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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영남알프스

신불산(1,159m) : 등억온천 간월산장 기점

by 참 좋은 당신 2011. 9. 26.

* 2011. 9. 25. 초보 때도 누비고 다녔는데, 오늘은 왜 이리 힘든겨~

 

① 등억 온천단지 옆 간월산장 - 이정표에서 직진(오른쪽으로 꺾지 않고) - 공룡능선 - 신불산 정상

② 간월재 쪽으로 10미터 쯤 가다가 오른쪽 샛길 - 능선 - 홍류폭포 - 이정표로 원점회귀

 

 

 

△ 9:15분 경. AM25 산행 시작치고는 좀 늦었다 했더니, 주차장에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산행객이 많다. 곳곳에 준비운동을 하거나 인솔자의 설명을 듣고 있는 단체 떼거리 팀도...ㅠㅠ

 

 

△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 말고 오른쪽으로 꺾기 전에 흐릿하게 보이는 지능선 쪽으로 간다.

 

 

△ 입구 머리 위 나뭇가지로 눈길을 주니, 낯익은 연보라 표지기가 보인다.

 

 

△ 지난번에 안보이던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 <단풍취>가 지천에 절정이다.

 

 

△ 전망이 터지기 시작한다. 저어기 간월산과 정상 아래 간월공룡 능선이 보인다.

 

 

△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니 가지산, 쌀바위를 거쳐 상운산까지.

 

 

 

 

 

 

△ 암릉 구간 시작이다. 등산 다닌 이후로 가장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산을 오르는 것 같다. 수시로 가다 서다를 반복한다. 명절 때의 교통체증을 방불케 한다.

 

 

△ 신불 공룡능선

 

 

 

 

△ 가장 길다는 밧줄 구간도 지난다. 이 정도에 암것도 아니지만, 사람이 많아 내가 잡은 밧줄을 밑에서도 잡고 당기니 힘이 배로 들고 신경이 쓰인다.

 

 

△ 우리가 걸어온 능선을 되돌아 보며. 왼쪽 저 바위가 일명 <선바위>

 

 

△ 왼쪽에 간월산 정상이 보이고, 그 너머에 운문산도 보인다.

 

 

 

 

△ 암릉 구간을 지나 잠시 나무그늘로 들어서자 그 숱한 등산객들의 험한 발길에도 무사히 살아 남아 해맑에 웃고 있는 <구절초>

 

 

△ 일명 <칼바위>구간. 난 저게 직벽 오름길보다 더 힘들더라. 괜히..

잠시 긴장한 빛이 얼굴에 나타났는지, 옆 바위에 앉아 있던 사람이 한 마디 거든다.

"우회길도 있어요. 괜히 내키지 않는데 무리하지 말고 옆으로 가세요."

걱정해주는 말이라 고맙게 듣고, "한 번은 가봐야지요."라고 대답했다.

실은 처음 지나가는 게 아닌디...

 

 

 

 

 

 

△ 저멀리 신불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거의 운동회 수준이다,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 곳곳에 제철을 맞은 <쓴풀>

 

 

 

 

△ 정상 직전 바위에 앉아 점심을 먹는다. 저 멀리 이쪽으로 오고 있는 군단들이 아직도...

누가 앉아 밥을 먹는다든지 하면 알아서 비켜주는 게 보통인데,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한사코 밀고 들어와 밥상을 편다.

 

 

 

 

 

 

 

 

 

 

△ 신불산 정상에서. '1,209m'는 잘못된 높이 표시라고 한다. 국립지리원에서 인정하는 신불산 높이는 '1,159m'

 

 

△ <산부추>

 

 

△ 홍류폭포 쪽으로 내려가면서 바라본 신불 공룡능선의 모습.

 

 

△ 내려가는 길이 맞나...했는데, 가다보니 예전에 달아둔 울 표지기가 보인다. 하나는 반 이상이 비바람에 닳아 精金까지만 보인다. 자주색 새 표지기를 덧달아 놓고 발길을 돌린다.

 

 

 

 

△ 바위에 떡 붙어 자란다고 <바위떡풀>

 

 

 

 

△ <개취>라고도 하는 <은분취>

 

 

 

 

△ 세상을 다 가진 거 같겠다. 하늘 곳곳에 수를 놓으며...패러글라이딩.

가까이 지나갈 때 소리치며 손을 흔드니, 맞받아 응수를 한다. 두 사람이 다정하게 하늘을 누비는 모습을 보니 부럽기만 하다. 그래도 우리는 한발 한발 가리라.

 

 

 

 

△ <이고들빼기>

 

 

△ 정금8정, <신불정>

 

 

△ <와폭>의 모습. 여기까지 오는 길은 상당히 가파르다. 그동안 보드라운 길만 걷다가 모처럼 바위를 좀 탔더니 무릎이 아프고, 후덜거리기까지...

 

 

△ 큰 바위를 돌아서는 길이 위험하여 긴 나무로 간이 난간을 만들어 놓은 모습은 여전하고.

 

 

△ <참꿩의 다리>

 

 

△ 저 다리만 지나면 제법 평탄한 길이다. 다 왔네..

 

 

△ 다리 옆에 서 있는 추모비. 예전에도 봤던가?

 

 

△ <고마리>

 

 

△ 오늘 우리의 경로. 대부분 노란선 따라 산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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