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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100대 명산

[1,259] 구미 금오산 현월봉(976)_[100대명산 35]

by 참 좋은 당신 2023. 5. 1.

* 2023. 4. 30.(일)  케이블카 상단 옆 해운사, 현월봉 직전 약사암

 

14  금오산 (金烏山 977m)  경북 구미시, 김천시,칠곡군 
기암절벽과 울창한 산림이 조화되어 경관이 수려하며, 문화유산이 많고 도립공원으로 지정(1970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높이 38m의 명금폭포가 있으며, 정상부근에는 자연암벽을 이용해 축성한 길이 2㎞의 금오산성이 있음. 해운사, 약사암 등의 고찰과 금오산마애보살입상(보물 제490호), 선봉사대각국사비(보물 제251호), 석조석가여래좌상(보물 제245호) 등이 유명 

① 구미 남통동 금오산 제2주차장 - (케이블카) - 해운사 - 도선굴 - 대혜폭포 - 할딱고개 - 오형돌탑 - 마애석불 - 약사암 - 금오산 현월봉 정상

② 헬기장 - 이정표(정상 0.8km/도수령 1.5km) - 834봉 - 암릉구간 - 도수령 이정표 - (왼쪽) - 이정표(법성사 1.1km) - 왕벌집 - 도로 - 금오랜드 야영장 입구 - 제2주차장

   * 도상거리: 제2주차장-케이블카(0.5km), 해운사-도선굴(0.1km+0.2km+0.2km)-금오산 현월봉(2.2km)-도수령(2.3km)-법성사(1.7km)-제2주차장(1.7km)  (총 8.9km, 오형돌탑과 마애석불을 거쳐 정상으로 올랐으니 9km 조금 넘겠지?)

 

 

 금오산 정상인 현월봉에서 되짚어오지 말고,
도수령을 거쳐 법성사 쪽으로 크게 한 바퀴 돕시다!


▲ 금오산 제2주차장에 주차를 한다. 1일 1,500원
▲ 멀리 금오산 정상이 손짓한다.
▲ 금오산 케이블카 타러가는 길, 야은역사관 옆에서 만난 돌단풍
▲ 케이블카 승강장, 아담하고 조용하다. 1인당 편도 6,000원, 왕복 11,000원
▲ 해운사가 보인다.
▲ 케이블카에 탑승한 지 10분 정도만에 도착, 해운사로 향한다.
▲ 사천왕문을 들어서니,
▲ 오른쪽에 지장보궁(地藏寶宮)이 있고, 절 마당은 초파일을 맞아 색색의 연등으로 가득 찼다.
▲ 대웅전은 저 위에~
▲ 간단히 절을 돌아보고, 정상을 향해 출발한다.
▲ 도선굴까지 200m. 설마 여기까지 내려와서 다시 폭포로 가는 건 아니겠지?ㅎㅎ
▲ 신라 때 고승 도선선사가 도선굴에서 득도했다는 안내문
▲ 쇠기둥과 쇠사슬이 튼튼해 보이기는 하나 아슬아슬하다.

 

도선굴에서 나와 대혜폭포로 간다. 수량이 많지 않아 소혜폭포...ㅎㅎ

 

▲ 대혜폭포. 폭포수 떨어지는 소리가 금오산을 울린다 하여 명금(鳴金)폭포라 하기도 한다.
▲ 대혜폭포에서 할딱고개에 오르는 동안 데크계단이 이어지는데 자세히 보니 계단참마다 숫자가 있다. 아마 계단의 갯수인 듯? 508개
▲ 할딱고개 안내판
▲ 멀리 금오산 저수지, 왼쪽 끝 각진 모양의 산이 '냉산/태조산'이란다.
▲ 저수지 오른쪽에 우리가 주차했던 제2주차장도 보인다, 여차하면 차도 찾아 내겠는걸~~
▲ 다들 어지간히 '할딱'이며 올라섰는지, 뿌듯하고 홀가분한 표정들이다.
▲ 칼다봉 방향, 그 아래 도선굴은 소나무에 딱 가려버렸네
▲ acorn jelly time. 양념장 옆에 철쭉 꽃잎 하나 올려두고~

"하얀까마귀, 괜찮은 맛이에요! 그동안 맛본 막걸리 종류가...
느린마을, 지평, 국순당, 해창, 숲향벼꽃술도깨비, 동래아들, 복순도가, 우곡생주...

