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10. 23.(일) 영알의 품은 이리도 푸근...이제 지도 없이도 영알을 휘젓고 다니지!
① 통도사 세심교 옆 주차장 - 극락암 - 대밭을 거쳐 백운암 길에 합류 - 백운암 - 함박재
② 왼쪽 - 채이등 - 죽바우등 - 한피기재 - 시살등 - 한피기재 - 원점회귀
△ 통도사 경내로 들어와 세심교를 지나면 왼쪽에 너른 주차장이 있다. 평소보다 조금 늦게 출발하여 거금을 물었다(입장료 1인당 2,000원, 주차비 2,000원). 안내판 옆에는 할머니 한 분이 도토리묵이며 막걸리 등을 팔고 있다.
△ 산행 안내도. 우리는 현위치에서 출발하여 극락암에 들렀다가 백운암으로 올라
지도에 표시되지는 않았지만 채이등, 죽바우등, 한피기재를 거쳐 시살등으로 갔다가 한피기재로 내려올 예정이다.
△ 고개를 들어보니 언제 보아도 위풍당당한 영축산 정상과 그 왼쪽으로 함박등...등이 보인다.
△ 비온 뒤 저렇게 반쯤 물기를 머금은 소나무의 모습이 참 좋다.
- 사진작가 배병우의 작품 못지 않네? ㅋㅋ
△ 극락암에 들렀다가 가기로 한다.
△ 영축산을 등 뒤에 두고 자리잡은 극락암. 예상 외로 정갈하고 품격도 느껴지는 절 분위기다. 절을 바라보면서 오른쪽 대숲으로 들어서면 백운암으로 향하는 시멘트길과 만나게 된다.
△ 백운암으로 오르는 길
△ 어쩜 저리 색감도 고울까...<함박꽃나무>다.
△ 백운암의 모습.
△ 정족산 너머는 대운산, 불광산.. 자락이다.
△ 드디어 함박재다. 이제 다 올랐지 뭐.
△ 죽바우등 가서 점심을 먹으려 했는데, 배가 고파서..
함박재에서 왼쪽으로 얼마 못가 줄지어선 암봉에 올라 점심을 먹는다. 제일 앞이 함박등.
△ 구름이 걸려있다..는 말이 실감나는 하늘 풍경.
△ 죽바우등의 모습
△ 울 표지기 3종 셋트. 보라색은 아랫 부분이 닳아 절반만 남아 있고, 황금색은 꼬리 부분이 닳아 버렸고..이번에 새로 단 와인색.
△ 되돌아 본 모습. 함박등, 영축산, 신불평원, 신불산이 차례로 보인다.
△ 오늘은 살짝 구름이 있어서 그런지, 산들의 모습이 선명하게 잘 보인다. 간만에 눈이 호강한다.ㅎㅎ
△ <쑥부쟁이>. 대부분 무리지어 피는데, 호올로...
△ <싸리나무>. 그 무성하던 잎들이 어느새 다 지고, 챙챙한 가지들만..
△ <용담>
△ 한피기재. 배내골에서 올라왔다는 팀들이 다른 길을 묻는다. 중앙능선은 가파르고 험해서 내려가기 힘들 거라고 알려줬더니, 올라온 길로 도로 내려가겠다고 하네. 우리는 여기까지 왔으니 일단 시살등까지는 가야지.
'
△ 고지가 바로 저기잖어.
△ 시살등 정상석. 시살등 오르는 길에 너댓명 남자들이 앞질러 가면서 지장암까지 내려가는 길이 머냐고 또 묻는다. 제법 멀어서 우리는 한피기재로 도로 내려갈 거라고 했더니 자기들도 그래야겠단다.
한피기재로 내려오니 이정표 앞에 앉아 소줏잔을 기울이고 있다가 우리에게 잔을 권한다. 소주 한잔을 받으며 꺼내 놓은 음식을 보니 중복되지도 않고 참 다양하기도 하다. 쑥떡, 깐초, 감, 포도...
다음에는 우리가 대접할게요. ㅋㅋ
△ 내가 제일 싫어하는 내리막길의 요소를 다 갖추었다. 어중간한 돌, 낙엽, 급경사.
△ 임도를 가로질러 갈 수도 있지만, 무릎도, 발목도, 어깨도 신통찮으니 오늘은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 금수암 입구에 시살등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두 개 서 있다. 여기서 오른쪽 길을 따라 걸어간다.
△ 서축암 가기 전 서축교. 저 다리를 건너 서축암을 지나면 운동장과 세심교 옆 주차장, 오늘 출발점으로의 회귀다. 에고, 달가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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