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12.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노아의 방주(舟)'를 떠올리며 주암산으로ㅋ
- 기온이 낮은 탓인지, 바람이 많이 분 탓인지 디카가 계속 애를 먹인다. '배터리 없음'이란 메시지가 뜨더니, 내려와서 확인해보니 배터리는 가득 차 있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움직인다...덕분에 담고 싶었던 풍경들의 절반 이상은 놓쳤다.
- 원래 계획은 삼보사에서 출발하여 주암산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는 것이었는데,
① 삼보사로 가는 도로를 도무지 찾을 수가 없어, 산&산 팀의 산행기점에서 출발했고
② 주암산 다음 855봉 지나 안부에서 계곡으로 빠지려 했는데, 눈을 비비고 찾아봐도 빠지는 길을 찾을 수 없어서 조금만 더, 더...하다 보니 884봉에 이르게 되었고 결국은 최정산까지...
△ 가창저수지를 따라 가다가 원광사, 광덕사 안내표지를 지나 길이 크게 구부러지는 지점을 지나면, 왼쪽에 '산불조심', '화기휴대금지' 등 현수막이 걸려있고, 표지기도 한둘 보이는 사이로 산길이 열려 있다(다녀와서 보니 가드레일이 끝나는 지점이네)
△ 들어서면 제법 너르고 호젓한 솔가리길.
△ 완만하게 오르다 보니 왼쪽에 너덜이 보인다.
△ 상수도 보호시설을 지나면 본격 오르막이다.
△ 큰 바위를 지나 계속 오르면 제법 너른 빈터가 나타나고, 조금 더 가면 주능선에 합류한다.
주능선에서 오른쪽으로 가다 보면 전망대가 나타나고, 가다보면 이런 이정표.
△ 배바위에서... 배바위의 모습은 담지 못했다.
△ 가창중학교 쪽에서 올라 오는 길에서 보이는 <배바위>의 모습
- 산떠돌이님(http://blog.daum.net/meary)의 블로그에서 퍼왔음
△ 배바위 바로 옆에 삼각점이 있고, 여기가 정상이란다.
△ 정상석이 없어 아쉬웠는데, 바닥에 떨어져 있는 간이 팻말을 주워 귀한 울 표지기로 나뭇가지 사이에 매달아 두었다.
△ 억새밭 사이의 전망대 바위
△ 우리가 걸어온 능선을 되돌아 보며.
△ KT송신 시설
△ 송신시설을 오른쪽에 두고 걸어 나오니, 너른 도로가 있고,
△ 왼쪽이 <최정산>인데 군부대가 자리하고 있고, 오른쪽엔 헬기장이다. 헬기장을 바라보면 바로 오른쪽 빈터에 하산길이 있다. 표지기가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잡목이나 억새가 엉켜서 진로를 방해한다. 여름이면 다니기가 더 힘들겠다.
△ 급한 경사길이 이어진다. 마른 계곡을 따라 가기도 하고, 계곡을 수차례 지나고, 밧줄이 있는 급경사도 있다.
△ 완전히 낫지 않은 왼쪽 발목을 다시 한번 접지른 후 첫걸음마하는 아이 마냥 조심조심 한 발씩 내딛느라 제법 많은 시간을 보내고...무슨 표지석인가 봤더니 개인 묘지 안내석이다.
△ 멀리 <운흥사>가 보인다.
△ 운흥사 옆길로 나오게 된다.
△ 군 훈련소. 다리를 건너 도로 따라 가다 보면 왼쪽에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았던 유격 훈련을 위한 시설들이 갖가지 보인다.
△ 가창댐을 바라보면서 울 가마가 있는 곳으로 원점회귀
- 요 정도 걷는 건 재미지~
* 부산일보 산&산 팀의 경로를 완벽하게 재현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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