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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100대 명산

[1,262-1,263] 진안 마이산 암마이봉(686)-봉두봉(545)_[100대명산 37]

by 참 좋은 당신 2023. 5. 16.

*2023. 5. 14.(일)   섬진강과 금강의 分水嶺인 마이산 암마이봉, 얼떨결에 접수한 봉두봉

31 마이산 (馬耳山  686m)  전북 진안군
특이한 지형을 이루고 있으며, 섬진강과 금강(錦江) 발원지이고 도립공원(1979년)으로 지정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중생대 백악기에 습곡운동을 받아 융기된 역암이 침식작용에 의하여 형성된 산으로 산의 형상이 마치 말의 귀를 닮았다 하여 마이산으로 불려짐. 암마이산 남쪽 절벽 밑에 있는 80여개의 크고 작은 돌탑이 있는 탑사(塔寺)와 금당사(金塘寺)가 유명 

① 가위박물관 - 천왕문(0.5km) - 전망대 - 암마이봉(0.7km) - 천왕문(0.7km) - (오른쪽) - 은수사(0.3km) - 탑사 (0.3km)

② 봉두봉 - 성황당(1.0km) - 북부주차장(0.6km) - 가위박물관(0.6km)  

  *총 5.7km(표시거리)

 

 

이른 시각, 고속도로에 올라서니 온통 짙은 안개, 마이산은 멀리서 보아야 멋진데... 

 

▲ 마이산 전경사진이 없어서... 사진출처: https://www.thekpm.com/news/articleView.html?idxno=112411
★ 2023. 6. 4. 운장산 다녀오는 길, 진안 근처에서 마이산 전경사진 하나 건졌다~
▲ 마이산 북부주차장에서 쭈욱 올라오니 왼쪽에 '명인명품전시관'이 있고,
▲ 가위박물관도 보인다. 산행 후 시간나면 둘러보기로... '마이열차'라는 미니 전기차를 타고 천왕문 아래까지 올라가보려 했으나 이른 시각이라 포기하고 걸어가기로 했다. 마이열차는 오전 10시(성수기는 9시)~오후 6시(동절기는 5시)까지래.
▲ 안개가 서서히 걷히며 박물관 오른쪽으로 수마이봉이 성큼 모습을 드러낸다.
▲ 박물관 오른쪽에 들머리 계단이 보이는데,
▲ 우리는 마잉산콘도빌 마당 오른쪽 옆 계단에서 시작한다.
▲ 콩제비꽃

 

마이산을 대표하는 키워드, 백악기의 역암, 풍화혈/타포니, 마이산탑, 이성계...


▲ 이른 아침 숲길은 싱그러움 그 자체이다.

 

계단이 많다더니 이제 시작이다.
천왕문까지 508개+천왕문에서 은수사까지 324개=832개
(사이사이 작은 계단 빼고)

 

 

▲ 계단에 갯수가 표시되어 있다. 왼쪽은 내려오는 마지막 계단 508, 오른쪽은 올라가는 첫 계단 1
▲ 완만해서 오를 만하다.
▲ 오리지널 산딸기꽃. 줄딸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달콤한 산딸기
▲ 쉼터의 조형물, 말인가 당나귀인가ㅋㅋ 물이 많다면 말이 입으로 물을 뿜는 모습일까
▲ 계단이 끝나고 수마이봉이 보일 즈음,
▲ 천왕문에 도착한다.

 

섬진강과 금강의 분수령임을 상징하는 조형물은 양쪽에 물길을 만들어 놓고,
한 쪽에는 '금강의 시작',
다른 한 쪽에는 '섬진강의 시작'이라는 글자를 새겨 놓았다. 

 

 

▲ 수마이봉은 현재 통제 중이다.
▲ 당조팝나무
▲ 국수나무
▲ 산불초소. 산행로는 왼쪽. 오른쪽 아늑한 곳에서 묵&고급음료수
▲ 주의팻말이 한 번 더!

 

수마이봉 왼쪽을 펼쳐진 산군과 마을의 모습, 낯선 곳이라 어디가 어딘지...


▲ 아까 안내판에서 보았던 경사 70~80도의 위험 암반구간. 이러니 눈,비,안개 등 기상악화시에는 출입을 통제하고, 특히 11월~3월 사이에는 전면통제할 필요가 있겠다. 평소에는 조심하여 천천히 오르면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 우리가 오른 만큼 수마이봉이 조금씩 낮아지고...
▲ 말의 귀를 타고 올라간다ㅎㅎ
▲ 팔봉산 철받침이 생각나는 걸~ 거기 비하면 여긴 안전한 편~
▲ 정상에 이르기 직전 전망대 표시, 가 봐야지~
▲ 화엄굴 안내가 있기에 수마이봉을 훑어본다.
▲ 저긴가? 안내판의 사진은 동굴 안에서 찍은 것이니 모양이 반대로 보여야지?

