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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ㅊ,ㅋ,ㅌ,ㅍ,ㅎ

천성산 성불암-짚북재-상리천 : 내원사 기점

by 참 좋은 당신 2015. 3. 29.

* 2015. 3. 29.(일)  오늘은 꽃밭에서 ...소원하던 흰얼레지도 만났다.

 

① 내원사 주차장 - 성불암 계곡 - 짚북재 - 상리천 - 노전암

② 다시 성불암(아침에 만났던 흰얼레지가 활짝 피었나 싶어서) - 원점회귀

 

 

△ 오른쪽 성불사 계곡으로 들어선다.

 

 

 

 

△ 한풀 꺾인 듯한 얼레지도 보이고, 이제 마악 꽃대를 밀어올려 오후쯤이면 활짝 필 꽃들도 보인다. 성불암 계곡 전체가 얼레지 밭이다. 계곡 건너편도, 가는 길섶에도 온통...

 

△ 전형적인 얼레지의 자태. 얼레지 이름이 유래했다고 할 만큼 잎의 얼룩무늬가 선명하고, 꽃잎은 한껏 머리 뒤로 제낀 모습. 하지만 오늘은 흰얼레지를 만나야 하는데...

 

 

△ 가냘픈 꽃대에 비해 꽃이 엄청 크기 때문에 지면을 향해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는 운명. 곤충을 유인한다는 꽃잎 속 W자 모양 무늬가 선명하다.

 

△ 폭포 만나기 전 비탈사면에 보라색 얼레지 틈에 눈에 띄게 새하얀 봉오리가 보인다. 가까이 가서 보니 흰얼레지가 분명하다.

하지만...어쩌누. 필 때까지 여기서 기다릴 수도 없고, 일단 짚북재로 갔다가 상리천에서도 흰얼레지를 찾아보고 여의치 않으면 여기로 다시 와야겠다.

 

 

△ 계곡을 건너니,

 

 

△ 또다시 얼레지 천국

 

△ 천성2봉 대신 짚북재 방향으로. 오늘은 '꽃밭에서 뒹굴기'가 주제임!

 

 

 

△ 짚북재. 오늘은 본격 꽃 탐방을 위해 여기서 정상 대신 상리천 쪽으로 내려선다.

 

△ 큰개별꽃

 

△ 잔털제비꽃

 

 

△ 큰괭이밥

 

△ 진범 종류의 뿌리잎

 

△ 너도바람꽃의 씨방

 

 

△ 삿갓나물 잎

 

 

 

△ 꿩의 바람꽃도 지천이다.

 

△ 현호색은 얼레지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현호색아, 미안해~

 

△ 얼룩무늬 잎 대신 짙은 자주색인 특이한 얼레지

 

 

 

△ 식물도감에서나 보았던 <중의무릇>

 

△ 칼로 자른 듯한 잎 모양이 특이한 큰괭이밥. 얘들은 땅을 보고 꽃이 핀다.

 

 

 

△ 흰털이 많은 <흰털괭이눈>

 

 

 

 

△ 꿩의바람꽃

 

△ 태백제비꽃

 

△ 다람쥐

 

△ 꿩의바람꽃의 군무

 

△ 꿩의바람꽃 봉오리

 

 

△ 흰털괭이눈

 

△ 지난 번 복수초 군락을 찾아갔더니, 복수초 대신 얼레지와 꿩의바람꽃이 한창이었고, 복수초는 꽃 진 자리에 씨방이 맺히고 있엇다.

 

 

△ 상리천을 따라 내려오는 길, 몇 사람이 엎드려서 열심히 뭔가를 찍고 있기에 보았더니, <미치광이풀>이다. 배내봉 가는 길에 열매만 보았는데, 오늘 이렇게 꽃도 만나네.

 

△ 매미꽃이라 생각했는데, 꽃봉오리에 털이 많고, 잎과 꽃이 한 줄기에 달리는 걸 보니 <피나물>이다.

 

△ 남산제비꽃

 

△ 산괴불주머니

 

 

△ 다시 <큰괭이밥>

 

 

△ 애기괭이눈

 

△ 흰털괭이눈

 

△ 꼭두서니

 

 

△ 지난 번 낙석사고로 부서졌던 다리는 다 보수되었지만, 위험표지판이 큼지막하게 2개나 붙어 있다.

 

△ 노전암에서 비우고, 채우고, 다시 성불암 계곡 쪽으로 흰얼레지 보러 간다.

 

△ <수선화> 같기도 한데...?

 

△ 박태기나무

 

△ 공룡능선 입구. 저기서 데크로 오른다, 다시 성불암 계곡으로.

 

 

△ 아침에 보았던 흰얼레지, 그녀를 만나기 전 100m 앞. 아침에는 보지 못했던 흰얼레지가 두 송이 피어 있다 . 다른 보라색 얼레지와는 확연히 구분될 정도로 꽃은 흰색, 꽃대는 자줏빛이 없는 연둣빛, 잎도 얼룩무늬는 있으나  색깔이 연한데...

이건 완전한 흰얼레지는 아니고 변이되고 있는 중인 것 같기도 하다. 흰얼레지는 꽃잎 안쪽 곤충을 유인한다는 무늬와 꽃술도 녹황색 정도라야 하는데, 이건 자줏빛이 남아 있고, 잎도 다른 얼레지보다는 연하지만 자줏빛 흔적이 남아 있다. 그래도 꽃술은 완벽히 흰색이다.

 

 

 

△ 너무 흥분한 탓인가, 다시 성불암 계곡을 오르며 기운이 빠빈 탓인가...사진들이 절반은 흔들렸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ㅎㅎ

 

△ 보라색 얼레지와 대비되니 더욱 청초하고 기품 있어 보이는 흰얼레지

 

△ 아침에 봉오리로 만났던 그 흰얼레지. 보라색 얼레지 틈에서 군계일학처럼 눈에 띈다.

상리천 그 긴 길을 따라 걸으며 힘이 빠진 상태에서 너를 만나기 위해 다시 땀흘리며 오른 성불암 계곡, 드디어 만나고야 말았구나.

조금 전 두 송이와는 달리 꽃잎 안쪽 무늬도 자줏빛 대신 녹황빛이 돌고, 잎에도 얼룩무늬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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