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오감/조응
소금 흩뿌린 듯 흐뭇한 메밀 언덕
짐승같은 달의 숨소리 들리는데
적멸보궁에 적멸은 가뭇없고
자규루 높은 대 새 울음 슬프다
淸風匝地有何極
騎驢覓驢終不了
髑髏識盡喜何立
誰共澄潭照影寒*
통점이 아린 까닭은
영혼을 재고 있다더니
오대비로 서 보시라
격랑 굽이쳐온 물길이
깊은 소에 이른다지 않던가
청봉은 멀리 산다래 향기롭다
금꿩의다리 지나 황금 물봉선
어수리 층층잔대 금마타리 은분취
촛대승마 다음은 곰배령이다
망혜죽장 돌아든 밤길
부엉이 저 혼자 울고 섰다
부엉이 두 마리 밤을 샌다
따로 또 같이
*碧巖錄
‘오대오감’ pp.21-23 정금조응 솔향기테마 201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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