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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영남알프스

[1,370-1,371] 함박등(1,052)-채이등(1,030): 통도사 백운암주차장 기점

by 참 좋은 당신 2024. 7. 24.

* 2024. 7. 22.(월)  전날 퍼부었던 알콜+폭염주의보 발령... 줄줄줄 흐르는 땀+거북 보행

 

  - 통도사 - 백운암주차장 - 백운암 - 함박재 - (오른쪽) - 함박등 - 함박재 - (직진) - 채이등 - 함박재 - (오른쪽) - 백운암 - 백운암주차장(총 4.0km 정도)

 

 

■ 두 달 가까이 준비해오던 연주회를 무사히 끝내고 한잔 쭈욱 하고 좀비처럼 늘어져 있으니, 영알의 그 시원한 바람이 자꾸만 생각이 난다. 오늘은 아무것도 않고 널부러져 있기로 했지만... 결국 배낭을 챙겨 집을 나선다.

  근처 오봉산도 있고, 금정산도 있지만, 낙남정맥 출발을 앞두고 간단히 고유제(告由祭)도 지낼 겸,  천 고지의 바람과 전망이 그리워서! 맘만 먹으면 이른 시각 아니라도 언제든 다녀올 수 있는 함박등이, 채이등이 있으니 참으로 감사한 일.

  

정오가 다된 시각이지만, 평일이라 백운암주차장이 널널하다. 

 

비온 뒤라 그런지 계곡 초입부터 물소리가 시원하다. 

 

백운암 직전, 이맘때면 늘 만나는 가는장구채

 

물봉선

 

도둑놈의갈고리

 

좀깨잎나무

 

채이정 가서 점심 먹으려 했는데, 그 전에 쓰러질 거 같아 저 계단 위 쉼터에서 점심 먹고 쉬기로 한다.
아...땀은 너무 흐르고 온몸에 기운이 너무 없다. 

 

무슨 노린재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주나무 열매

 

저 바위!
두 바위 틈은 좁고 왼쪽 바위 표면은 미끄러워 오르내릴 때마다 어디로 갈까 했었는데...
어느새 바위 틈이 많이 벌어져있다.

 

(좌) 은수샘 갈림길 위 벤치로 바로 이어지는 새 길, (우) 은수샘 갈림길을 거쳐 가는 옛 길

 

새 길로 올라왔다. 

 

곳곳에 비비추가 한창이다.

 

꿩의다리

 

큰까치수염/큰까치수영

 

돌배나무 열매

 

함박재, 일단 오른쪽 함박등으로~

 

향로산과 앞 오른쪽 재약봉

 

재약산/수미봉과 천황산/사자봉

 

원추리도 제 철을 맞았네

 

알며느리밥풀

 

조록싸리보다 늦게 꽃을 피우고, 꽃이 오목히 모여 피는 참싸리

 

울 함박등과 저 멀리 영축산

 

원추리

 

바위채송화

 

능선 암봉에 올라서서...채이등과 죽바우등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멋지다. 

 

반대편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오른쪽 멀리 남암산~문수산, 더 왼쪽 멀리 무룡산

 

신불산~신불평원~영축산

 

가지산, 긴 팔을 양쪽으로 두른 듯~

 

"산신령께 고하나이다.
낙남정맥 종주를 시작하오니,
대원 모두 다치지 않고 아무일 없이 잘 다녀올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다시 함박재를 지나 채이등에도 잠시 들르고, 

 

참꿩의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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