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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ㄱ,ㄴ,ㄷ,ㄹ,ㅁ

[1,051] 마루금 잇기④ 영축지맥_만어산(670.4m): 밀양시 임천출장소 기점

by 참 좋은 당신 2020. 12. 21.

* 2020. 12. 20.(일)  알바로 시작하여 알바로 끝난 영축지맥 마루금 잇기 산행

                          "정글 숲을 지나서 가자, 엉금엉금 기어서 가자..."

 

① 밀양시 임천출장소(주차) - 청학교차로 - (왼쪽) - 숭진석탑길 - 숭진저수지 - 용운암 지나 마지막 농가 - 왼쪽 - '루트산악회' 표지기 - 이후 길 못찾음

② 계곡길 - 잡목 정글 - 계곡길 헤매다 오른쪽 산길로 치고 오름 - 능선에 합류 - 임도 - 만어현 - 만어산

③ 만어현 - 맞은편 산길 - 488봉 - 큰고개 - 119 구조목 만어-4 - 몇 개 봉우리 넘어 - 만어산/산성산 이정표에서 알바 작정 - 왼쪽으로 내려서기 - 너덜 - 왼쪽 아래 계곡 - 석산사 - 금호마을 - 원점회귀

 

▲ 밀양시 임천출장소에 주차를 하고, 
▲청학교차로에서 왼쪽 숭진석탑로로 들어선다. (실은... 임천출장소에서 왼쪽 마을길 따라 들어가다가 길을 못찾아서 되돌아 나옴. 이때부터 알바의 조짐이...ㅎㅎ)
▲석산사/용운암 갈림길, 직진한다.
▲이때쯤 모든 옷을 벗어버린 겨울나무의 모습은 얼마나 홀가분해 보이는지...
▲숭진저수지
▲ 길 못찾으면 대충 치고 올라가지 뭐. 해발 600 정도야... 오만했다.
▲용운암
▲용운암을 지나 마지막 농가에 이르러 되돌아본 모습. 왼쪽이 용운암, 오른쪽이 숭진저수지
▲개가 여러 마리인데, 철창 안에 있는 개 몇 마리 외에 2마리는 풀어 놓았는데, 장난 아니게 짖는다. 개죽음 당하는 거 아닐까 걱정되었지만, 일단 '개무시'하고 지나왔다.
▲저기서 왼쪽으로 들어섰는데, 산행 후 생각해보니 차라리 저기서 오른쪽으로 치고 올랐으면 능선에 빨리 합류하지 않았을까...
▲루트산악회 표지기를 만나 반가왔는데, 여기서도 오른쪽으로 올랐으면 어땠을까. 우리는 오던 길에서 직진했는데...
▲돌담이 있는 곳에서 일단 올라섰다.
▲계곡 따라 길이 빤히 보이는데, 저런 잡목과 덩쿨이 거의 정글 수준이다. 산행 시작 후 포복하긴 처음이네. 엉금엉금 기어서...
▲계곡을 따라 진행하기도 쉽지 않아,
▲결국 오른쪽 비탈을 치고 올라보기로 한다. 스틱을 짚고, 굵고 가는 나뭇가지에 의지도 해보고, "끙차!" 소리도 내보지만, 낙엽에 주루룩, 잔돌에 주루룩... 알바 각오는 했지만 힘들다, 에효.
▲그래도 언젠가는 오르게 되어 있는 능선ㅎㅎ. 폐무덤인 거 같은데, 일단 나뭇가지에 매어진 표지기를 하나 발견하는 순간 "꺄오!" 소리지르곤 벌러덩 누워버렸다.
▲오늘은 코스장님 탄신일이기도 하니, 산행 행로에 대해선 아무 말 않기로! ㅎㅎ 올라온 방향에서 왼쪽으로 뚜렷이 길이 나 있다. 무릇 사람이 다니는 길은 이런 길이지~
▲만어산이 잘 보일 때쯤 임도를 만난다. 
▲만어고개/만어현. 아침에 알바하느라 시간이 모자라겠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일단 만어산에 들렀다 되돌아 가기로 한다.
