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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낙남정맥

[낙남정맥 11] 추계재-무량산(543)-화리재-천왕산(581)-큰재-백운산(486)-장전고개

by 참 좋은 당신 2026. 2. 24.

* 2026. 2. 15. 

 

- 추계재/가리고개<3.5>대곡산(무량산)<3.1>화리재<1.2>무량산(천왕산)<1.2>578봉<1.2>큰재<1.2>백운산<0.9>장전고개(장밭고개정류장)   ※ 총 12.3km (헬스앱 15.1km)

 

- 장전고개에 주차하고 택시로 추계재로 이동한 후 장갑, 카메라 등을 꺼내려고 배낭을 열어보니 패딩이 흠뻑 젖어 있고, 배낭 구석에 물이 가득, 무슨 일이고? 핫쿡용 물통을 제대로 잠그지 않은데다 배낭을 차 트렁크에 넣으며 눕힌 바람에... 코스장님이 추계마을에 물을 구하러 가셨다. 다행히 문이 열려 있는 집에서 어르신께 물을 얻을 수 있었는데, 수도물에서 냄새가 난다며 둥굴레며 이것저것 넣어 끓인 물을 1리터나 주시더라고... 감사합니다^^

- 생각보다 쉽지 않은 구간. 무량산~큰재는 급경사 내리막, 큰재~백운산은 낙엽이 많은 급경사 오르막, 백운산~장전고개는 낙엽이 많은 정도가 아니라 낙엽더미 속에서 미끄럼을 타고 내려서야 해서 무릎에 상당한 부담이 되고, 시간도 생각보다 많이 걸렸다. 

- 천왕산 다녀와서 봉화산 쪽으로 가다가 소나무가 있는 전망바위 3곳을 지나면 봉화산/큰재 갈림길을 유심히 찾아야 한다. 별 생각없이 편안히 가다보면 봉화산 길이 직진 방향이고 뚜렷하여 봉화산으로 가기 십상이다.  또한, 큰재에서 지도상의 551봉에 오른 후 백운산은 살짝 왼쪽으로 비껴가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올라야 하는데 자칫하면 송계리 쪽으로 내려가기 쉬우니 유의해야 한다.  

- 지난 구간 중 부련이재~배곡고개 사이에 백운산과 대곡산이 있었는데, 추계재에서 출발하여 처음 만나는 산인 무량산이 예전에는 대곡산으로 불리다가 무량산으로 바뀌었고, 화리재 다음에 있는 무량산은 천왕산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또 큰재 지나 또다른 백운산이 있다. 

 

 

 

 

장전고개에 주차하고, 고성 개인택시(010-3838-5746)로 추계재로 이동했다. 

* (주)동진관광여행사도 운영하시는 기사분인데, 인근 지리에 밝으시고 친절하심

 

갈천리 종생마을로 이어지는 도로로 올라선다. 

 

지난 주 추계재로 내려서기 전 지나왔던 천황산이 마주 보이고,

 

도로가 꺾이는 지점, 산길로 들어선다. 

 

지도상의 404봉을 지난다.

 

잎이 지고 없는데도 잡목들은 성가시고...

 

묘를 보호하기 위한 녹색 펜스를 지나면,

 

왼쪽으로 광활한 사슴목장이 펼쳐진다.  

* 사슴목장 경계 따라 이중 철조망이 쳐져 있고, 마루금은 이 사슴목장 옆으로 크게 한 바퀴를 돌아 가게 된다.  

 

무량산/대곡산, 지리산 영신봉에서 분기한 낙남정맥이 다시 두 개의 산줄기로 갈라지는 곳 

* 이곳에서 갈리진 와룡지맥은 삼천포 노산공원으로 이루어진 길인데 도상거리가 30km가 안되어 당초 지맥으로 분류하지 않았는데, 일부 산꾼들이 지맥 끝 지점이나 시점을 변경하여 실거리 기준 30km 이상이라 주장하며 최고봉인 와룡산의 이름을 따라 와룡지맥이라 불렀다고 한다.

 

정상 지나 바로 갈림길,

 

오른쪽에 통영지맥 분기점 팻말이 있고, 우리는 직진한다. 

* 통영지맥은 대곡산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고성반도 끝자락으로 이어지는데, 가장 높은 벽방산을 넘어 서쪽으로 돌아가 통영 바닷가 길목마을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0.1km 산줄기이다.

 

다시 농장 철조망 옆으로 따라가다가,

 

마장골 도로를 만나 왼쪽으로 오르면,

 

다시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만나고,

 

아래쪽 임도를 따라 간다. 

