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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25/自作詩

오대오감

by 참 좋은 당신 2015. 8. 31.

오대오감/조응

 

소금 흩뿌린 듯 흐뭇한 메밀 언덕

짐승같은 달의 숨소리 들리는데

적멸보궁에 적멸은 가뭇없고

자규루 높은 대 새 울음 슬프다

 

淸風匝地有何極

騎驢覓驢終不了

髑髏識盡喜何立

誰共澄潭照影寒*

 

통점이 아린 까닭은

영혼을 재고 있다더니

오대비로 서 보시라

격랑 굽이쳐온 물길이

깊은 소에 이른다지 않던가

 

청봉은 멀리 산다래 향기롭다

금꿩의다리 지나 황금 물봉선

어수리 층층잔대 금마타리 은분취

촛대승마 다음은 곰배령이다

 

망혜죽장 돌아든 밤길

부엉이 저 혼자 울고 섰다

부엉이 두 마리 밤을 샌다

따로 또 같이

 

*碧巖錄

 

               ‘오대오감’ pp.21-23 정금조응 솔향기테마 201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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