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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ㅂ,ㅅ,ㅇ,ㅈ

와룡산(579m) : 고성 와룡리 기점

by 참 좋은 당신 2010. 6. 3.

* 2010. 6. 2.(수)  와룡산은 그 옛날 파도소리를 기억하고 있을까? 처음부터 끝까지 그늘과 너럭바위의 향연.

 

① 갈 때 : 남해고속도로~사천IC~77번 국도~신덕사거리~(좌회전)~1001번 도로 운흥사 방향~하이저수지~와룡마을~운흥사

    돌아올 때 : 운흥사~와룡마을~하이저수지~상족암쪽~남일대리조트~33번 국도 사천진주 방향~고성~남해고속도로(서마산IC 타려다가 놓치고 동마산IC)

②  운흥사 아래 불영교 지나 오른쪽~천진암~낙서암(샘터)~신설 등산로~너덜~전망대(까마귀바위)~상두바위~애향교~와룡산 향로봉(579m)

③ 향로봉 정상석 뒤 월부산 방향~불영교~원점회귀

 

 

 

 

△ 남해고속도로 사천 IC로 나와 시내를 거쳐 77번 국도를 타고 오다가 신덕사거리에서 운흥사 방향으로 좌회전

 

△ 하이면 사무소 건물을 보며 다시 좌회전

 

△ 하이면 저수지를 지나 와룡마을, 곧이어 운흥사 주차장

 

△ 주차장에 있는 산행 안내도. 우리가 산행한 경로가 안내도의 왼쪽 원점회귀 실선이다.

 

△ 불영교를 지나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바로 들머리다. 다리 왼쪽 <산불조심> 현수막 옆 철조망 있는 곳이 날머리.

 

△ 가족 단위 나들이팀도 보이고, 두세 명씩 산팀도 보인다.

 

△ 넓은 시멘트길이 펼쳐지는데 그늘이 져서 쾌적하다.

 

△ 왼쪽은 천진암으로 바로 가는 찻길, 우리는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선다. 

 

△ 기분 좋게 땀을 흘리고 나면 갈림길. 왼쪽은 <천진암>, 직진하면<낙서암>. 이 길로 되돌아올 게 아니므로 일단 천진암 구경부터 해보자.

 

△ 천진암의 모습. 크지는 않으나 정갈한 느낌을 주는 암자이다. 입구에 들어서는데 새끼뱀 한 마리가 꼬물꼬물...멀리서 보니 무섭기보다는 호기심이 생기더라는..ㅋ

 

△ 절 마당에 심어 놓은 <초롱꽃>(섬초롱꽃인지도 모르겠다)

 

△ <송장풀>이라고 생각했는데, 와서 보니 <광대수염>이다. 작년 재약산 갈 때 보고 이름도 확인했으면서도 왜 송장풀이 기억에 남아 있을까? '유령 분장을 하고 두 눈만 쏙 내민 듯한 모습'이라는 설명 때문에 그런 착각을 했나 보다. 송장풀은 8월이 되어야 피고, 분홍빛을 띤다. 광대수염도 꽃이 피고 나면 까만 꽃술이 나와 유령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 <낙서암> 입구 일주문.

 

△ 무얼 상징하는 것일까?

 

△ 천진암에 비해 절 다운 느낌은 덜하다.

 

△ 낙서암 대웅전 앞에 서니 저 멀리 암반이 단단해 보이는 사천 <와룡산>의 모습

 

△ 천진암에서 도로 나와 돌 축대 위로 올라서서 안내판 왼쪽 나무 계단으로 향한다. 오른쪽은 길이 빤하지만 <해우소>가는 길.

 

△ 이런 집채만한 바위가 줄줄이...

