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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영남알프스 종주

[영알실크로드종주16] 밝얼산(739m)-가매봉(706m)-배내봉(966m)-간월산(1,069m)-간월재: 등억리 간월산자연휴양림 기점

by 참 좋은 당신 2021. 5. 3.

*2021. 5. 2.(일)

 

① 등억리 간월산자연휴양림 - 채석장 입구 - 물탱크 오른쪽 산길 - 채석장 임도 - 건너편 산길 - 갈림길 - (왼쪽) 

② 밝얼산 - 가매봉 - 배내봉 - 954봉 - 암릉 전망대(여러 곳) - 912봉 - 선짐재/선짐이질등 - 간월산

③ 간월재 - 임도 - 간월산장 갈림길 - (직진) - 오른쪽 계곡(천상골) - 굿당 - 천상골가든 - 하천 건너 - 원점회귀

 

■ 오늘은 오랫만(10년)에 밝얼산~가메봉을 거쳐 지난 주 다녀왔던 배내봉에 발을 디디며 낙동정맥에 접속(조금도 띵가묵지 않았음)! 국제신문 지도에는 밝얼산부터 배내봉까지 능선을 <긴등재>라 부르던데, 길이 평평하고 푹신한 솔가리 길이라 참으로 걷기 좋은 길이다. 그리고 배내봉에 이를 때까지 갈림길이 보일 때마다 왼쪽 길로 진행했다. 

 

 

▲ 등억온천단지를 지나 '등억알프스로'를 따라 쭈욱 들어와 일송정산장을 지나고,

 

▲ 간월 자연휴양림 입구도 지나면 멀리 채석장 입구가 보인다.
▲ 채석장 입구 취수탱크 왼쪽에 '사계절가든'에서 만들어놓은 철계단을 따라 내려가서 하천을 건너 다시 철계단을 따라 올라가서 채석장 안으로 들어섰다. 마주 보이는 임도를 따라 가지 않고 채석장 입구 쪽으로 거슬러가서 상황을 보니 채석장 입구 오른쪽에 표지기와 함께 들머리가 보여서 되돌아 나왔다.  ※임도를 따라 가다가 산에 들어설 수도 있음
▲ 문이 닫혀있고, 철망으로 도로가 막혀있는 채석장 입구. 물탱크 오른쪽 콘크리트 담벼락을 따라 가면 된다. 2011년 1월 산행에서도 저리로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무성한 초록 잎사귀들에 가려서 미처 길을 찾지 못했다.
▲ 언제나 그렇지만 입구는 불분명한데, 막상 들어서면 길이 빤하다. 
▲ 광대수염
▲ 아까 처음 보았던 임도를 만난다.
▲ 신불산 공룡능선과 칼바위
▲ 임도 건너 산길이 열려 있다.
▲ 갈퀴덩굴
▲ 참빗살나무인가? 꽃잎이 4장인 것 중에, 화살나무는 가지에 코르크 날개가 있고, 나래회나무는 꽃차례가 길어 아래로 처지고...
▲ 2011년 이 길을 지날 때 매어 두었던 울 표지기 발견!
▲ 천남성
▲ 후리고개, 왼쪽으로 간다. (※ 직진하면 후리, 오른쪽으로 가면 명촌리_지도상의 502봉)
▲ '접근금지' 라고 해놓으니 갑자기 궁금해지는 걸~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양인자)」
▲ 울 표지기 하나 더 확보!
▲ 이 능선에는 진달래와 비슷하나 진달래보다 늦게 피며 꽃잎이 두텁고 잎이 더 큰 산철쭉이 많다. 왼쪽은 산철쭉, 오른쪽은 철쭉(잎 모양이 다름)
▲ 드디어 밝얼산
▲ 정상 옆 바위에 소담스레 핀 산철쭉
▲ 구름에 가리긴 했으나,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정상석을 마주보며 2시 방향
▲ 가매봉을 거쳐 배내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마주 보이는 것은 배내봉~오두산 능선, 그 너머 가지산 능선
▲ 멀리 남암산~문수산
▲ 신불산~간월산
▲ 가매봉 정상
▲ 이제 배내봉 정상인갑다, 헥헥
▲ 배내봉 정상. 아까 아래에서 오른쪽 길을 택하면 저 이정표 뒤로 올라오게 된다.
▲ 영알의 품에 들어서면서부터 매주 눈호강! 가지산~쌀바위~상운산. 그 너머 문복산도...
▲ 멀리 향로산, 정면의 재약산/수미봉과 오른쪽 천황산/사자봉
▲ 신불산과 앞쪽 간월산. 오른쪽 끝 뾰족한 코 모양의 죽바우등
▲ 오른쪽 간월서봉과 왼쪽 멀리 오룡산
▲ 간월산까지 2km
▲ 배내봉에서 간월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에는 이런 전망대가 계속 이어진다.
▲ 우리가 올랐던 능선(밝얼산~가매봉), 멀리 고헌산
▲ 954봉과 배내봉
▲ 밝얼산 오른쪽 아래 채석장, 우리가 만났던 임도도 뚜렷이 보인다.
▲ 가는 길 내내 <쇠물푸레나무가> 한창이다 .

