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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ㅊ,ㅋ,ㅌ,ㅍ,ㅎ

취경산(573m)-벼락덤이(600m) ...동화마을 기점

by 참 좋은 당신 2009. 1. 1.

 * 2008. 12. 27.(토)   기어이 벼락덤이까지...

 

밀양 동화마을 - 동화사 안내판에서 오른쪽 - 마을쪽 - 오른쪽 창고 옆 산길 - 무덤군 - 월성 손씨 무덤 - 임도 - 오른쪽 - 과수원 옆길 - 지능선 - 취경산 -  570봉 - 명필봉 갈림길 - (직진) - 벼락덤이 - 명필봉 갈림길 - (오른쪽) -  561봉 - 왼쪽 - 임도 - 성지골 - 동화사 - 원점회귀

 

① 신대구고속도로 밀양 IC - 울산 언양 방면 24번 국도 - 단장면 시연마을 - 동화마을

② 동화사 안내팻말에서 오른쪽 - 시멘트길 - 오른쪽 마을 - 창고 옆 산길 - 무덤군

③ 지능선 - 취경산 - 570봉 - 명필봉 갈림길 - (직진 ) - 벼락덤이

④ 명필봉 갈림길 - (오른쪽 ) - 561봉 - 왼쪽길 - 임도 - 성지골 - 원점회귀

 

 

■ 일 주일만에 다시 동화마을을 찾았다. 지난 주에 눈꽃 맞느라 놓쳤던 벼락덤이를 꼭 가봐야 했으니...내일은 일요일이지만 월요일 행사 준비로 출근해야 하니 너무 먼 거리의 산행은 부담스럽고, 코스장님의 건강상태도 별로고...

 

 

 

△ 국도변 재약산 미나리 판매점(두번째) 맞은편 동화전 표지석을 따라 마을로 들어선다.

 

△ 시멘트길을 따라 가다가 지난 번 명필봉 갈 때와는 반대로 오른쪽으로 꺾어든다.

 

△ 오른쪽 개울을 따라 약간 내리막길을 걸어가면 멀리 창고(축사)가 보이고 그 왼쪽 산길로 들어선다.

 

△ 계속 무덤들이다.

 

 

△ 무덤 옆에서...마주 보이는 산자락 중 저게 명필봉이던가? (자신 없음)

 

 

 

■ 지난 주 온 눈이 아직 드문드문 남아있지만, 해를 마주 보며 오르는 방향이라 포근한 느낌마저 든다. 바닥에 낙엽도 기분 좋을 만큼 푹신 거리고... 하지만 일 주일 내내 일에 좀 부대낀 탓일까, 숨이 목구멍까지 차오른다. 언제쯤이면 일정한 속도로, 터벅터벅 걸어갈 수 있을까? 지난 여름, 지리산 종주 때 마주쳤던 처녀 아이의 모습이 떠오른다. 혼자서 큰 배낭을 짊어지고 숨소리도 별로 내지 않고 그다지 빠르지는 않으나 꾸준히 쉬지 않고 걸어가던...

 

 

 

  

△ 월성 손씨 문중묘. 상석들이 즐비하게 있는 모습이 좀 묘한 느낌이 든다.

 

△ 월성 손씨 묘를 지나면 임도를 만난다. 일단 오른쪽으로 꺾어서 조금만 걸으면 과수원 옆쪽으로 지능선이 이어진다. 임도 따라 계속 가면 <숲속 요양병원>.

 

 

△ 바위 전망대에서...

  

△ 잇따른 바위 구간. 국제신문 근교산행팀은 여기를 <취경대>라고 명명했던데...모진 비바람에 얼마나 시달렸는지 소나무 한 그루가 마디마디 꺾인 듯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다.

 

 

  

△ 정상 표지석 하나 없는 <취경산> 정상. 어느 산악회에서 나무 팻말을 세워 놓았다.

나처럼 허전한 마음이 들었던 것일까...

 

△ 최남준님이 만들어 놓은 간이 팻말. 그 옆에 울 표지기!

 

 

 

■ 벼락덤이까지는 갈림길을 지나 봉 하나를 더 넘어야 한다. 그냥 돌아갈까...아니지, 이번에는 꼭 벼락덤이를 확인하고야 말리라 ㅋㅋ 여기서 벼락덤이까지는 사거리 갈림길을 지나 570봉을 넘어야 한다. 컨디션은 별로지만 그래도 가봐야지?

  580봉을 넘으니 왼쪽에 길이 하나 보인다. 명필봉에서 오는 길이다. 지난 번에 우리가 벼락덤이를 가지 않으려 했으면 561봉에서 오른쪽으로 꺾든지 아니면, 이 지점에서 오른쪽길(오늘 우리가 온 길)을 택했어야 하는데 때아닌 눈꽃으로 눈에 뵈는 게 없어서 놓친 게다.

 

 

 

 

△ <벼락덤이>. 지난 주 이 곳을 지나갈 때 삼각점을 확인하고도 벼락덤이인 줄 모르고 통과해버렸다. 하긴 삼각점에 높이 표시가 없으니 벼락덤이인 줄 모를 수밖에...앞으론 간략도가 아닌 상세지도를 준비해서 다닐 필요도 있겠다.  이번에도 국제신문 산행팀의 표지기 뒷면에 <벼락덤이>라고 써 놓은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역시 그냥 지나치고 없는 벼락덤이 찾아서 삼만 리 할 뻔 했다.

 

 

 

■ 벼락덤이를 다녀와 570봉 앞 갈림길에서 이번에는 명필봉 쪽인 오른쪽으로...561봉 앞인지 넘고난 후인지 정확히 모르겠으나 왼쪽으로 빠지는 길이 보인다. <숲속요양병원>에서 표지기를 촘촘히 붙여 두어 길을 찾는 데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다. 30분 정도 걸었을까. 임도로 이어진다.

 

 

 

△ 성지골에서...개인 집인지, 펜션인지 황토로 만든 특이한 모습의 집이다. 

 

△ 지그재그 임도를 따라 내려오면 갈림길. 직진으로 이어지는 길은 '숲속요양병원'가는 길이고, 우리는 오른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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