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5. 30.(일) 곳곳에 터지는 전망대와 암릉구간...또 하나의 積石, 인성산
① 남해고속도로 마산 창원 방향~서마산IC~통영 마산 방면 우회전~진동면~곡안리~양촌온천
② 1029번 국도 우회전~금암교~진전중(폐교)~금암리 버스정류장~옛 여항우체국 옆 삼선각~진주정씨묘
③ 362봉~담양전씨, 김해김씨묘~전망대~암릉지대~430봉~428봉~안부~581봉(우회)
④ 긴 암릉지대(지네바위?) ~전망대 2~인성산 ~인성산 정상석~암릉~전망대 2~갈림길
⑤ 전망대~474봉~잇따른 전먕대~안부~334봉~남평문씨묘~(왼쪽)~흐릿한 갈림길(오른쪽)
⑥ 저수지~논길 따라~마창진 사료판매장 옆쪽~걸어서 원점회귀
■ 산은 그 자체로 좋은 것이니, 굳이 어느 산이 낫다고 할 수는 없을 게다. 개인적인 선호도는 다를 수 있겠지만 대부분 산에 오르면 전망을 기대하게 되고, 우린 또 바위가 제법 섞인 산을 좋아하는 편이다.
인성산 맞은편에 있는 적석산이 더 많이 알려져 있다고 들었다. 이유가 뭔지는 모르지만, 오늘 인성산을 올라보니 오르내리는 길도 인성산이 훨씬 더 '산길'다운 호젓함을 지니고 있어서 좋고, 곳곳에 터지는 전망대가 있어 더 좋았다.
△ 폐교된 옛 진전중학교를 지나면 열부각(烈婦閣)이 하나 있다. 관심 없다 했는데도 코스장님이 찍어두란다. 하긴 AM25의 다큐니께.
△ 걸어오다가 되돌아 보니 저 멀리 <적석산>의 모습이 보인다. 정상에서 다음 봉까지 놓여진 출렁다리의 모습도 선명히...
△ 열부각 지나자마자 <금암리 버스정류장>. 길 따라 직진하면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옛 여항우체국>이 나오지만,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버스정류장 맞은편 볼록거울 있는 쪽으로 들어서면,
△ 국제신문 산행팀의 들머리인 <여항우체국>이다. 도로 옆에 주차를 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 나와,
△ <금암 버스정류장>을 조금 지나 올라가면, <화생당한약방> 맞은편에 낡은 건물이 하나 보이는데 이게 <옛.여항우체국> 건물이고, 그 오른쪽 담벼락을 따라 들어가면,
△ <삼선각>이 보인다.
△ 삼선각 왼쪽에 개들이 왕왕 열심히 짖어대는 집(한두 마리가 아님)을 지나 올라서면 <진주정씨묘>, 국제신문 산행팀의 산행경로는 아까 우리가 주차했던 여항우체국 옆으로 올라와 이 정씨묘로 이어진다.
△ 여기는 밤새 비가 왔을까? 촉촉히 젖은 <엉겅퀴꽃>
△ 소나무가 즐비한 호젓한 산길. 이른 시각이기도 하지만, 적석산만큼 잘 알려지지 않아서일까, 지나는 산꾼이 별로 없어서 더 좋다.
△ 담양 전씨묘, 김해김씨묘를 지난다. 돌담을 상당히 정성스럽게 쌓아 놓았다.
△ 여기는 <백선> 군락이다.
△ 드디어 고대하던 암벽...에게ㅋ. 굳이 얇은 밧줄에 의지할 필요없이 사이사이 패인 곳에 발을 딛고 나뭇가지를 잡고 올라서면 되는 싱거운 코스.
△ 왼쪽으로 <평암저수지>
△ 전망대가 있는 430봉. 너럭바위가 끝~내 준다. 이후에도 간간이 양쪽으로 전망대가 등장하니, 처음의 탄성은 오데로 가고, '음, 나왔군!' 정도다.
△ 암릉구간. 어떤 이는 여기가 <옥녀봉>이라 하기도...
△ 우리가 갈 등로. 바로 앞에 보이는 것이 428봉, 그 다음이 561봉, 그 왼쪽이 인성산 정상 근처.
△ 평암저수지. 약간 오른쪽 저 너머 암릉이 보이는 것이 <여항산>
△ 그야말로 시루떡 같은 바위의 모습. 퇴적의 역사를 의심할 수 없게 하는 징거.ㅋㅋ
이 암릉을 넘어서야 했는데, 길이 어느 쪽에 있는지 내려다보다 우회하고 말았다. 아까버~
△ 저너머 우리가 다녀왔던...고성 쪽의 거류산, 그 너머에 벽방산.
△ 노린재 나무가 꽃을 피웠다, 눈부시다. "송이송이 하얀송이 하얀 꽃송이..."
561봉은 올라가지 않고 왼쪽으로 우회하였다.
△ <인성산> 정상이다. <지네바위>는 확인하지 못했는데, 지나고 생각하니 우리가 우회한 기차 모양의 긴 암릉구간이 지네바위인가 싶다.
△ 멀리 진동만의 모습.
△ 정상은 전망이 별로지만, 약간 왼쪽으로 나가면 꽤 괜찮은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 인곡 저수지
△ 정상에서 내려오니 암릉지대에 <인성산> 정상석이 서 있다. 어케된 일? 높이도 지도와 다르다. 하지만 조화를 이룬 소나무의 모습과 그 너머 진동만 바다의 모습은 놓치기 아까울 정도로 멋지다. 거제도 산행을 했을 때의 느낌이랄까?
△ 하산길에서의 또 전망대.
△ <땅비싸리>. 꽃잎의 색이 유독 선명하다.
△ '준.희' 표지기의 주인공 '최남준님' , 마루금 따라 가노라면 언제나 만나는 표지기...언제 다녀가셨어요?
△ 반환점을 돌아 내려가면서...양촌 온천단지의 모습이 보인다.
△ 463봉 근처 전망대에서 파노라마... 제일 오른쪽이 인성산 정상, 그 다음 왼쪽이 581봉, 이어서 628봉...
△ <팽나무>
△ 제법 올록볼록 오르내렸다. 체력이 다 되어간다 싶으면 고질처럼 갑자기 배낭의 무게가 배로 느껴지고, 왼쪽 무릎 뒤 오금이 저리기 시작한다. 아침마다 팔굽혀펴기라도 하든지 해야지 원... AM25의 산행 속도를 까먹는 주범!
△ 남평 문씨묘를 지나 흐릿한 갈림길이 나올 때 우리는 오른쪽으로 꺾었다. 직진이 지도상의 방향인데, 어차피 원점회귀하려면 오른쪽으로 빠지는 것이 좀더 가까울 거니까.
△ 저수지 바로 뒤다.
△ 논둑길 따라 나오니 마창진 사료판매장 오른쪽이다. 지도보다 쬐에꿈 단축. 저수지가 나왔을 때 오른쪽으로 가도 될 것 같았는데, 혹시라도 논두렁 흙을 깔아뭉갤까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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