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8. 14.(일) 축서정을 찾아서...
① 양산 통도사 - 반야암 - 출렁다리 건너 - 지능선
② 전망바위(신선봉?) - 영축산 - 함박재 방향 - 이정표 - 함박등
③ 함박재 - (왼쪽) - 백운암 - 극락암 입구 - 반야암 원점회귀
△ 사람 맘이 얼마나 간사한지...비만 안와도 좋겠다 하며 나선 산행길인데, 비가 안오니 조망이 별로라며 투덜.
△ 정자 쉼터에 앉아 독경삼매경인지, 독서삼매경인지.
△ 반야암에서 올려다보면 오른쪽 너머로 영축산 정상이 보일텐데...
△ 2009년에 왔을 때에는 저 출렁다리가 나무였는데, 쇠로 바뀌어져 있다. 더 출렁거리는 느낌. 출렁다리를 건넌다.
△ 그땐 저 작은 집은 보지 못한 거 같은데...아니면 산 간다고 좋아 지나쳤나?
△ <노란망태버섯>. 노랑망사치마를 활짝 펼치고 수줍게 피어 눈길을 끄는 <망태버섯>. 2008. 7. 신불산에서 본 이후 이맘때쯤이면...했지만 볼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은 행운이다!
망태버섯은 7~8월 장마철에 숲속의 잡목림 사이의 어둡고 그늘진 곳에서 주로 핀다. 새벽 6시쯤 피기 시작하여 2~3시간에 걸쳐 자루가 성장하고 망태가 펼쳐지는데, 레이스 모양의 망태가 곱게 펼쳐진 화려한 자태를 2시간 가량 자랑하다가 사그라져 버리는 하루살이 버섯이다. 그래서 망태버섯의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사진가들은 새벽부터 더위와 모기와 싸워가며 기다린다고 하는데, 운좋게도 이렇게 한 방에~
△ 이쯤에 울 표지기를 매달았을텐데...하며 지나다 보니, 바닥에 낯익은 놈들이...에구.
와인색 새 표지기와 함께 <이뿐이 삼형제>
△ 소사나무 잎인지...중간에 작은 잎이 하나 더 붙어 있는 줄 알았는데 벌레가 먹은 것인지 검게 변한 모습이다.
△ 요건 뭘까? 버섯 같은데...<먼지버섯>과 닮았으나, 작고 별 모양으로 펴진 외피가 먼지버섯과는 달리 연한 가죽질이고, 아주 작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는 <꼬마방귀섯>인 듯. 포자는 구형이며, 표면에 알맹이 모양의 돌기가 있어서 얼핏 보면 도토리 같기도 하다.
△ 요 쉼터 만나면 쉬려고 했는데, 지지난 주 발목 젖힌 탓에 조심하느라 발바닥 전체로 걸었더니 힘이 빠져서 속도가 나지 않는 바람에 잠시 쉬며 수박을 먹고 올라오니 인제 보인다.
△ 비가 와 소나무에 물기가 스미니 이렇게 또다른 느낌이-
△ 무지개빛 나는 풍뎅이
△ 걷기 좋은 능선길이 끝나고 암릉지대가 보인다 싶을 즈음 만나는 전망바위. 그때도 똑같은 모습을 찍었었다. 정금19정-般若亭 으로 지정하노라!
△ 끊임없이 모였다 흩어지는 운무들. 그 사이로 또렷한 <죽바우등>
△ 몇 번 보았는데, 아직 이름을 알 수 없는 버섯. 아마도 독버섯 종류인 <노랑싸리버섯>인 듯.
△ 전망바위가 나오면 다 오른 듯한 느낌이지만, 영축산 정상까지는 아직 한참이다.
△ <알며느리밥풀꽃>
△ <흰꼭지버섯>인 듯. 대부분 버섯의 이름은 모양이 주는 느낌과 비슷하다.
△ 오늘은 비온 뒤 습한 날씨라 온통 버섯 세상이다.
△ <꿩의 바람>
△ '나를 봐줘요~' 노래하는 것 같다. <원추리>꽃.
△ 영축산 정상 아래
△ 가을에 주로 피는 <산오이풀>이 벌써 한창이다.
△ 정상 반대편 방향의 1060봉. 저쯤에 '김성국'추모비가 있다.
△ <마가목나무>의 열매. 신선한 열매즙은 비타민 결핍증에 좋다고.
△ <피나무>의 열매
△ 영축산 정상석이 보이기 시작한다.
△ 아리랑릿지와 쓰리랑릿지. 에베로릿지로 다시 오르고 싶은 마음이~
△ 신불평원과 신불산
△ 비로암 갈림길. 우리는 직진. 오른쪽 억새숲으로 빠지면 단조산성을 거쳐 청수좌골로 내려갈 수 있다. 우찌 아냐고? 지난 번에 그리로 갔었잖여.
△ 1060봉을 향하면서 되돌아본 영축산 정상
△ 결국 찾았다. 정금13정-鷲西亭.
△ 2007년 2월 19일. 따뜻한 햇살 아래서 저 멀리 다복솔을 보면서 언밥을 먹었던 곳. 알고보니 <축서정>바로 옆!
△ <팥배나무>의 열매. 팥 모양의 작은 열매가 열린다고 해서 <팥배나무>
△<산앵도나무>의 열매
△ 함박등의 모습. 오른쪽에 삐죽 솟았던 바위 두 개 중 하나는 떨어져 버리고, 또 하나는 일부 부서진 거 같다.
△ 올해 처음 만난 <쑥부쟁이>
△ 멀리 죽바우등의 모습
△ 함박재. 백운암으로 가려면 왼쪽으로 가야 한다. 오랫만에 죽바우등까지 다녀오고 싶은 생각도 있었으나 다음 지리산을 위해 오늘은 참자!
△ <백운암>
△ <맥문동>
△ <장구채> 중에서 꽃줄기가 가는 <가는장구채>
△ 지난 번 산행 때에는 백운암에서 돌계단 말고 지능선을 타고 가기로 했다가 놓쳐버렸다. 이번엔 계속 왼쪽을 주시하면서 가다보니 이 돌탑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빠지는 길이 보인다.
△ 비로암 갈림길을 만나면 오른쪽으로.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오다가 오른쪽에 극락암 입구가 보일 무렵, 길을 버리고 숲으로 들어선다. 길은 제법 뚜렷하다.
△ 반야암의 안쪽 건물
* 청색 : 등산로, 황색 : 하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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