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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영남알프스

[1,194-1,195] 능동산(983)-천황산/사자봉(1,108): 배내고개 기점

by 참 좋은 당신 2022. 7. 25.

* 2022. 7. 24.(일)  

 

① 배내고개 - 데크계단 - 침목계단... 능동산 - 임도 - 목장터 입구 - 천황산 정상

② 정상석 왼쪽 - 샘물상회 - 목장터 입구 - 임도 - 울산교육원 입구 - 배내고개 주차장

 

▲ 등산로(파란색), 하산로(주황색), 점선은 임도 표시

 

■ 7시 집에서 출발할 때까지도 비가 온다, 그냥 오는 정도가 아니라 쏟아진다. 하지만 일기예보상으로는 8시쯤이면 양산과 밀양 산내면은 비가 그치고 오후에는 개이는 정도가 아니라 폭염이라고 하니, 대한민국의 기술력을 믿어 보기로 하고 일단 발출!

  배내고개에 도착하니, 쉼터에 등산객 몇은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고 있는 듯하고, 몇은 우산을 쓰고 시작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비가 오기는 하지만 가는 실비라 능동산을 향해 발을 내딛는다. 다만, 이미 내린 비로 잡목과 풀들이 비를 많이 머금었을 거 같아 비옷, 스패츠로 무장을 하고 나선다. 

   한동안 산행 중에 꽃을 만나지 못했는데, 오늘은 여름꽃들을 많이 만났다. 가는장구채, 동자꽃, 큰금계국, 등골나물, 큰까치수염, 짚신나물, 타래난초, 모싯대, 비비추, 원추리, 여로, 층층잔대, 산꼬리풀, 마타리, 뚝갈, 

 

▲ 배내고개 주차장
▲ 이 안내판에는 천황산, 재약산을 소개해줘야지요~ 맞은편 간월산 소개를...
▲ 비안개 사이 산을 오르는 것도 좋다, 하긴 언제는 안 좋은가.
▲ 가는장구채. 아까비~ 흔들려 버렸네
▲ 영롱한 거미줄도 흔들렸네.
▲ 마(종류)
▲ 헬기장, 예전에 왔을 때 텐트친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종주하는 사람들이었을까.
▲ 저 계단을 오르면,
▲ 석남터널 갈림길, 능동산까지 0.2km
▲ 능동산 정상, 정상 근처서 느긋이 도토리묵&막걸리 타임
▲ 동자꽃
▲ 샘터
▲ 샘터 근처에 노루오줌이 지천이다.
▲ 임도를 만나 오른쪽으로 간다.
▲ 참취인 줄 알았는데, 잎을 보니 까실쑥부쟁이 같다.
▲ 길가에 가득 핀 큰금계국(일명 노란 코스모스).

※ 금계국은 한해살이 풀이고, 큰금계국은 여러해살이 꽃로 개척지나 간척지에서도 살아남을 만큼 생명력/번식력이 강하며 토종식물을 위협하는 유해식물(유해성 2등급)이다. 큰금계국은 꽃 가운데 둥근 통꽃 주변이 모두 노란색이지만, 금계국은 통꽃 주변에 붉은 무늬가 있어 쉽게 구별된다고 한다.  즉, 주변에 주로 보이는 노란 꽃은 모두 큰금계국일 확률이 높다. 

▲ 등골나물. 꽃은 흰색도 있고, 이렇게 짙은 자주색도 있다.
▲ 임도 따라 가는 도중 오른쪽에 백운산 백호바위가 보인다.
▲ 큰까치수염/큰까치수영

※ 대개 까치수염은 낮은 지대의 물가나 습한 풀밭에서 자라는 데 비해, 큰까치수염은 주로 산에서 자라고 있어 산에서 만났다면 큰까치수염일 가능성이 높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아 다른 구별 포인트가 필요하다. 흔히 보이는 큰까치수염은 잎이 넓은 편이고 잎자루  부분이 붉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 오랫만에 만난 짚신나물
▲ 임도지만 그늘이 많아 걷기에 나쁘지 않다.
▲ 토끼봉
▲ 주암계곡 갈림길
▲ 주암계곡 갈림길 지나 바로 왼쪽에 토끼봉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 목장터 입구
▲ 저 이정표에서 왼쪽으로 천황산에 올라갔다가 오른쪽으로 나올 예정이다.
▲ 왼쪽 재약산/수미봉과 천황재, 오른쪽 천황산/사자봉
▲ 구름패랭이

※ 패랭이꽃 중에서 꽃잎이 갈라진 것을 술패랭이라고 하는데, 이와 비슷한 것 중에 높은 곳에서 자라며 술이 좀 더 깊이 갈라지고, 꽃잎 안쪽에 갈색 털이 있는 것이 구름패랭이이다. 꽃잎이 갈라졌는데, 얼핏 보기에 단정해 보이면 술패랭이, 흐느적거리면 구름패랭이일 가능성이 높다.  

▲ 어이구야, 타래난초까지...
▲ 모싯대
▲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일단 이 너럭바위에서 점심을 먹는다.
▲ 하늘말나리 열매맺는 모습
▲ 여로
▲ 참꿩의다리
▲ 비온 뒤 바위 틈 솔이끼들이 반짝인다.
▲ 다왔는데, 정말 다 왔는데 내 다리가 너무 무겁다. 왜 이렇지? 막굴 땜에? 점심밥을 많이 먹어서?
▲ 정상 아래 원추리도 반겨주고,
▲ 돌양지꽃
▲ 산꼬리풀
▲ 되돌아 본 정상의 모습
▲ 마타리
▲ 우리가 하산할 능선을 눈에 담아보고...
▲ (알)며느리밥풀
▲ 큰까치수염에 앉은 나비의 모습
▲ 얼음골 갈림길
▲ 비비추
▲ 샘물상회를 지나 목장터 입구 쪽으로 간다.
▲ 임도 오른쪽 주계바위의 모습
▲ 뚝갈
▲ 능동산 갈림길, 이후에도 있다.
▲ 능동산
▲ 샤스타데이지라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잎모양이 조금 다른 듯하다. 그래도 샤스타데이지!
▲ 젓가락나물
▲ 젓가락나물 같은데...
▲ 임도 차단기를 지나 조금 더 걸으면 배내고개 주차장이 나온다. 체력이 다 됐나, 이 사진도 흔들렸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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