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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영남알프스

[1,163] 천황산/사자봉(1,189): 표충사 기점

by 참 좋은 당신 2022. 1. 31.

* 2022. 1. 29.(토)  영알9봉 완등 5차 시기, 완등 인증하려는 사람들로 갈수록 영알이 북적인다(발톱 부상 투혼).

 

① 표충사 - 갈림길 이정표(천황산 4.3km/금강동천/한계암1.3km) - 계곡 건너 - 금강동천 - 한계암 - 데크계단 - 너덜 - 바윗길 - 천황산 정상

 

② 천황재 - (오른쪽) - 갈대밭삼거리(구조목 밀양 나-6) * 수미정 - (오른쪽) - 안부(밀양 나-4) - (직진) - 내원암 위 시멘트길 합류 - 표충사 원점회귀

 

 

 

■ 지난 토요일, 산행 후 씻고 나오다 미끄러지면서 안 넘어지려고 버둥대다 왼쪽 발가락과 무릎에 무리하게 힘을 주는 바람에 멍이 들고 발톱 주위가 찢어지는 아픔이... 다음 산행 때까지 일주일이 있으니 그 사이에 낫도록 해야지 하는 맘으로 평소 나답지 않게 약도 챙겨바르고, 꾸준히 챙겨보았다. 

  이번에 경험해보니, (열상일 경우) 우선 메디폼을 발라 피가 멎으면 마데카솔을 바르고 다시 메디폼, 3일쯤이면 메디폼을 떼고 포비딘을 발라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듯하다. 돌에 부딪치면 충격이 와서 아프고, 걸을 때 아무래도 오른쪽 발에 힘을 주다보니 몸이 불균형한데다 빨리 걷지 못하여 불편하긴 했으나 그럭저럭 산행을 잘 마쳤다. 다음 주에는 가뿐한 발로 산을 오를 수 있겠지. 어쩌다 山이 생활의 중심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좋다구? 좋다구ㅎㅎ)

 

▲ 표충사 주차장, 늦은 시각이 아닌데도 등산객들이 많다. 얘길 들어보니 대부분 천황산과 재약산을 동시에 오르려는 것 같다. 겨울이라 그런지 필봉이 유독 뾰족해 보이고...
▲ 표충사 뒤로는 천황재~재약산~문수봉~관음봉 능선이 올록볼록하다
▲ 표충사 일주문 왼쪽길로 들어선다
▲ 효봉선사 사리탑을 지나
▲ 이정표가 있는 첫 번째 갈림길에서 왼쪽(한계암/금강폭포)으로 간다. 마주보이는 내원암쪽 길은 하산로
▲ 계곡을 건너,
▲ 돌계단을 오르며 본격 산행 시작이다. 여기서 한계암까지 겨우 0.7km로 나오는데... 체감거리는?
▲ 마치 대문처럼 가로막고 있는 큰 바위 사이를 지나면,
▲ 바위에 쓰여진 <金剛洞>이 보인다.
▲ 한계암이 마주 보이고,
▲ 은유(은류)폭포
▲ 일광폭포
▲ 출렁다리, 제법 심하게 출렁거린다. 일광폭포나 은류폭포가 멋있어 보이지만, 더 유명한 금강폭포는 출렁다리 너머 보이는 것이다.
▲ 그런데 오늘은 물이 너무 적은 걸,
▲ 향로산이 뾰족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 새둥지처럼 아늑하게 자리잡은 표충사도 보인다.
▲ 너덜을 가로질러 왼쪽으로 오른다.
▲ 숲이 울창할 때는 잘 보이지 않던 저 바위도 멋진 걸~
▲ 예전에 이 무덤가에서 뱀을 보았던가?
▲ 멀리 상투봉
▲ 천황산 사자바위와 오른쪽 재약산이 동시에 보인다
▲ 멀리 화악산과 남산, 앞쪽의 영산/구천산
▲ 왼쪽 멀리 광안대교 방향, 계명봉과 고당봉. 오른쪽 에덴벨리 스키장도 보이네
▲ 다왔다, 다왔어~
▲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다...고 했는데, 아니었다. 돌탑 뒷편으로 긴 줄이...
▲ 정각산~실혜산~정승봉~구천산/영산
▲ 왼쪽 상투봉 능선, 멀리 문바위~억산 깨진바위, 운문산
▲ 운문산과 가지산
▲ 능동산, 그 너머 고헌산
▲ 오른쪽에 간월산과 신불산
▲ 신불산에 이어 영축산 능선
▲ 천황재를 향해 내려오면서 아쉬움에 오른쪽 바위들을 앵글에 담아본다
▲ 구조목 [밀양 나-6], 갈대밭삼거리, 지난 주에 사진 찍지 못했던 수미정에 들렀다 가보자
▲ 수미정의 모습
▲ 돈릿지 근접 촬영 모습
▲ 안부에서 평소라면 왼쪽으로 내려갔을테지만, 지난 주 만났던 산객이 일러 준 길을 걸어보려고 직진한다. 지도에 있는 길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다니는지 뚜렷하다. 
▲ 움푹 파진 곳을 넘어 가니,
▲ 내원사에서 올라 와 시멘트길이 끝나기 직전 지점이다.

♥ 오늘 산행도 무사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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