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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100대 명산

[1,249] 남해 금산(704.9)_[100대명산 31]

by 참 좋은 당신 2023. 4. 3.

* 2023. 4. 2.(일)   도상거리는 5.21km에 불과한데, 연속되는 돌계단길을 계속 오르내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12  금  산 (錦山  681m)  경남 남해군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경관이 수려하고, 바다와 섬, 일출을 조망할 수 있으며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1974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본래 보광산이라고 불리다가 조선 태조와 관련된 전설에 따라 금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함. 조선 태조가 기도했다는 이씨기단을 비롯하여, 사자암, 촉대봉, 향로봉 등 38경이 유명하며, 정상에는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의 하나인 보리암이 소재 

* 하나 더!  우리나라 국립공원은 모두 22개로 산악형 18개, 해상.해안형 3개, 사적형 1개이다. 

  1967년 지리산 

  1968년 한려해상, 경주, 계룡산

  1970년 설악산, 한라산, 속리산 

  1971년 내장산

  1972년 가야산

  1975년 덕유산, 오대산

  1976년 주왕산

  1978년 태안해안

  1981년 다도해해상

  1983년 북한산

  1984년 치악산, 월악산

  1987년 소백산

  1988년 변산반도, 월출산

  2013년 무등산

  2016년 태백산

 

 

① 상주 금산탐방지원센터 - 자연관찰로 입구 - 이어지는 돌계단 - 사선대 - 장군봉 - 쌍홍문 - 보리암 - 금산 정상 - 망대/봉수대

② 단군성전 - 헬기장 - 상사바위/상사암 - 좌선대 - 금산산장 - 제석봉 - 쌍홍문 - 장군봉...원점회귀

 

 

■ 남해 금산의 원래 이름은 보광산이었다고 한다. 쌍홍문을 지나 보광산에 오른 원효가 지금의 보리암 자리에서 관음보살을 친견한 뒤 절을 올리고 산 이름을 따서 보광사라고 했다고 한다. 

  이 보광산에 금산이라는 새 이름이 생긴 것은 조선을 건국한 태도 이성계이다. 새 나라를 꿈꾸던 이성계는 보광산에 와서 100일 동안 치성을 드린 후 조선을 건국했다고 하는데... 이성계는 자신의 기도를 들어줘서 왕이 되었기에 그 보답으로 산에 비단을 내리려고 했는데 신하의 만류로 비단을 내리지는 못하고, 대신 '비단 錦'자를 넣어 금산이라고 했다고. 

 

멋진 바위가 많고 바다도 볼 수 있는 금산(錦山),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다!

 

 

▲ 자연관찰로 입구까지는 완만~
▲ 데크다리를 건너고,
▲ 경사가 제법 급해지기
▲ 도선바위를 지나면 본격 급경사길이다.
▲ 일부러 색칠한 듯 단풍처럼 울긋불긋한 바윗돌이 많다.
▲ 영알에서 자주 보았던 '신들린 조각'님의 작품 같은데...
▲ 바위 사이 왕벚꽃이 만발했다, 하얀 꽃도, 연둣빛 어린 새잎도 모두 다 화사하다.
▲ 꽃이라고는 안보이네~ 했더니 개별꽃이 보인다. 벌써 꽃이 지고 있다.
▲ 사선대, 동서남북에 흩어져 있는 네 신선이 이 암봉에서 모여 놀았다나.
▲ 에고, 힘들군. 한 발씩 걷다보면 언젠가는 도착하겠지. 금산 제15경인 쌍홍문이 보이기 시작한다.

'금산의 관문이며 옛날에는 천양문(天兩門)이라 불러왔으나 신라 중기 원효대사가 두 개의 굴이 쌍무지개 같다고 하여 쌍홍문(雙虹門)이라 부르게 되었다'

▲ 바위틈에 고개를 내민 금창초
▲ 송악
▲ 이름은 쌍홍문이지만 왼쪽으로만 출입할 수 있다.
▲ 장군암

 

▲ 현호색
▲ 갈림길이 나오면 오른쪽이 보리암이다. 왼쪽은 제석봉, 금산산장, 상사암으로 가는 길인데, 우리는 정상에서 상사암으로 갔다가 이 길로 내려왔다.
▲ 보리암 아래 음성굴

 

드디어 보리암이다!

 

보리암은 1901년과 1954년에 중수하였고, 1969년에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 전국 3대 기도처의 하나이며, 양양낙산사 홍련암, 강화군 보문사와 함께 한국 3대 관세음보살 성지로 꼽힌다. 

▲ 제일 멀리 보이는 것이 상사바위다.
▲ 해수관음보살상, 절을 올리고 있는 분들이 많아... 보살님은 모자이크처리 안해도 되겠지? ㅋㅋ 왼쪽 바위가 화엄봉이다. 화엄의 한자 華를 닮았다 하여 화엄봉이라고 한단다.
▲ 가장 멀리 보이는 저 바위가 상사바위/상사암인가 보다.

 

정상 근처에 엄청난 얼레지 군락이! 
이곳의 얼레지들은 키가 작고 여리여리한 느낌이다. 

 

▲ 금산 정상석, 높이가 지워져 있다. 지도에는 701m, 여기는 704m로 표시되어 있네.
▲ 금산 제1경인 망대. 여기서 금산38경과 남해의 만경창파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장엄한 일출의 모습은 뛰어난 절경이라고~. 이 봉수대는 고려시대부터 사용되어 온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것이다.
▲ 상사바위/상사암이 여기서 0.4km라니 다녀오기로 한다. 그 사이 오르내림은 덤!!
▲ 단군성전은 가서 전체모습 확인하고, 바로 올라온다.
▲ 얼레지들 사이에서 만난 털제비꽃
▲ 저기가 상사암
▲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우뚝한 바위가 보인다. 안내판은 보지 못했지만, 검색해보니 '향로봉'
▲ 상사암 직전의 계단
▲ 일출이나 일몰 때 저 바다를 바라보면 정말 멋있을 거 같다.
▲ 보리암과 바위들의 모습

 

그야말로 기암절벽들 사이에 자리한 보리암, 멋지구나!

 

▲ 금산산장, 컵라면과 해물파전 등을 판매한다고. 우린 믹스커피 한 잔씩!
▲ 금산산장 오른쪽으로 보이는 저 바위가 제석봉
▲ 담벼락에 붙여 놓은 안내문이 재미있었다. "남해 토박이입니다. 억양도 억세고 무뚝뚝합니다만 마음은 그렇지 않으니 널리 이해하시고 좋은 경치와 함께 음식 맛있게 드십시오" 근데 안 무뚝뚝하던데...
▲ 이렇게 큰 바위들은 바위 위에서는 안 보이지. 아까 금산산장 들어서기 전에 본 모습(우)
▲ 여기서 아까 쌍홍문 입구에서 만났던 갈림길로 내려서게 된다.
▲ 세잎양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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