 

△ 너덜을 지나는데, 바닥에 꽃잎이 가득하다. 혹시...? 하고 고개를 들어보니 그래, 고대하던 <쪽동백나무>다. 시원하게 넓은 잎을 배경으로 꽃차례에 조롱조롱 맺힌 꽃들. (높아서 가지를 잡아 당겨서 찍은 것임 ㅋㅋ)

 

△ 너덜지대에서 방향을 알려주는 안내판. <하이애향회>라고 되어 있기에, 애향회 이름치고는 안어울리네, Hi 가 뭐냐. 하는 순간 머리를 스치는 생각. '아차, 여기가 하이면이지. 그러니 하이애향회지...' 에고 둔하기는. 코스장님은 한 수 더 뜬다. "이중적인 표현이 가능하겠다, 하이면의 애향회이면서 또 만나는 사람에게 반가움을 표시하는 Hi 애향회"

 

△ 많은 공을 들여 조성해놓은 돌계단

 

△ 돌계단을 으쌰 으쌰 올라서면 정상은 오른쪽 방향인데, 왼쪽에 전망대가 있단다. 당근 가봐야쥐~

 

△ 마침 아무도 없어서 저 바위에 올라봤지. 뒤늦게 온 산님들이 많이 부러버하는 눈치던 걸?

근데, 이게 <까마귀바위>인가?

  

△ 저멀리 사천 <와룡산>의 모습. 왼쪽이 상사바위, 오른쪽이 주봉인 민재봉이라던가?

 

△ 저 흰 줄은 용암이 흘러내린 자국이라는데...

 

 

△ 큰 바위 오른쪽으로 우회하라는 안내판이 있다. 시키는 대로...

 

△ 바위를 타고 오르면 시야가 트이는 전망대. 앞서 오른 산님들이 수군댄다. 여기가 정상인가? 아~아닌데, 아~아닌데. 

  

△ 삼천포 화력발전소

 

△ 오른쪽 저 끝에 주황빛의 창선대교도 보이고,

 

△ 전망대에서 바로 정상 쪽으로 가지 않고 왼쪽 좁은 길로 들어서면 또다시 반대편 풍광을 느낄 수 있는 멋지고 호젓한 전망대다. 여기서 점심을 먹었지.

  샤브샤브...불을 계속 켜놓고 익혀 먹어야 하는 샤브샤브의 특성상 편편한 자리가 필요했는데, 적당한 그늘까지 더해져 환상적이었다.

  - 멸치 우려낸 물+바지락 조갯살+황태채 몇 조각

  - 청경채+배춧잎+버섯+두부

  - 적당히 얇은 쇠고기

  - 마지막으로 생칼국시

 

△ 전망대에서 우리가 진행할 정상 방향을 조망해 본다.

 

△ 제일 오른쪽이 와룡산 정상(향로봉), 왼쪽으로 진행하다가 운흥사 쪽으로 내려설 예정이다.

  

△ 이건 또 무슨 바위인고?

  

△ 밧줄을 잡고 올라서자 조망이 기가 막히다. (근데, 이게 상두바위 맞남? 옆에 있는 바위와 묶어서 상두바위가 아닐지?)

 

 

 

 

△ 애향교. 근데, 이 다리가 왜 필요한지 잘 모르것다.

 

△ 또 전망대.  

 

△ 와룡산 향로봉 정상

 

△ 청미래덩굴의 열매

 

△ 하산길도 내내 서늘한 그늘 속 호젓한 산길이다.

 

△ 두꺼비 모양의 바위. 웬만한 비도 피할 수 있을 만하다. 이런 바위가 정각산, 쌍두봉에 하나만 있었어도 비 맞으며 서럽게 밥을 먹진 않았을 터...ㅋ

 

△ 나무 팻말이 있는 곳에서 왼쪽 길을 택한다.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은 아마도 <월부산>으로 이어지는 길이 아닐지.

 

△ 운흥사로 내려서는 길 도중에 이런 팻말이 있다.

 

△ 시키는 대로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주황색으로 표시해놓은 곳 아래 바위가 보살입상처럼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 짐승들의 피해를 막아보기 위해서일까,  이곳의 풍습일까. 돌도 꽁꽁 싸놓은 무덤. 

 

△ 이름을 못찾아 내내 궁금하던 식물. <마삭줄>이나 <백화등>이다. 아마도 마삭줄인 듯하다.

 

△ 아침에 출발했던 불영교 다리 옆으로 이어진다.

 

△ 운흥사 경내. 앞의 건물이 대웅전, 멀리 보이는 것이 명부전

 

△ <금영화>, 캘리포니아양귀비라고도 하는 양귀비과의 식물.  

 

△ <포삐>, 역시 양귀비과의 식물이다. 절에서 왜 양귀비를 많이 심었지?

 

△ 운흥사 주차장 옆 나무를 감고 올라가는 덩굴. <백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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