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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영남알프스

[1,199] 영축산(1,081): 반야암 기점

by 참 좋은 당신 2022. 8. 16.

* 2022. 8. 15.(월)   무덥지만 바람 불어 좋은 날

 

① 통도사 반야암 - 지능선 숲길 - 사거리(영축산/반야암/서축암/비로암) - (직진) - 신선봉(반야정/정금19정) - 암릉 옆 - 영축산 정상 (되짚어 오기)

 

 

■ 언제 걸어도 좋은 반야암 능선이지만, 오늘처럼 무더운 여름날 더 좋은 이 길. 키 큰 소나무와 참나무가 적절히 섞인 숲그늘, 그 속을 휘감아도는 시원한 바람... 능선에 올라서면 툭 트인 전망, 푸르른 하늘과 구름. 오늘은 적당히 가라앉은 구름 덕분에 산과 산을 잇는 능선의 실루엣이 더 뚜렷이 다가온다. 

 

▲ 오늘도 반야암에서 출발한다.
▲ 출렁다리를 지나,

■ 코스장님은 저만큼 앞서 가는데, 오늘따라 모기가 얼굴 주변에서 기승을 부리기에 기피제를 찾으니 거의 다 쓰고 없다. 잠깐 망설이다가 유독 나만을 향한 모기사랑을 견딜 자신이 없이 여분을 가지러 주차장까지 되돌아 갔다. 새 것을 챙겨넣고 몇 발짝 걷다가 뿌려보니 스프레이 불량! (이이런!) 다시 차에 가서 앞의 용기와 바꾸다가 잘못 건드려서 1/3쯤 쏟고...(이이런!)

  나이가 드니 감각도, 회복도...모든 것이 늦어지고 더디다. 

 

▲ 산개구리. 색깔도 흙이나 낙엽과 비슷한데다 꼼짝 않고 있으니...자칫 밟을 뻔
▲ 갈림길. 많은 이들이 쉬다가 가는지 의자가 몇 개 더 늘었네. 여기서 영축산까지 1.7km, 우리가 출발했던 반야암까지는 0.6km
▲ 쉼터. 오늘도 막걸리&묵. 이러다 중독되는 거 아니여?
▲ 쓰러진 고목 사이에 새로운 생명들이 다시 자라고...
▲ 가을 꽃인 단풍취가 꽃대를 밀어올리고 있네
▲ 신선대/정금19정 반야정 직전
▲ 오늘은 왼쪽으로 돌아서 암벽을 타고 올라보려 했는데, 선두에서 뱀을 만나는 바람에... 늘 다니던 오른쪽으로 올라선다.
▲ 멀리 오룡산~죽바우등~함박등까지 이어지는 능선의 모습. 가라앉은 구름 덕분에 산의 윤곽이 뚜렷이 잘 보인다.
▲ 멀리 외송/와송능선을 더듬어 본다. 그 외송은 어느 것일까
▲ 반야정의 소나무
▲ 나만 힘든 게 아닌가보다. 저 분도 한참을 서서 숨고르기를...
▲ 알며느리밥풀, 다른 며느리밥풀에 비해 잎이 계란 모양으로 둥근 게 특징이다.
▲ 제주도 외돌개와 비슷한...
▲ 잎살 제거 실험을 한 듯, 잎살은 사라지고 잠자리날개처럼 잎맥만 남은 잎(비비추)
▲ 원추리
▲ 어느새 열매 맺는 꿩의다리
▲ 생강나무 열매
▲ 산오이풀
▲ 영축산 정상이 바로 저기~
▲ 추모비가 있는 1,030봉에서 오룡산까지
▲ 향로산과 재약봉, 그 너머 재약산/수미봉과 천황산/사자봉
▲ 멀리 운문산과 가지산, 앞쪽 간월산
▲ 신불산과 신불평원
▲ 아리랑릿지, 쓰리랑릿지
▲ 멋지다!! 란 말밖에...
▲ 영축산 정상석
▲ 부산 방향 금정산(계명봉, 장군봉, 고당봉), 백양산, 엄광산, 승학산
▲ 노루발 열매
▲ 다시 반야암에 도착

 

♥ 오늘도 무사산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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