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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ㅊ,ㅋ,ㅌ,ㅍ,ㅎ

[1,155-1,156] 화악산(930.4)-윗화악산(837): 청도 평양리 기점

by 참 좋은 당신 2021. 12. 26.

* 2021. 12. 25.(토) 2021년의 마지막 산행, 영알 종주하느라 가지 못했던 화악산에서...

 

① 평양리 중리마을 미나리 재배단지(하우스) - 오른쪽 시멘트도로 - 오른쪽 산길 - 무덤 - 안부 - 조망바위 - 능선길

② 밤티재 갈림길 - 직진 - 화악산 정상 - 헬기장 - 암릉구간(점심) - 윗화악산 - 안부 - 왼쪽 - 화악정 - 성지암 

 

 

■ 올 들어 제일 춥다더니 빈말이 아니다(일기예보를 안 믿다니...ㅎㅎ). 손도 시리고 발도 꽁꽁, 결국 도중에 핫팩을 꺼내 장갑 안에도 넣고, 등산화에도 넣고... 난 내부연소만으로는 안되고 반드시 외부지원이 있어야 되나 보다. 바람이 너무 세차 휘청거리며 몇 발 걷다 보면 콧물이 찔찔, 손수건을 꺼내 코를 풀고 나면 코와 볼이 시리고, 그래서 복면을 쓰면 코가 나오고. 도무지 진도가 안 나간다 안 나가.

  하지만, 분명한 건 느려도 쉬지 않고 걷다 보면 정상이 나온다는 거! 무엇보다 그래도 겨울산이 좋다는 것!!!  

 

▲ 화악산은 주로 생강나무의 알싸한 향을 맡으러 대부분 3월말~4월에 왔기에 겨울의 황량한 풍경이 낯설다. 비닐하우스 왼쪽의 벚꽃나무에서 연분홍 꽃잎이 사르르 흩날리고 있었는데...
▲ 시멘트 길을 따라 오르다 이정표에서 오른쪽
▲ 진달래며, 제비꽃, 청미래덩굴...들이 반겨주던 이 길도 나목과 낙엽들만 보인다.
▲ 중리 갈림길에서 왼쪽
▲ 묘소가는 길에서 왼쪽. 모퉁이 나무에 가득한 표지기, 우리 것도 있었는데...하고 찾아보니 나뭇가지가 말라 부러진다. 다른 가지에 매어두고...
▲ 한숨 돌리던 묘지, 오늘은 추워서 통과!
▲ 지도상의 조망바위
▲ 2번째 조망바위
▲ 누군가가 표지기를 깡그리 잘라냈나 보다. 저건 자른 사람의 경고인가, 아니면 다른 사람이 잘린 표지기를 묶어 둔 건가?
▲ 이름의 뜻을 실감나게 하는 '삼면봉', 오른쪽에 남산
▲ 남산 앞쪽 우리가 올라온 능선. 가운데 조망바위도 뚜렷이 보인다.
▲ 영남알프스 마루금도 잘 보인다.
▲ 저 모퉁이를 돌아서면 화악산 정상
▲ 새로 생긴 정상석, 근데 왠지 자리가 바뀐 거 같어...
▲ 철마산(좌)과 아래화악산(우)
▲ 이제 윗화악산(우)도 보인다.
▲ 화악산 정상과 우리가 올라온 능선에 눈길 한 번 주고. 한 발 한 발 걷다보니 어느새 그 너머 삼면봉과 남산은 제법 멀어졌다.
▲ 층꽃나무의 마른꽃. *풀인데 겨울에도 아래 줄기가 살아있다고 해서 이름에 '나무'가 들어갔다나
▲ 암릉을 내려서며 다시 올려다 보고,
▲ 예전에는 잘도 갔던 길인데, 나이가 들어서 몸이 둔해 진 건지, 차가운 날씨탓에 몸이 뻣뻣해서 그런 건지... 아래쪽을 쳐다보니 성큼성큼 지나가질 못하겠다.
▲ 화악산 방향
▲ 암릉구간, 이번에는 우회한다.
▲ 이 구간을 지나면,
▲ 윗화악산 정상
▲ 정상에서 아래화악산 쪽으로 내려서는 길, 꽁무니가 닳아버린 울 표지기를 만났다. 
▲ 내려서면서 올려다 본 윗화악산 정상
▲ 갈림길(한재/아래화악산/평밭마을)
▲ 정금2정/화악정
▲ 어라, 산비탈에 임도가 나있다.
▲ 머잖아 이리로 다니지 못하고, 새 길이 나겠구먼ㅠㅠ
▲ 성지암을 지나 원점회귀

 

♥ 오늘 산행도 무사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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