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9-1,411] 채이등(1,030)-함박등(1,052)-영축산(1,081)/영알7봉 완등 1

* 2025. 1. 1.  시산제(始山祭)로 무사산행을 기원하면서 2025년 영알7봉 완등의 첫 발을!

① 양산 통도사 비로암 - 백운암 방향 - 백운암 - 함박재 - (왼쪽) - 채이등 - 함박재 - 함박등 - 숨은재 

② 천정삼거리 - 영축산 정상 - 천정삼거리 전 이정표(비로암/반야암 방향) - 신선봉/반야정 - 임도 - (오른쪽) - 비로암 

 

 

통도사 산문을 들어설 때부터 차가 많이 보이더니, 비로암에도 차가 많아 겨우 주차했다.
정초기도도 그렇지만 새해일출보러 온 사람도 많나 보다. 
*재작년 산행기를 보니 그때도 이랬네ㅎㅎ

 

계곡을 건너 왼쪽 백운암 방향 등산로로 들어선다. 

 

백운암 주차장 쪽이 아닌 백운암 쪽으로 가기 위해 오른쪽으로 올라선다. 

 

백운암 위 쉼터로 바로 오르려 했으나 길이 묵어 보여서 백운암 아래 돌탑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간다.  

 

백운암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한다.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길이 보인다.

 

딱다구리 한 마리가 나무를 쪼는 소리가 텅빈 겨울산을 울리는데...
멀어서 노란색, 주황색 실루엣만 보인다.  

 

백운암까지 200m 지점, 여기서 쉬곤 했었지.

 

멀리 백운암이 보인다. 

 

백운암 일주문 앞에서 오른쪽 계단을 오른다.

 

큰 바위 위에서 용케 살아내던 저 소나무,
이제 수명을 다하는 걸까...

 

계단 위 쉼터에서 숨 고르고,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예전엔 발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좁았던 두 돌의 간격이 이렇게 넓어져버렸네

 

이정표 근처 벤치가 있고, 오른쪽 옆으로 은수샘으로 이어지는 길이 보인다. 

 

느릿느릿 놀며쉬며 함박재에 도착!

 

왼쪽 방향 채이등부터 다녀오기로 한다. 

 

잎이 다 떨어져버린 나무들 사이로 죽바우등이 손에 잡힐 듯~

 

마침 아무도 없어서 느긋이 시산제를 지낸다.
산신께 고하고, 산에서 유명을 달리한 분들을 추모하고, 우리의 안전산행을 기원하고...

 

낡고 바랜 연보라 표지기들, 새 거 2개 더 매어두고...

 

함박재로 되돌아와, 

 

저 암봉 위에 서서 바라보는 주변 산들의 모습
(채이등, 중앙능선, 죽바우등)

 

향로산, 재약봉, 오른쪽 멀리 천황산과 재약산

 

왼쪽 함박등과 멀리 영축산, 그 사이 바산봉(비로암봉)으로 불리는 암봉

 

바산봉 위에 쨍한 노란색의 텐트가 보인다.
와~ 저기서 일출/일몰 보면서 커피 한 잔하면 쥑이것다!

 

함박등 오른쪽 저 바위도 언젠가 떨어져 나가겠지.

 

영축산~신불평원~신불재~신불산

 

영축산, 그 오른쪽 너머 쌍둥이처럼 보이는 문수산과 남암산

 

왼쪽 향로산, 멀리 재약산과 천황산, 앞쪽 재약봉

 

운문산과 가지산

 

죽바우등부터 가지산까지 파노라마

 

채이등에서 시산제를 지냈지만,
우리가 정상석을 세운 함박등이니 간단히 한 번 더~

 

숨은재

 

죽바우등, 채이등, 함박등

 

아까 보았던 바산봉/비로암봉 꼭대기의 텐트를 줌인해본다.
강풍이 몰아치면...무섭겠다~

 

대개 오른쪽 우회로로 가는데, 오늘은 왼쪽 바위로 올라선다. 

 

함박등을 한번 더 돌아보고,

 

울 축서정도 한 번 당겨보고, 

 

1,060봉을 향해

 

사람들에게 동행이란 어떤 의미일까...

 

신불산과 앞쪽 아리랑릿지, 쓰리랑릿지 암벽들

 

천정삼거리

 

영축산 다녀와서는 비로암 쪽으로 가서 신선보/반야정에 들렀다 간다.  

 

근처서 점심 먹고, 영축산 정상에 눈길 한 번 더 주고,
이제 내려가자~

 

전망바위(신선봉/반야정) 풍경

 

바산봉 사나이가 텐트를 정리하고 있나보다.

 

감실나무,
쓰러지지 말고 더 견뎌 주세요!

 

안쪽에 남은 나무기둥이 마치 흘러내려 주름진 옷을 입은 여래입상 같다고...(코스장님)

 

둘레길을 만나 오른쪽 비로암으로 향한다. 

 

이런 평지가 계속될 거 같지만, 

 

2~3번의 오르막을 넘어야 한다. 

 

다 왔다~~

 

♥ 오늘도 무사산행,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