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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25/自作詩

월출산금

by 참 좋은 당신 2013. 3. 8.

 

月出山金/照應

 

울금 한나 싣고

남도 간다

 

皆骨約之不及此*

산중 꽃동백 같은

혁명의 땅에도

노을은 붉게 지고,

 

산 그리워 산 오르고

들 그리워 산 내린다더니

산 가시내

사흘은 어제 같은데,

 

금이는

막 당도한 봄 밤 길 채이며

못내 머뭇머뭇

남도 별자리 헤고 또 헨다.

 

숨 한 번 길게 쉬면 한해라던가

풀밭을 가로질러 움직이다가

해 질 녘에 사라지고 마는 작은 그림자라지만

삼추가 여삼일은 아닐테지

아무렴

 

이슬 젖은 풀섶 작은 새

여기

 

* 도울 '鷄林隨筆'

 

 

         ‘南道日誌’ pp.1-3 정금조응 도서출판삼호월드  20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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