▲되돌아 본 모습이다. 나중에 자씨산 쪽으로 하산할 때는 마주 보이는 저 산길로 가게 된다.
▲오른쪽은 만어사로 가는 길, 우리는 직진한다.
▲가로질러 가도, 오른쪽 임도를 따라 가도 마찬가지이다. 
▲겨울의 '쨍'한 날씨를 잘 보여주는 파란 하늘. 만어산 정상 직전에 통신시설이 있다.
▲우선 파노라마를 찍어보고,
▲ 마주 보이는 것이 칠탄산. 산정이 올록볼록 특이한 모습이다. 그 오른쪽 너머 낙화산과 보담산도 보이고, 그 앞쪽 중산에서 왼쪽으로 뻗은 꾀꼬리봉과 평전산도 확인된다.
▲ 조금 더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저 멀리 사자바위봉에 이어 억산 깨진바위도 보이고,
▲ 이어서 운문산, 가지산과 중봉, 그 오른쪽 앞으로 천황산/사자봉과 재약산/수미봉, 향로산도 보인다.
▲드디어 만어산 정상이다.
▲ 가운데 멀리 운문산과 그 오른쪽 가지산
▲향로산, 그 너머 신불산에 이어 영축산에서 오룡산까지의 능선이 멀지만 뚜렷하게 잘 보인다.
▲만어고개/만어현
▲ 119 구조목(만어-8), 여기가 갈림길인 거 같은데 지나갈 당시는 몰랐다. 왼쪽은 영축지맥 삼랑진 가는 방향
▲ 청미래덩굴 열매
▲ 가운데 봉우리가 영축지맥의 351봉
▲ 임도에 도착, 우리는 건너편 봉우리로 다시 오른다.
119 구조목(만어-7), 여기가 488봉인가보다.
▲ 봉우리를 내려서자 큰고개. 이 길이 왜 실크로드인지 모르겠으나, 솔가리가 수북이 쌓인 바닥은 걷기에 그저그만이다.
▲ 또 하나의 봉우리. 삼각점이 있어 보니 365.3m
▲ 오후 햇살은 따사롭다만...월매나 더 가야 한단 말인고.
▲ 많이도 걸었네, 왼쪽 끝이 만어산
▲ 뜬금없이 이정표가 나오는데... 아래로 조금 내려가 본 코스장님이 길이 보인다고 한다. (알바하기로) 마음을 굳게 먹고 왼쪽으로 내려선다. 아침에 알바로 시작했으니 초지일관, 수미쌍관...해봅시다.
▲ 이후 길인 듯 아닌 듯 헤매다가 오른쪽 계곡으로 내려서보기로 했다.
▲ 너덜을 만나 가로지를까 하다가 왼쪽으로 내려섰다.
▲ 길이 이어지다 끊어지다... 나뭇가지에 걸어놓은 생수병, 막걸리병을 보고 따라 내려왔다. 소나무재선충 작업하던 분들이 표시해놓은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떻든 산에 흔적을 남기면 안된다 생각했는데, 이런 경우에는 도움이 되기도ㅎㅎ
▲ 지도에 나오던 <석산사>인 거 같은데, 막상 다가가려고 하니 사이에 계곡이라, 왼쪽으로 더 올라가서 건너갔다. 이젠 살았네!
▲ 경내를 지나올 때 안에서 문을 열고 내다보는 소리가 들리던데 모른 척하고 지나왔다. 
▲ 석산사에서 마을로 향하는 길
▲ 금호마을로 나가는 길, 마주 보이는 산자락에 빗살처럼 줄지어 서서 석양빛을 받고 있는 겨울나무들의 모습
▲ 그야말로 그림 같은 집일세
▲ 금호마을회관을 지나 큰 도로를 향해 간다. 오른쪽 시멘트길이 끊기지만, 작은 길이 있어 마을을 가로지를 수는 있다. 왼쪽으로 돌아가면 조금 멀테니까
▲ 되돌아 본 모습. 가운데 계곡으로 내려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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