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계천 해거름길/조응
큰마루금 너머 제천땅
백운 지나 원서천 따라
금봉이 울었다던 천등산
애련리
사백 살 먹은 느티 한 그루
옛 애련분교
원서헌 노시인은 철 이른
雪泥鴻爪 題한다
坡公懷舊인가
한바탕 꿈 이야기 풀섶에 잠긴다
이승 버금 배움은
시인의 발치란 말
여기 서성이는 까닭은
맞닥뜨리는 순은의 순간 때문이라고
산정에 가고 싶어 하지만
정작은 산을 오를 때라는 것
월악 품은 금이는
송계천 해거름길
뉘엿한 노을속으로 걸어만 가는데...,
‘월악영봉’ pp.10-12 정금조응 도서출판세창벤 201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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