 

▲ 또다시 전망대에서... 간월산 공룡능선이 울룩불룩.
▲ 멀리 보이는 저수지, 지도상의 '소문골지'인 듯.
▲ 천길바위
▲ 당겨본 모습, 너른 바위 위에 자라고 있는 나무들.
▲ 선짐재/선짐이질등. <등짐을 진 채로 쉰다는 '선짐이 질등'은 하늘에 걸린 사다리이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배내골 아낙들이 언양장을 오갈 때는 이 선짐재를 넘었다. 배내골 주민들은 "일흔아홉 고개 선짐이 질등을 오르면 하늘이 노랗더라"며 해발 900미터의 이 재를 '골병재'라 불렀다. 산짐승 울어대는 첫새벽, 호롱불을 든 배내골 아낙들이 선짐이 질등을 올랐다. 아낙들은 잿마루에 둘러앉아 아침밥을 먹으면서 일출을 감상하였다. 일출은 장관이었다. 떠오르는 태양은 불등처럼 타올랐고, 산 아래 하천은 붉게 물들었다. 간월재로 떨어지는 해는 예로부터 헌양팔경(獻陽八景)의 하나로 꼽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 매화말발도리
▲ 우리가 걸었던 능선의 모습. 밝얼산~가매봉~배내봉, 오른쪽 멀리 고헌산이 보인다.
▲ 나뭇가지로 만든 계단을 오르면,
▲ 또다시 전망대
▲ 502봉에서 밝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활처럼 휘어지고, 후리고개 쯤 그 너머로 보이는 못...그림처럼 아름답다.
▲ 천길바위를 한 번 더 당겨보고,
▲ 간월산 정상이 보이는데... 다리가 끌어 올려지질 않는다.
▲ 간월산 정상석. 영알완등하는 분이 많아서 그런지 정상석 앞이 비는 틈이 없어 사람이 바뀌는 사이 잽싸게 얼른 찍었다. 그러다보니 구도가 별로~. 나도 인증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어떤 분이 "우리는 줄 서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라고 한다. 코스장님 찍고, 그 사이에 한 사람 끼워주고 내가 찍었는데... 그렇다면 우리가 찍을 때 이미 줄 서서 기다리고 있었던 건가? 못 봤는데... 그랬다면 미안합니다~
▲ 구름에 가려 어두워진 간월재와 신불산으로 오르는 길
▲ 드물게 만날 수 있는 흰제비꽃. 흰젖제비꽃과는 달리 꽃잎의 설판과 측판에 모두 진보라색 줄무늬가 있고, 줄기가 녹색이다.
▲ 간월산 공룡능선
▲ 신불산 공룡능선
▲ 간월재를 향해 내려선다.
▲ 규화목(硅化木/Perified wood). 이산화규소가 나무에 침투해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단단한 돌로 바뀐 것. 나무 자체의 조직, 나이테 등이 고스란이 남아 있어 식물종속의 성쇠, 고식물지리, 고기후, 지질층위 등에 큰 의미를 갖는 식물화석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규화목이 발견되고 있지만, 직경 10 ㎝  미만의 작은 것이라 자연사적 가치가 없는 것이 대부분이고 , 그나마도 신생대 것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간월산에서 발견된  2개의 규화목은 중생대 것으로 하나는 최대직경 72 ㎝ ,  또 하나는 32 ㎝로 전국에서 발견된 규화목 중에 가장 큰 것으로 그 가치가 상당하다고 한다.
▲  노랑제비꽃
▲ 땅바닥에 앉아서 뭘 먹고 있는 사람들. 앉아보면 왜 그러는지 이해될 것이다, 왼쪽 암반과 멀리 펼쳐진 풍광이 얼마나 멋진지...
▲ 쥐오줌풀
▲ 임도 따라 걸어내려오면서 되돌아 본 간월산의 모습
▲ 반달제비꽃
▲ 어라, <중의무릇>이 왜 여기있지...했는데, 착각이었다. 얘는 <나도개감채>
▲ 천길바위도 한 번 더 올려다 보고,
▲ 간월산장 갈림길을 지나 임도 따라 더 걸어내려오면, 상수도 보호구역 지나서 오른쪽 길로 내려선다.
▲ 천상골을 따라 20분 정도 내려오면 간월굿당을 만난다. 임도를 걸으면서 스틱을 접어 두었다가 꺼내기 귀찮아서 그냥 걸었는데, 피로도가 엄청나다. 땅이든 바위든 스틱으로 툭툭 짚으면서 걸으면 발걸음이 자동으로 내딛어지는데, 스틱 없이 자갈길을 걸으니 멈칫멈칫...
▲ 고광나무
▲ 찻집인지?
▲ 사계절가든을 지나 하천을 건너면 '등억알프스로', 왼쪽으로 가서 원점회귀

♥ 오늘도 무사산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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