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6. 20.(일) 낮은 산이라 '새피하게' 보다간 '피 본다' ㅋㅋ
①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삼랑진IC - 58번 국도 - 낙동강 건너 김해 생림 방면 - 성포마을 입구에서 우회전
② 성포교 근처 주차 - 이작초등학교 - 가야산장 - 이정표 - 왼쪽 - 능선 - 전망대 - 작약산 정상
③ 함박정 - 구천암쪽 - 풍혈 - 함박정 - 봉우리 3개 - 임도 이정표 - 왼쪽 과수원길 - 원점회귀
(약 7 km)
△ 성포마을 표지석을 보면서 우회전
△ 마을회관 앞에 주차하려고 했는데, 느티나무 아래 어르신들이 앉아, 오가는 이를 얼굴이 뚫어져라 보고 있는데 차를 세우려니 면구스러워서...도로 나와 다리 근처에 주차하고 이작초등학교 쪽으로 걸어간다.
△ 마을회관 건너편으로...네모 안이 작약산 정상. 왼쪽이 함박정(정자) 있는 곳.
△ 수염이 있으니 염소는 무조건 아저씨 같다. 카메라를 들이대니 제법 눈을 맞추는 건가?
△ 이작초등학교가 보인다.
△ 개울에 가득한 <노랑어리연꽃>. 꽃잎이 5갈래이며, 꽃 가장자리에 실 같은 털이 많다.
△ 가다 보니 개울 건너편에 웬 이정표가 보인다. 아차~ 저게 작약산 등로 들머리일텐데...이 개울을 우째 건너가노?
△ 우짜기는, 되돌아 와야지. 아까 가야산장 안내판이 서 있는 다리를 만났을 때 가야산장(음식점) 쪽을 향해 다리를 건넜어야 했는데, 무심코 지나버린 거다. 큰길에서 들어서면 바로 다리를 만나게 되는 셈이다.
△ 아까 보았던 이정표. 왼쪽으로 들어선다. 여름이라는 게 실감난다. 후끈하는 열기에 잡목과 갖가지 풀들..
△ <큰까치수염>
△ 소박한 느낌의 길이 이어진다. 그런데 키 낮은 나무들은 잎들이 흰 얼룩이 많다.
약을 친 것일까, 병이 든 것일까.
△ 낮은 산이라고 얕보지 마라는 듯, 제법 큰 바위도 하나 둘 보이고,
△ <이천서씨묘>를 지나 만나는 전망대에서 점심을 먹었다. 소나기가 오려는지 습기를 잔뜩 머금어서 그럴까, 몇 발짝만 내딛어도 땀이 물 흐르듯...그런데 그 느낌이 참 좋다. 이건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엇이다.
△ <털중나리>. <참나리>인 줄 알았는데, 잎이 좀 더 길고 털이 많다.
△ 작약산 정상. 조망은 별로다. 언제나처럼 <최남준>님의 팻말이 반겨 주고, 그 옆에 울 표지기도 달아 두었다.
△ 15분쯤 걸었을까? 여기가 함박정. 두 그루 소나무가 나름 멋있다. 함박꽃이나 작약이나 같기는 하지만, 산은 작약산, 정자는 함박정...
△ 정자 왼쪽으로 무척산의 넉넉한 자태가 보이고,
△ 낙동강 물줄기도...
코스장님이 한 말씀..."본래 삼랑진(三浪津)이라는 지명은 낙동강과 밀양강, 그리고 바다 등 세 물결이 만나기 때문이다."
하산길은 오던 방향으로 직진하지만, 풍혈風穴을 보기 위해 구천암 쪽으로 내려간다.
△ 100m 정도 내려가면 나무데크가 있고,
△ 안내판도 있다.
△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고 했는데, 글쎄다.
함박정까지 도로 올라와 왼쪽 능선을 따라...
△ 멀리서 보고 '산딸기 한 번 자~알 익었다.'며 따먹으러 갔는데...
이건 나뭇가지를 부러뜨리면 '딱' 소리가 난다는 <딱총나무>다.
△ 싸리나무...벌레가 파먹은 것일까? 콤파스로 그려서 오려낸 듯.
△ 잎은 쑥갓을 닮았지만, 먹지 못한다고 해서 <개쑥갓>
△ 드디어 349.9봉. 함박정에서 여기까지 2-3개 정도의 봉우리를 넘은 것 같다. 낮은 산이지만 결코 만만하지 않다. 근처에는 불이 났었던 듯 여기저기 불에 탄 흔적이 남은 나무들이 보인다.
△ 그렇게 군락을 이루며 흐드러지던 <백선>이 벌써 열매를 맺었다.
△ 미끄럽지만 그다지 가파르지 않은 내리막길을 40분 정도 걸었을까, 이정표가 있는 임도를 만난다. 드디어 다 왔다.
△ 오동나무의 열매
△ 과수원 근처에서...우리가 올랐던 능선이 바라보인다.
△ 과수원 돌담길을 따라...
△ 대추나무의 꽃.
△ 지네 먹인 닭을 판다는 곳. 들어가면 家禽天敵生態硏究所라는 거창한 팻말도 붙어 있다.
오골계인데, 지네 100마리를 먹인 닭은 95,000원, 200마리 먹인 닭은 150,000원이다.
신경통, 어혈, 담...등에 좋다 해서 가게 되었는데...일반 백숙과는 달리 뼈를 발라내고 껍질과 같이 대추,마늘 등을 넣고 끓인 닭곰탕 형태로 나오고 나중에 닭죽이 나온다. 비싸다고 안 남기고 다 먹었더니 산행기를 쓰고 있는 지금도 배가 그득하다. ㅎㅎ
△ 오골계의 모습. 이건 100마리 먹은 것이란다. 200마리 먹은 것은 털에 오색빛이 난다나...
△<지네 먹인 닭>을 파는 집 입구의 살구나무. 10개쯤 따 왔는데, 파는 것보다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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