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ㅊ,ㅋ,ㅌ,ㅍ,ㅎ

토끼봉(1,018m) : 철구소 기점

by 참 좋은 당신 2014. 9. 10.

* 2014. 9. 9.(화)  오늘은 '다래'를 원도 한도 없이 먹었다!

 

① 배내골 강촌연수원 - 철구소 - 용주암 - 계곡길 - 산들늪 - 주암쉼터 - 천황재 갈림길 - 목장터 - 임도 - 샘물상회

② 1018봉(토끼봉) - 주암마을 주차장 - 계곡 건너 오른쪽 임도 - 원점회귀

 

 

△ 배내골 강촌수련원 앞 공터에 주차를 하고,

 

△  철구소펜션 간판 옆 다리를 건넌다.

 

△  <며느리밑씻개>,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참 예쁘다.  

 

△ <철구소>, 지나면서 되돌아 본 모습

 

 

△ <궁궁이>. 꽃대의 꼭대기 끝에 여러 개의 꽃이 방사형으로 달리는 종류인 <산형과> 식물들은 구분이 참 어렵다. <기름나물>, <왜당귀>, <궁궁이>, <구릿대>, <신감채>, <고본>, <개회향>... 모두 흰 꽃이 피고 모양도 비슷하며, 잎 모양의 차이가 있다고는 하나 애매하여 도감을 들여다 봐도 잘 모르겠고, 특히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은 잘못된 게 많아 더 혼동스럽다.

  - 궁궁이 : 꽃이 큰 편이고, 위의 잎은 퇴화하여 나룻배처럼 생긴 잎집이 되고, 줄기와 꽃, 잎을 감싸고 있다가 내어 놓으며, 끄트머리에 작은 잎이 남아 있다. 가지가 자주색이며 희끗한 느낌이 든다.

 

△ 주로 물가에 살면서 자라며 물을 깨끗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고마리>, <며느리밑씻개>와 닮았으나, 잎이 방패 모양으로 나팔꽃과 비슷하며 점이 얼룩져 있고, 줄기에는 갈고리 같은 털이 있다.

 

△ 임도를 따라 걷다가 계곡을 넘는 시멘트 포장길을 지나서 산길로 접어든다. 산길 입구에 차량진입금지 노란색 간판이 있어 참고가 된다. 오른쪽 임도는 하산로.

 

△ 산죽길과 너덜길을 몇 차례 지나면 <월성 이씨묘>가 나오는데, 묘지 왼쪽으로 올라간다. 오른쪽에는 후손들이 그랬는지 나무로 막아 놓았다.

 

△ 능선을 만나면 오른쪽으로 가면 산들늪을 통과하게 되는데 다양한 풀꽃들을 만날 수 있다.

 

△ <산박하>

 

△ <물봉선>, 풋열매가 달리기 시작한다.

 

△ <단풍취>의 열매. 가지런한 솔처럼 특이한 모양이다.

 

△ <참나물>

 

 

△ <바디나물>, 짙은 자주색 꽃이 피고 잎은 보통 3~5장 달리는데, 다시 3~5갈래로 갈라지는 것도 있으며, 잎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큰참나물>도 꽃이 자주색이라 혼동하기 쉬운데, <바디나물>은 잎맥에 자줏빛이 뚜렷하고, 잎 가장자리가 <큰참나물>에 비해 작고 날카로운 편이다.

 

△ <참꿩의 다리>

 

△ <꿩의 비름>. 숲이 환할 정도로 꽃이 화려하다. 자잘한 꽃이 가득 모여 피고, 잎은 약간 두터운 느낌이 들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 <재약산/수미봉>과 그 너머 <천황산/사자봉>이 보인다.

 

△ 잎을 비비면 오이 냄새가 난다는 <오이풀>

 

△ <기름나물>. 비슷한 종류의 다른 것에 비해 전체적으로 크기가 적은 편이고 꽃도 성긴 편이다. 잎은 쑥갓과 비슷하다.

 

△ <미역취>

 

 

△ <마타리>

 

 

△ <층층잔대>, 봄에 나오는 어린 싹은 나물로 먹고, 뿌리는 '사삼'이라고 하는데 인삼과 비슷한 약효가 있어 민간 보약으로 널리 써왔다고 한다.

 

 

△ <참취>

 

 

 

△ <산비장이>, 엉겅퀴와 비슷한 모양의 꽃이 피는데 가시가 없고, 줄기는 곧게 자라서 갈라지고, 세로줄이 있다. 잎은 새 깃 모양으로 갈라지며 어긋나고, 고르지 않은 톱니가 있다.

 

△ 지난 번에는 저 나무 너머 숲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오늘은 나무 옆에 버젓이 앉아서..ㅎㅎ

 

△ <조밥나물>. 줄기는 곧게 서고, 위쪽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줄기에 어긋나게 붙는 잎은 두껍고 거칠며, 끝이 뾰족하고 뾰족한 톱니가 불규칙하게 있다. 꽃자루에 짧은 털이 조금 있다.

 

 

△ <미꾸리낚시>. 얼핏 <며느리밑씻개>나 <고마리>로 오인하기 쉽다. 줄기의 아래 방향으로 미꾸라지를 잡을 수 있을 만큼 날카로운 가시가 있어서 <미꾸리낚시>라고 부른단다.

 

△ 예전에 매었던 표지기 옆에 하나 더.

 

△ 왼쪽으로 가면 고사리분교터 방향, 우리는 오른쪽 길.

 

 

 

△ 높은 산의 습지에 자란다는 <산여뀌>. 여뀌 종류는 대부분 이삭처럼 긴 꽃대에 꽃이 피는데 이건 꼭대기에 흰 꽃이 모여 핀다. 

