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12. 1.(일) 지난 번처럼 풍랑주의보로 배가 안뜰까 조마조마, 무사히 잘 다녀온 홍도 깃대봉
- 죽항 - 홍도1구마을 - 흑산초등학교 홍도분교 - 데크계단 - 전망대 - 청어미륵상 - 숨골재 - 깃대봉 정상(되짚어 오기)
※ 편도 2.5km 정도
■ '가보고싶은섬'(여객선 예매 사이트)에서 목포->홍도 배편을 예약했다. (편도 51,200원)
- 1일 2회 운행(홍도행 07:50, 12:30 / 목포행 10:30, 15:10), 2시간 40분 소요
■ 유람선을 타고 홍도를 한 바퀴 돌아보고 싶기도 했지만, 12:30에 출발하니 깃대봉 산행과 두 가지를 다 할 수는 없다.
목포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맞는 일출
배멀미가 적은 자리로 배정받은 곳은 1층 후미,
운항 내내 창밖이 보이질 않아 흑산도에 도착했을 때 잠깐 2층 갑판에 나가서 구경하고 왔다.
40분 정도를 더 달려 도착한 홍도!
유람선을 타고 한 바퀴 돌고 싶지만, 12시30분에 출발한다니...
깃대봉 다녀오기엔 시간이 모자란다.
흑산도초교 홍도분교 담벼락을 따라 데크계단을 오른다.
여름이면 노란 홍도원추리가 가득 피어있을 언덕
유람선을 타고 홍도10경을 돌아야 하는디...
데크계단이 끝나면 산허리를 감고 돌아,
빽빽한 동백나무숲으로 들어선다.
연리지, 사진 찍을 당시와는 달리 왼쪽 가지가 부러져 있다.
바다 밑으로 뚫려있다는 굴이 있는 곳,
숨골재
어, 정상 포스인데... 아니겠지.
역시 500m 더 가야 깃대봉 정상이다.
콩짜개덩굴
깃대봉 정상 입구,
감국이 먼저 반겨준다.
흑산도
*목포에서 93km 떨어진 섬으로, 산과 바다가 푸르다 못해 검게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
하산하는 길, 아까 바다 구경했던 전망대
쉼터도 지나고,
데크계단을 내려서면 홍도1구 마을
홍도분교를 지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부둣가 해녀촌포차,
둘러보고 자리잡자고 맘 먹었건만, 첫 번째로 말을 거시는 할머니한테 바로 픽업ㅋㅋ
해삼은 철이 아니라 좀 딱딱했지만, 전복과 뿔소라는 아주 크고 싱싱, 맛있었다.
홍합라면도 먹었는데 역시 굿~
맛난 해물에 소주 몇 잔을 걸쳐서인가, 섬 풍경이 더 멋지다.
목포항 도착 직전, 저건 유달산인가?
♥ 오늘도 무사산행(섬나들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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