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2. 27.(일) 벌써 2월도 저무는가, 호젓하고 전망 좋은 장군봉을 찾다
① 양산 금선사 - 임도안내문(동면금산-가산임도), 차단기 넘어 - 갈림길 이정표(법천사 2.5km, 호포역 4.5km) - (직진) - <식수원> 경고판 - 계곡 - (오른쪽으로 건넜다, 다시 왼쪽으로 건너기) - 입도 합류 - (왼쪽) - 습지 - 능선 합류
② 이정표(장군봉 1.4km, 고당봉 1.4km) - 범어사基 석표 - (바위) - 안부 - 샘터 - (오른쪽) - 갑오봉 - 장군평원 - 장군봉
③ 암릉지대 - 727봉 - 이정표(장군봉 1.0km, 은동굴 0.4km) - (왼쪽) - 내리막길 - 임도 합류 - 이정표(법천사 삼거리) - (왼쪽) - 법천사 - 금산마을 분기점(금선사 1.8km) - (왼쪽) - 쉼터 이정표 - 원점회귀
■ 가까이 있어도 번잡함을 이유로 잘 찾지 않았던 금정산. 고당봉을 포기하고 장군봉을 오르니 걷는 동안은 인적이 드물어 좋았다. 국제신문 산행개념도를 참고했는데, 그 이후 임도가 생겨 지도의 경로와는 약간 달리 올라선 셈이다.(※ 다녀와서 뒤져보니, 코스장님이 주신 지도는 2007년 9월 국제신문판임)
갑오봉 직전, 잘 올라서지지 않는 길을 무리하게 붕붕 대며 여러 번 시동을 꺼뜨려가며 오르려는 오토바이족들로 인해 땅이 패이고 먼지도 나고 시끄러워 잠시 불쾌했지만, 전망도 좋고 길도 좋은 산행이었네.
▲ 금선사 지나 포장도로 끝까지 차가 올라갈 수는 있으나, 임도 차단기 근처 회차가 힘들 거 같아 도로 내려와서 제법 너른 곳에 주차를 하고,
▲ 멀리 오봉산과 그너머 토곡산 자락이 멋지다.
▲ 임도 차단기를 넘어 간다. (동면 금산-가산 임도)
▲ 왼쪽은 하산길, 직진한다.
▲ 식수원 경고문이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올라야 하는데, 공사하느라 막아 놓아서 계곡을 따라 오르게 된다.
▲ 이 바위를 따라 오르면 안되고,
▲ 오른쪽으로 보면 낙엽 수북한 곳이 길이다.
▲ 계곡을 오른쪽으로 건넜다가, 다시 왼쪽으로 건넜다가... 길을 찾으며 오르다 보니,
▲ 지도상의 움막과 바위는 만나지 못하고, 지도에는 없었던 임도를 만난다.
▲ 동면 금산지구 임도. 2011년 완공이니 지도가 만들어진 이후에 생긴 길이다. 여기서 왼쪽으로 간다.
▲ 임도가 끝나고 산길로 들어서니,
▲ 발길이 많이 닿지는 않았으나 뚜렷한 길이다.
▲ 국제신문 표지기도 가끔 보이고,
▲ 여기가 지도상의 습지인 듯.
▲ 주능선에 합류
▲ 범어사기 표석
▲ 샘터 갈림길. 갑오봉을 들러 장군봉에 가기 위해 오른쪽으로~
▲ 아까부터 '붕~붕~'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 길 좀 보소. 위를 보니 오토바이 1대가 오를 듯 말 듯, 주춤거리고 있다. 이런 건 자연파괴고, 여러 사람에게 불편함을 주는 일, 뭔가 조치가 필요하겠다.
▲ 갑오봉 정상
▲ 장군평원과 장군봉
▲ 왼쪽 철탑 너머 고당봉
▲ 오토바이 3대가 올라와 있는데, 번호판이 보이지 않네.
▲ 갑오봉을 되돌아 본 모습
▲ 장군봉이다~
▲ 되돌아 본 장군봉의 모습
▲ 은동굴 갈림길 이정표. 표시는 없지만, 우리는 여기서 왼쪽길로 내려선다.
▲ 길은 호젓하고 생각 없이 걷기에 그저그만이다.
▲ 임도를 만나 왼쪽으로 간다.
▲ 법천사 삼거리. 법천사까지 0.4km인데, 가볼까 말까... 절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닐까... 그래도 가보자.
▲ 우리가 못 찾았는지, 절에 대한 안내문을 볼 수가 없었다. 웹서핑 결과, "법천사는 통도사의 말사로서, 법천사에서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냉정 샘터가 있었는데, 이곳의 이름을 따서 냉정사라고 하였는데, 1901년에 '법이 솟는 샘'이라 하여 법천사로 개명하였다"고 한다. 현판에는 '금정산 법천사'라고 쓰여 있는데, 정확한 건립연대는 알 수 없으나 일제 강점기에 창건된 것으로 추측한다. 2013년에 문화관광부로부터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전통사찰로 지정고시되었는데, 양산시에서 통도사, 용화사, 내원사, 신흥사, 미타암, 계원암, 원효암, 홍룡사에 이어 9번째 전통 사찰이다.
▲ 절 자체보다는 주변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모습이 더 인상적이었고,
▲ 경내는 정갈하게 잘 가꾸어진 모습이었다.
▲ 금산마을 분기점에서 왼쪽으로 간다. 근데 오르막이네...
▲ 내려서면 안되는데, 또 얼마나 올라갈라꼬
▲ 아침에 출발했던 이정표를 만나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 오늘 산행도 무사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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