 

▲ 쪽동백나무, 꽃봉오리가 열릴 듯 말 듯.
▲ 소영도리나무. 잎겨드랑이에 1개씩 꽃이 달리는 붉은병꽃나무와는 달리 소영도리나무는 2~3개씩 달린다.
▲ 청시닥나무의 꽃. 활짝 피면 앙증맞고 이쁠 거 같다.
▲ 세잎양지꽃
▲ 매화말발도리
▲ 현호색
▲ 노랑제비꽃
▲ 태백제비꽃
▲ 개별꽃
▲ 큰개별꽃
▲ 오른쪽으로 가면 정상으로 바로 오르니 조금 짧을 듯한데, 100대명산에 왔으니 마애석불을 보고 가자!
▲ 이 돌탑이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바로 마애석불인데, 오형돌탑이 있다기에 직진해서 가보았더니,
▲ 어떤 사람이 돌을 쌓고 금오산의 '오'와 손자의 이름 '형'을 따서 이름 붙여 놓은 것이다. 손자를 향한 마음을 담아 힘들게 만든 건 알겠는데, 그래도 도립공원 내에 돌탑을 쌓고 사람들이 여기를 거쳐가도록 이정 표시까지 해 놓은 것은 좀....
▲ 각이 진 바위 모퉁이에 새겨져 있는 금오산 마애여래입상, 옆에서 보면 반만 보인다.
▲ 개별꽃
▲ 털제비꽃
▲ 족도리풀/족두리풀
▲ 드디어 정상 직전 약사암 입구
▲ 오, 멋있다. 근데 절은 여기가 아니에요~
▲ 출렁다리를 지나 종을 치러 가는 종각이라니! 해뜰녘이나 해질녘 종이 울리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 삼성각 뒤로 정상으로 가는 길이 이어져 있다. 이렇게 산꼭대기에 절이 있는 건 처음 보네~
▲ 왔다~ 금오산 정상

어라? 정상석이 다른데...?
내가 갖고 있는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정상석 포스터의 그림과 다르다. 

 

▲ 알고보니 금오산에는 정상석이 둘인데, 이것은 2014년 이전에 있었던 것이다. 정상석 아래쪽에 안내석이 있다.

 

본 표주석은 금오산 정상 반환 전인 2014년 9월 이전까지 있었던 옛 정상석으로, 실제 정상은 해발 10m 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겨우 10m인데 다리가 무겁다.
▲ 정상에서 옛 정상석 쪽을 내려다본다.
▲ 현월봉 새 정상석, 뒷면에 봉의 뜻을 밝혀 놓았다. "현월봉은 초생달이 걸려있는 듯한 모습을 보고 지은 이름이다"

 

2014년 9월에 현월봉, 다시 우리 곁에 돌아오다. 1953년 11월 한미행정협정에 따라 정상부지에 미군 통신기지가 들어서면서 정상은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되었다. 구미시는 그동안 정상을 돌려받기 위해 미군 측과 10년간의 끈질긴 협상 끝에 정상을 포함한 5,666㎡를 돌려받는 데 합의했다. 1년간 복원사업으로, 50년간 떠나 있던 금오산 정상이 구미시민의 품으로 돌아와 초승달이 정상에 걸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정상석은 금오산 정상 복원사업 중 현장에서 나온 자연석으로 세웠다. 

 

▲ 헬기장을 넘어 왼쪽으로 가니,
▲ 이정표가 나온다. 흠.. 정상에서 바로 내려오는 길이 있겠는 걸.
▲ 이렇게 보았을 때는 능선따라 걷기 괜찮겠다 생각했는데...
▲ 어, 바위가 사이사이에 보이는 걸 보니 험하려나~?
▲ 어떤 산행기를 보니 멀리 보이는 저 산은 선석산(좌)과 영암산(우)란다.
▲ 금오산 정상과 약사암의 모습
▲ 점점 멀어지고...
▲ 가파른 암릉구간이 이어진다. (사진은 내려와서 올려다보며 찍은 모습)
▲ 정상 등로가 맞긴 한데...
▲ 돌틈에 핀 각시붓꽃을 보며 잠시 숨 고르고,

 

와! 소나무가 바로 山이로다~

 

 

▲ 山 모양의 소나무
▲ 도수령 정자쉼터에서 뭉친 다리를 풀어본다. 여기서 법성사까지 1.7km, 거기서 다시 주차장까지... 에공.
▲ 국수나무
▲ 큰꽃으아리
▲ 오잉? 절은 안나오고 왠 식당이?
▲ 좀 전 그 식당이 왕벌집인가보다. 다시 지도를 보니 바로 온 게 맞다. 등산로가 법성사로 이어지는 건 아니더라고.

 

도로를 만나면 왼쪽으로 걷는다. 금오랜드 야영장을 지나고 제2주차장으로.

 

▲ 저기에 초승달이 걸린 것 같다 말이지~~

 

♥ 오늘도 무사산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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