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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영남알프스 종주

[영알실크로드종주13] 아랫재-자살바위-백운산(885m): 밀양 산내면 상양마을 기점

by 참 좋은 당신 2021. 4. 12.

* 2021. 4. 11.(일) 百巖이 白雲처럼 모여 있는 백운산! 영알 주봉으로 한 발짝 더 다가서다. 

 

① 밀양 산내 중양마을회관 - 상양먀을 - 시멘트도로 - 마지막 전원주택 - 산길 진입 - 이정표(하양/상양/아랫재) - 아랫재

② (오른쪽) - 오르막, 오르막 - 이정표(아랫재/가지산/백운산)- (직진/가지산 방향) - 자살바위 - 이정표로 되돌아와 - (왼쪽) 

③ 백운산 - 삼각점 - ★갈림길(주의) - (오른쪽) - 크고 작은 바위 구간 - 무덤 - (오른쪽) - 백운농원 - 24번 국도 - 원점회귀

 

 

■ 종주를 시작한 뒤부터 남들보다 늦은 내 발걸음이 새삼 아쉽다. 다른 사람을 앞지르고 싶어서가 아니라 자유롭고 싶어서. 걸음이 빠르면 코스를 정하기도 쉽고, 조정하기도 쉽고... 오늘 같은 날도 자살바위까지 가서 되돌아 올 게 아니라 속도를 내어 가지산까지 다녀올 수도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가득하다. 하지만, 그게 나인 걸~ 무사히 다녀온 것에 감사해야 하지.

 

 

▲ 중양마을회관.  회관 앞이 좁아서 오른쪽으로 더 들어가 공터에 주차했다.
▲ 애기똥풀
▲ 아랫재가 상양마을 표지석 뒤에 숨었다ㅎㅎ. 왼쪽이 운문산.
▲ 저렇게까지? 했는데, 플래카드를 붙여 놓았음에도 등산객 차들이 많이 들어간다.
▲ 상양마을회관
▲ 마주보이는 길은 백운산 능선에 바로 접속하는 경로. 우리는 왼쪽 아랫재 방향으로 간다.
▲ 어느 집 뜰에 심어진 모과나무, 꽃이 하도 예뻐서...
▲ 꽃마리
▲ 제비꽃
▲ 마지막 전원주택을 지나 올라서면,
▲ 이렇게 산길이 열린다.
▲ 조팝나무
▲ 하양마을에서 오는 길과 합류한다. 오늘따라 등산객이 많고, 젊은이들이 특히 많다. (젊은이들...그래, 우리는 늙었지ㅠㅠ)
▲ 향이 좋은 남산제비꽃
▲ 잎이 고깔처럼 말려 있는 고깔제비꽃
▲ 잎 앞뒤에 잔털이 많은 잔털제비꽃
▲ 노랑제비꽃
▲ 큰개별꽃
▲ 아랫재
▲ 가지북봉이 손에 잡힐 듯
▲ 아랫재에 도착하니, 대부분 산객들은 운문산을 향한다. 우리는 오른쪽 백운산 능선을 향해 오르는데, 벌써 가지산을 찍고 오는지 내려오는 사람들이 꽤 많다.
▲ 다시 만난 고깔제비꽃
▲ 길섶은 온통 노랑제비꽃 군락이다.
▲ 드디어 조망이 터지기 시작한다. 가운데 백운산, 맞은편 얼음골 케이블카 상단 왼쪽 고개만 내민 것이 토끼봉? 오른쪽 끝의 재약산/수미봉과 천황산/사자봉. 가장 멀리 영축능선(영축산~함박등~죽바우등~오룡산까지)
▲ 여긴 진달래가 한창이다. 오른쪽 멀리 신불산 칼바위도 보이고, 왼쪽 너머엔 문수산과 남암산
▲ 백운산 갈림길(백운산 1.8km, 제일농원 2.6km). 우리는 자살바위까지 다녀오기로 하고 일단 직진한다.
▲ 운문지맥 표찰이 달려있네, 본 적이 없었는데...지도상의 812봉이다.
▲ 중봉 진달래 능선, 능동산~천황산 능선, 영축 능선
▲ 가지산(왼쪽은 북봉, 오른쪽은 중봉)
▲ 자살바위. 어떤 분은 살자바위로 바꾸어 부르기도 하더라~
▲ 자살바위 위
▲ 점심&오수
▲ 큰개별꽃
▲ 다시 백운산 갈림길로 와서 이제 백운산으로 향한다.
▲ 노랑제비꽃. 처음 보는 것도 아니면서 자꾸 카메라에 담게 된다, 너무 앙증맞고 이쁘잖아~
▲ 제일농원 갈림길
▲ 백운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 운문산
▲ 가지산 능선과 용수골
▲ 백운산 정상석
▲ 예전 정상석. 새 정상석 약간 왼쪽에 있었는데, 버렸던 것을 누가 되찾아 놓은 것인지, 모서리에 깨진 흔적이 많은 채 자리를 옮겨 돌 사이에 끼워 놓았네
▲ 삼양리가 시원하게 다 보인다. 멀리 도래재와 오른쪽의 구천산/영산, 오른쪽 너머 정각산, 앞쪽 정승봉과 그 오른쪽 뾰족한 실혜산
▲ 패러글라이딩 하는 몬습. 정말 가슴이 뻥 뚫리겠다~. 언젠가 한 번은 해봐야 할 텐데... (언제??)
▲ 우리가 내려설 능선의 모습
▲ 삼각점을 지나면,
▲ 무심히 왼쪽으로 가기가 쉬운데, 삼양리 방면 내림길은 오른쪽이다. (우리는 왼쪽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기어 올라오느라 헥헥~)
▲ 내림길 입구에 매어 놓은 울 표지기 둘!
▲ 백호바위
▲ 몇 년 전 그대로네.
▲ 쇠물푸레나무
▲ 이제 진달래의 자리를 철쭉이...
▲ 타래붓꽃
▲ 무덤을 만나면 오른쪽으로~
▲ 양지꽃
▲ 이제 마악 꽃을 피우는 큰구슬붕이. 너무 작아서 지나치게 근접했더니 초점이 맞지 않았네
▲ 내려다 보이는 것이 백운산농원(사유지)인데, 가도 되나? (된다)
▲ 아쉬운 마음에 백운산 암릉을 한 번 더 올려다 보고,
▲ 백운산농원 입구를 지나 24번 국도로 들어선다.
▲ 얼음골 주변에는 길에도 사과나무가 많이 보인다.

 

♥ 오늘 하루도 무사한 산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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