 

사슴농장 쪽을 되돌아 본 모습, 마루금은 저 안쪽으로 이어지는 모양이다. 

 

여기서도 마루금은 왼쪽 능선인 듯한데... 어쩔 수 없이 임도 따라 우회하게 된다. 

 

무덤가에서 잠시 숨돌리며 오른쪽을 바라보니, 

* 길은 왼편 무덤 위쪽으로 이어진다. 

 

멀리 거류산과 벽방산

 

편백나무 숲을 지나고,

 

다시 사슴농장 철조망을 만나고, 마루금을 바라보면서 철조망 따라 옆으로 간다. 

 

여기가 지도상의 532봉인가...

 

진행 방향으로 천왕산이 보인다. 

 

화리재/화리치로 내려선다. 

 

지은 지 얼마되지 않은 듯한 정자 뒤로 산길이 이어지는데,

 

왼쪽 임도로 가도 되지만, 향이 그윽한 편백나무 숲 사이로 걸어간다. 

 

다시 임도를 만나지만, 계속 산길로 간다. 

 

삽주

 

상당히 가파른 오름길 후에 만나는 침목계단을 지나면,

 

천왕산 정상일 거 같지만, 여기는 삼거리.
0.2km 비껴나 있는 천왕산 다녀와서 봉화산 방향으로 가다가 다음 갈림길에서 큰재로 내려서야 한다. 

 

2011년 양화저수지 쪽에서 올라와 만났던 바위인데, 전혀 기억이 없다. 

* 여기 도착하기 전부터 큰 바위 사이를 지나 무량산에 올랐다고 하던 단원이 있는데...기억하는 사람이 정상? 못하는 사람이 정상?

 

천왕산 정상(옛이름=무량산)

 

우리가 가야 할 능선

* 앞쪽 뾰족한 봉우리가 지도상의 578봉, 그 너머 왼쪽 붉은색 송전탑 있는 곳이 551봉, 오른쪽이 백운산

 

멀리 뾰족한 거류산, 오른쪽에 벽방산이 뚜렷하다. 

* 양화저수지(左), 대가저수지(右)

 

암릉구간을 내려서면, 갈림길을 유심히 찾아야 한다. 

 

여기가 갈림길, 봉화산 방향 직진길이 워낙 뚜렷하여 왼쪽으로 꺾는 큰재 방향길을 놓치기 쉽다. 

* 실제로 많은 분들이 봉화산 쪽으로 가다가 되돌아 오거나 봉화산 거쳐 대가마을로 내려가 다시 임도 따라 큰재로 오기도 한다고... 

 

큰재로 내려오는 동안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워낙 가파른 급경사라...

 

여기가 큰재가 아니다, 더 내려가야 한다. 정면에 보이는 것이 551봉, 백운산은 나무에 가려서 안보인다.  

 

큰재 도착

 

조금 더 오른쪽 맞은편 통신시설 옆 나뭇가지에 준.희님의 <큰재> 팻말이 붙어 있고, 그 뒤쪽에 산길이 보인다. 

* 하지만, 축대가 높아 올라서기가 힘들어 여기로 되돌아와 축대로 올랐다.  

 

큰재에서 백운산으로 오르는 길은 온통 낙엽 융단 급경사길, 아까 천왕산 오르는 길보다 더 힘들다,
두 걸음 오르면 한 걸음 미끄러지고, 얼마 남지 않은 힘을 쥐어짜 느릿느릿 오른다.   

 

여기는 551봉

 

오른쪽에 백운산이 보인다, 멀구나...

왼쪽 산모롱이를 따라가다가, 오른쪽으로 올라야 한다. 

*자칫하면 마을로 내려서게 된다. (뭐.. 안될 건 없지, 도로 따라 장전고개로 올라오면 되것지ㅋㅋ)

 

되돌아 본 모습, 나뭇가지에 가렸지만 왼쪽이 천왕산과 큰재 방향, 오른쪽이 551봉

 

드디어 오늘 마지막 봉우리, 백운산에 도착!

 

백운산에서 장전고개로 이어지는 급경사 내리막길, 오늘의 highlight!

* 되돌아서서 올려다본 모습, 낙엽더미 사이로 거의 미끄럼 타듯이...

 

다음 구간에서 처음 넘어야 할 성지산이 마주 보인다. 

 

장전고개 도착, 산행을 마무리한다. 

 

♥ 오늘도 무사산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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