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3. 8.(일) 아, 탄성이 절로 나오는 들꽃들의 향연
- 노오란 꽃등을 켠 복수초, 새침한 너도바람꽃, 늘씬한 꿩의바람꽃, 솜털 보송한 노루귀까지!
① 내원사 - 익성암 주차장 - 성불암 계곡 - 중앙능선 합류 - 비로봉
② 집북재 - 상리천 - 노전암 - 익성암 주차장 원점회귀
△ 내원사 매표소 지나 익성암 앞 주차장
△ 조금 이른 시각이라 그런지 오가는 이 없이 계곡. 안개가 살짝 피어오르며 고즈넉한 풍경을 연출한다.
△ 다리를 건너기 전 계곡 오른쪽으로 들어선다. 공룡능선으로 가려면 다리를 건너야 한다.
△ 거대한 나무 뿌리 부분이 무너져 내렸는지, 철근 지지대로 나뭇가지를 받쳐 놓았다. 지나가다가 내려 앉으면 어쩌나.
△ 부산의대 악우비가 있는 이정표
△ 성불암 계곡도 거의 얼레지 군락이다. 간혹 이미 꽃대를 밀어 올린 얼레지도 보인다. 다음 주쯤이면 눈이 즐겁겠다.
△ 누군가의 정성.
△ 저기서 짚북재로 향하지 않고 오른쪽으로 간다. 중앙능선에 합류하여 비로봉으로 오르는 길.
△ 눈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럴 줄 알고 오늘은 아이젠을 챙겨 왔지롱.
△ 중앙능선 합류 지점
△ 마른 나무 등걸을 의자 삼아...
△ 갈림길. 정상(비로봉) 갔다가 여기서 집북재 쪽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 오름길은 아이젠이 없어도 오를 만하지만 내려올 때는 필수겠다.
△ 정상 직전
△ 비로봉 정상, 그 너머로 화엄벌과 천성1봉(원효봉)도 보인다.
△ 돌기 같은 공룡능선
△ 정족산 방향. 왼쪽에 대성암, 오른쪽에 안적암, 조계암, 가사암
△ 집북재로 향하는 길의 전망대에서. 앞에 보이는 것은 공룡능선.
△ 집북재
△ 집북재 아래 계곡. 저기서부터 노전암까지 들꽃 천국이다. 눈에 힘을 주고 살펴야 한다. 너도바람꽃, 노루귀는 여기저기 피어 있어도 작아서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지나치기가 쉽다.
■ 너도바람꽃
△ <너도바람꽃>부터 보이기 시작한다. 구슬 같은 노란색 꽃술은 영롱하고...그러나 조금 더 일찍 왔어야 더욱 생기있는 모습을 보았겠다. 벌써 조금 시든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 어? 저건 <노루귀>인데? 너도바람꽃과 노루귀가 나란히 피어 있다.
■ 노루귀
△ 아직 잎이 돋기 전인 걸 보니, 핀 지 얼마되지 않은 모양이다. 줄기와 꽃받침에 보송 털이 반짝거려 눈을 뗄 수가 없다.
△ <분홍노루귀>나 <청노루귀>도 한번 만나지면 좋으련만... 분홍노루귀는 아니고, 꽃술이 붉은 빛을 띠고 있는 흰노루귀
■ 복수초
△ 너도바람꽃을 만나 뿌듯한 기분으로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서 정각산에서 만난 가지복수초가 아닌, 작년 이곳에서 단 한 송이 만났던 복수초를 올해도 만날 수 있으면 참 좋겠다 생각하는데...마른 계곡 너머 몇 사람이 뭔가를 찍고 있는 것 같아 다가갔더니,
세상에! 복수초였다.
△ 가지복수초와는 여러 면에서 다르지만, 종합적으로 말하자면 복수초가 좀 더 품격이 있고, 좀더 윤기가 나는 황금빛이다.
△ 꽃은 이미 활짝 피었는데, 꽃대 아래쪽에 잎이 돋고 있다. 꽃과 잎이 같이 피는 <가지복수초>와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
△ 잎이 동글동글한 종류의 <현호색>
■ 꿩의 바람꽃
△ 꿩의바람꽃 잎과 꽃봉오리
△ 조그마한 너도바람꽃과 노루귀에 눈을 맞추다 일어서는데, 문득 커다란(앞의 꽃들에 비해서) 흰 꽃이 보인다. 저게 뭐지?
식물도감을 뒤적이면서 변산바람꽃, 너도바람꽃을 만났으니, 꿩의바람꽃도 만나보았으면...하는 바람을 가졌었는데, 정말 <꿩의바람꽃>이었다.
■ 애기괭이눈
△ 다람쥐
△ 봄이 되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그랬을까, 산비탈의 커다란 바위가 떨어져 다리가 부서졌다.
△ 세잎양지꽃
△ 층꽃나무(이름은 나무지만 풀이다)
△ 노전암 입구
△ 공룡능선 입구, 다리 건너기 전 나무 연등 옆에 울 표지기가 몇~
△ 다리에서 되돌아 본 모습. 저 멀리 보이는 큰 바위 아래 금봉암이 있다.
△ 금봉암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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