 

△ <흰꽃여뀌>

 

△ <천황산>, <재약산>으로 가는 길이 끊어진 그대로다.

 

△ 한창 절정인 <노랑도깨비바늘>

 

△ <쑥부쟁이>

 

 

△ 흐흐흐~ 드디어 <다래>를 만났다.

 

△ 흰 꽃이 피는 <정영엉겅퀴>

 

△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주암쉼터>, 우리는 왼쪽 <재약산, 천황산> 방향으로.

 

△ 왼쪽은 천황재로 이어지는 계단. 우리는 직진.

 

△ 계곡을 건너면 목장터 위 임도로 이어진다.

 

△ 분홍빛 도는 자줏빛 꽃이 피는 <송이풀>과는 달리 흰 꽃이 피는 <흰송이풀>

 

△ <병조희풀(나무)> 열매

 

 

△ 목장 터. 멀리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이 보인다.

 

△ 이어서 함박등, 죽바우등, 시살등, 오룡산까지 시원하게 펼펴진 모습

 

△ <고본>이다. <궁궁이>, <왜당귀>, <구릿대>와 전체 모습이나 꽃은 비슷하지만 잎이 코스모스처럼 가늘어서 구분이 되지만, <개회향>과는 아주 비슷하다.

  - 고본 : 전체적으로 개회향보다 큰 느낌. 한약 냄새 같은 향기가 강하고, 잎이 개회향보다 길고 두껍다. 꽃은 15~20개 정도이다.

  - 개회향 : 전체적으로 작은 느낌이고, 잎이 실처럼 가늘고 짧지만 풍성한 느낌이 든다. 꽃은 10개 미만이다.

 

△ <물매화>

 

△ <동자꽃>

 

 

△ <버들분취>. <분취>종류도 머리를 복잡하게 한다. <은분취, 버들분취, 분취, 가야산은분취, 백운취...>

  - 일단 버들분취는 다른 분취에 비해 잎 모양이 뚜렷하게 다르다. 윗 잎은 버들잎 모양의 긴 타원형이고, 아래에 있는 뿌리잎은 깃꼴로 크게 4~6개 갈라진다.

 

 

△ 샘물상회에 들러서 한 잔(커피? 막걸리?)하기 위해 왼쪽으로.

 

△ 꽃잎이 실처럼 가늘고 깊게 갈라진 <술패랭이꽃>

 

△ <앉은좁쌀풀>

 

 

△ 막걸리 딱 두 잔씩! (사진 찍을 생각을 못해 '너바다'님의 블로그(http://blog.naver.com/cdma1000)에서 빌려왔음)

어떤 사람은 이런 매점을 보고 주유소(酒有所)라고 표현하더라~

 

△ 임도로 올라와서 본 샘물상회의 모습. 그 너머 재약산이 보인다. 언제고 꼭 영알에서 비박을 해봐야 할텐데...

 

△ 임도 끝에서 왼쪽으로 꺾는다. 오른쪽 마주 보이는 곳이 토끼봉(1,018m)이다.

 

△ 노란 표지판 있는 곳으로 따라 가면 주암마을 주차장으로 가게 되는데...우리는 토끼봉을 올랐다 와야 해서 들머리를 찾아 보았으나 보이질 않는다. 하는 수 없이 이정표 오른쪽을 두리번거리다,

 

△ 철조망이 보이기에 이건 길이 있다는 표시! 하며 철조망을 넘어선다. 직진하여 왼쪽 봉우리로 이어지는 뚜렷한 길이 보인다. 도중에 오른쪽으로도 길이 이어지는 걸 보면 아까 임도 끝 부근에서 오른쪽으로 꺾는 길이 있었을 지 모르겠다.

 

△ 토끼봉 정상석. 신묘생 연합회에서 세운 걸 보니, '토끼봉'이라는 이름은 특별한 유래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저 띠를 따서 붙인 건가보다. 문제는 여기서도 하산로가 없어서 올라온 길을 따라 내려가야 한다는 점.

 

△ 능동산 방향

 

△ 천황산 방향. 오른쪽은 케이블카 상단 건물.

 

△ <눈빛승마>가 한창이다. 어두운 숲이 환할 정도로 꽃이 화려하다.

 

 

△ 스크류바처럼 배배 꼬인 나무

 

 

 

△ <사위질빵> 열매

 

△ 내려오는 길에 있는 농장 옆에는 취나물을 재배하고 있었는데, 흰 꽃은 <참취>인데, 노란 꽃이 핀 저건 뭐지? 싶었다. <털머위>라 생각했는데, 와서 사진을 확인해보니 꽃잎이 좀더 가늘고 성기며, 잎에 광택이 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곰취>로 동정.

 

 

△ <오갈피나무>의 꽃

 

△ <병조희풀>

 

△ <어수리>. 비슷한 종류들과 구분되는 점이 몇 가지 있다.

  - 우선 꽃의 크기들이 다른데, 바깥쪽 꽃잎은 안쪽보다 훨씬 크고 두 개는 깊이 갈라진다. 잎도 큰 편이다.

 

△ 죽전마을 주차장. 오른쪽 건물을 지나면 주암계곡, 심종태바위(주계바위)로 오르는 들머리다. 우리는 다리를 건너 오른쪽 임도를 따라 원점회귀.

 

△ 다리 건너자마자 왼쪽으로 돌아서서 바로 오른쪽으로 꺾는다.

 

△ 심종태바위(주계바위)

 

△ <고마리> 꽃이 이뻐서 한 번 더.

 

△ 꼭두색(붉은색)으로 물들이는 풀이라고 <꼭두서니>. 뿌리로 붉은색이나 노란색 물을 들인다.

 

△ 임도따라...

 

△ <이질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