길 이름이 '재백이고개' 탐방로이다.
▲ 25분쯤 걸으니 내소쉼터, 관음봉까지 절반 정도 온 모양이다.

 

여기서부터 전망대가 여럿 이어지지만, 보이는 건 거의 없다. 


▲ 오른쪽 멀리 선운산

 

관음봉 삼거리 도착,
직소폭포에 대한 미련을 안은 채 관음봉을 향한다.
걸음도 느린 주제에 꿈은 야무져서
늘 크게 돌지 못하는 게 아쉽기만 하다. 



▲ 관음봉 삼거리
▲ 저기가 직소폭포 아래 저수지인 직소보인 듯,
▲ 당겨보지만, 비안개로 폭포는 확인할 수가 없다...
▲ 삼거리에서 산허리를 감싸며 오르는 느낌이다.
▲ 돌이 많이 떨어지나보다. 계단에 철망을 설치해놓았다. 아무래도 국립공원이니까~
▲ 저 바위 꼭대기가 관음봉 같은데, 바로 오르지 못하니 길은 휘감이 올라가는 형태다.
▲ 정상까지 야자매트가 깔려 있어 비가 오지만 그다지 마끄럽지 않아 좋았다.
▲ 저기만 오르면,
▲ 다 왔다!!!!

 

관음봉 정상! 100대명산 정상석 스티커를 보고 와서 낯설지 않고 반갑다~


 

서해바다 쪽을 향해 서서 한참을 기다려도 비안개는 걷힐 생각이 없단다


 

세봉을 향해 나아간다 


▲ 관음봉을 되돌아보고,
▲ 당조팝나무, 어느새 꽃은 다 지고 씨방을 맺고 있다.
▲ 때죽이 아니라 쪽동백이겠지??
▲ 산골무꽃
▲ 한 분이 무릎이 아파 보였는데, 걷다 보니 빠른 속도로 나를 제치고 간다.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술푸네..
▲ 세봉, 정상석은 따로 없다.
▲ 저런 걸 보면 자꾸 가고 싶어진다니까~
▲ 네눈은빛애기자나방, 사진이 흔들려 아쉽다. 맑은 날 보면 상당히 화려한 느낌일 듯.
▲ 울 표지기 하나 매어두고,

 

내려서려니 날이 잠깐 개인다


▲ 저기 보이는 곳이 곰소만? 희뿌연 안개 속에 있다가 모처럼 모습을 드러낸 바다를 넋 놓고 한참을 바라본다.
▲ 저 물은 지도상의 석포저수지인가?
▲ 쥐똥나무
▲ 조록싸리
▲ 저 산객은 산천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뜬금없이 '죽장에 삿갓 쓰고 방랑 삼천 리~'가 생각나네ㅋㅋ
▲ 내려선 암벽을 올려다 보며...
▲ 아쉬운 마음에 관음봉 쪽을 올려다보지만...
▲다시 멋진 벼랑이 보여 사진을 찍고 있으니, 지나시는 분이 저 바위 이름 아냐고 물어본다. "아니예, 모릅니더"
▲ 이름 그대로 돌 틈에서 잘 자라는 돌양지꽃
▲ 마지막 바위구간(올려다 본 모습)
▲ 여기서부터 도로변까지 모두 이런 매트가 깔려있어서 편하게 갈 수 있다.
▲ 청미래덩굴
▲ 카페가 보이면 다 내려온 거!

♥ 오늘도 무사산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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