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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낙남정맥

[낙남정맥 14] 발산재-외곡고개-큰정고개-*발항산(524.4)-오곡재

by 참 좋은 당신 2026. 3. 16.

* 2026. 3. 15.  이번 구간은 이름 붙은 산이 하나도 없어서 우리가 命名했다, '발(산)(여)항산'!

 

- 발산재 - 송전탑 - 외곡고개/영봉산 갈림길 - 큰정고개 - 오봉산 갈림길 - 발항산/524.4봉 - 오곡재    ※ 11.4km

 

 

■ 이번 구간은 오르내림이 있지만, 큰 고개가 많이 없고, 봉우리를 살짝 비껴가는 형세라 제법 수월한 구간이었다. 하지만, 한 번은 힘들어야지~ㅎㅎ. 큰정고개 지나 527봉과 524.4봉에 이르는 길은 상당히 가파른 오르막, 반 발씩 올라선 거 같다.

발산재와는 달리 오곡재는 비포장 구간이 일부 있어 승용차는 조심해야 할 듯하다. 우리는 포장도로 끝나는 지점에 주차하였다. 

큰정고개에서 자칫하면 살짝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여양리 마을 쪽으로 가게 되니, 잘 살피고 직진해야 마루금이다. 편안한 등로 따라 제법 가다가 길이 내리막인 듯하여 램블러 꺼내보니 경로이탈 상태다. 능선까지는 34m, 그냥 치고 오를까 하다가 왔던 길을 되짚어 큰정고개까지 가서 살펴보니 마루금 쪽으로 표지기가 즐비한데 아무도 보지 못하고 지나쳤다. 

지난 구간은 이름 붙은 크고 작은 봉우리가 6개나 있었는데, 이번 구간은 하나도 없다. 서운한 맘에 524.4봉을 '발산재에서 여항산 가는 길목의 산'이란 뜻으로 '발항산(航山)' 이라 부르기로 했다. 

 

여양리~오곡재 포장도로 끝에 주차하고, 진동택시(010-3870-5224)로 지난 번 날머리인 발산재로 이동한다. 

* 카카오택시는 당연히 연결 안 됨.

 

오른쪽 아래 굴다리 쪽으로 내려가, 

 

굴다리를 통과하여 왼쪽으로 올라서면 '발산재'이다. 

 

오른쪽에 들머리가 보이는데...작년 산불사태 때 입산통제 경고문이 아직 붙어 있다. 

 

늘 그렇듯 산행 초반 10여 분은 꽤 힘들다.

 

된비알을 올라서면 길은 왼쪽으로 휘어지고,

 

곧 무덤(남양홍씨묘)을 만나면서 신작로 같은 길이 시작된다. 

 

조금 힘들게 오른 봉우리가 326봉인가 보다. 

 

지도상의 송전탑을 지나고,

 

오늘 구간에는 이렇게 평평하고 널따란 곳이 몇 있다, 아마 무덤이었던 듯.

 

여기서부터 제법 긴 구간 동안 마루금 길이 오른쪽으로 난 임도와 나란히 간다. 

 

올해 처음 만난 진달래 꽃봉오리

 

영봉산 갈림길, 우리는 약간 오른쪽으로 휜 직진으로 오른다. 

 

샛노란 생강나무 꽃봉오리

 

왼쪽 아래로 마을과 큰 저수지가 보이지만 나무들에 가려 고개만 내밀다가 지나간다.

.

 

큰정고개, 길 유의!

* 표지기가 달려있는 것도 못보고 자연스럽게 오른쪽으로 휘어진 길을 따라 가서 알바ㅜㅜ

 

왼쪽길은 장안리에서 올라오는 길인 듯하다. 

 

527봉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오르막, 힘.들.다!

 

한숨 돌리니 다시 오르막이다. 

 

오봉산 갈림길, 아래쪽에서는 보이지 않던 이정표가...

 

여기가 527봉인 듯,

 

멀리 여항산이 보이지만, 나무들에 가려...

 

이제 524.4봉으로 간다. 

* 오늘 산행에서 봉우리는 저게 마지막일 거라 생각했지

 

524.4봉 오름길도 만만치 않다. 오후가 되니 체력이 딸려서 더 그런 지도...

 

와, 침목계단!
그래서 바로 오곡재로 이어지는 줄 알았다.  

 

마지막 봉우리를 하나 더 넘고,

 

오곡재에 도착!
3~4km 정도는 더 걸을 수 있을 거 같지만 막상 걸어보면 기운이 딸려...오늘은 여기서 종료!

 

다음 구간 들머리를 확인하고 주차해둔 곳으로 내려간다.

 

근데! 어디서 구린내가 난다 싶었는데, 코스장님이 어디선가 갓 배출한 '꿈'을 밟아왔다.
닦아내고 긁어내고 씻어내고...ㅋㅋㅋ

 

<발항산으로 명한 544.4봉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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