 

암마이봉 정상 도착! 너무 빨리 왔나?

 

▲ 왼쪽 높은 것이 내동산이라 하고...
▲ 가운데 뾰족한 것이 광대봉이라는데, 저기서부터 이곳 마이산까지 종주하면 눈이 호강할 거 같다
▲ 앞쪽 바위가 비룡대, 멀리 가운데는 만덕산?
▲ 소영도리나무
▲ 당조팝나무
▲ 다시 천왕문으로 내려와서,
▲ 오른쪽 은수사/탑사 쪽으로 내려간다. 은수사까지 계단은 324개
▲ 마이산의 4계를 담은 안내판(봄-돛대봉, 여름-용각봉, 가을-마이봉, 겨울-문필봉)
▲ 계단 오른쪽으로 암마이봉을 올려다 보며 내려간다. 마치 시멘트와 자갈을 버무려 만든 거 같은 느낌. 어떻게 자갈들이 안 떨어지고 붙어 있을까나...
▲ 때죽나무

 

은수사에 도착, 특이하게 은수사와 탑사 사이에서 입장료를 받는다. 주체는 '금당사, 탑사 주지'


▲ 법고를 개방하여 누구나 칠 수 있도록 해놓았다. 시끄럽긴 하겠제...
▲ 천연기념물인 청실배나무

은수사의 청실배나무는 나이가 약 640살 이상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15m, 가슴높이의 둘레는 2.48m이다. 
조선 태조(재위 1392∼1398)가 마이산을 찾아와 기도를 하고 그 증표로 씨앗을 심었는데, 그것이 싹터 자란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이곳 주민들은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이곳은 지형과 지세의 영향으로 바람이 불면 청실배나무의 단단한 잎이 흔들리면서 서로 마찰하여 표현하기 어려운 소리가 난다고 한다. 또한 겨울철에는 청실배나무 밑동 옆에 물을 담아두면 나무가지 끝을 향해 거꾸로 고드름이 생기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마이산의 은수사를 중심으로 태조의 업적을 기리고, 명산기도에 얽힌 전설을 기리기 위해 현재에도 해마다 마이산제와 몽금척(궁중의 잔치 때 부르던 노래와 춤의 한 가지)을 시연하고 있다. (진안군청 홈페이지의 일부)

 

▲ 풍화혈/타포니를 잘 관찰할 수 있는 지점이다.
▲ 무량광전 법당 앞 단풍나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 저기는 어떻게 올라가서 돌탑을 쌓았을까... 정말 신통력이??
▲ 갑자기 입장료 징수!

 

별 생각 없이 1인당 4천 원의 입장료 내고, 거스럼돈을 챙기고...
나중에 생각해보니 1인당 3천 원을 받으신 거 같은데...?
우리가 맘에 들어서?
계산을 잘 못해서?

 

▲ 매표소 맞은편 계단으로 오른다. 봉두붕 표시가 없어서 긴가민가 했는데,
▲ 계단 중간에 봉두봉 안내 표시가 있다. 안심하고~
▲ 이 계단은 몇 개일까?
▲ 헬기장 왼편에 전망이 좋아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 마이산의 모습이 비친 모습이 멋지고, 벚꽃철이면 더없이 아름답다는 탑영제 호수가 보인다.
▲ 금당사
▲ 오른쪽 바위 위에 위태한 듯 서있는 정자 하나, 비룡대. 왼쪽에는 지붕에 금색칠을 해서 눈에 띄는 고금당
▲ 저기서 이쪽을 바라보면 더욱 멋질 듯하다. 하루 산행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 봉두봉 직전 전망대
▲ 봉두봉 정상, 따로 정상석은 없고, 어느 산꾼의 정상 표시만 있다. 말 그대로 쉼터이다.
▲ 안내판에 '성황당'이라 표시된 지점
▲ 물참대
▲ 이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 평지인가 싶더니,
▲ 저 한옥은 뉘 집인고?
▲ 원줄기가 있는 졸방제비꽃
▲ 미나리아재비
▲ 성황당에서 여기까지 1km
▲ 큰꽃으아리
▲ 쇠별꽃. 별꽃보다 약간 크고 별꽃은 암술대가 3갈래인데 쇠별꽃은 5갈래
▲ 살갈퀴
▲ 키가 크고  긴 줄기가 꼿꼿한 선개불알풀
▲ 이제 가위박물관까지 500m 남았다.
▲ 마이산 생태공원
▲ 여기서는 찌그러진 말의 귀~

 


 

세계 유일의 가위박물관, 동서양의 각종 가위를 전시하고 있다. 


 

♥ 오늘도 무사산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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